중부지방 천둥·번개 동반 요란한 비…내일 새벽 그쳐

[앵커]

오늘 중부지방에는 벼락과 돌풍, 우박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예고됐습니다.

특히 중부내륙지역으론 한 시간에 20mm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거로 예상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이세흠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서쪽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밀려오는 모습이 레이더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상공 10km까지 발달한 구름의 레이더 영상 단면을 보면 보라색으로 나타나는 강한 강수 구역이 확인됩니다.

북서쪽에서 밀려온 서늘한 공기와 남풍을 따라 유입된 따뜻한 공기가 만나 뒤섞이며 높고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진 겁니다.

이 비구름이 접근하고 있는 북서쪽 지역부터 빗줄기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 10에서 50mm의 비가 오겠고, 강원 영동과 충청 남부, 경북 북부에 5에서 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으론 오늘 밤사이 한 시간에 20에서 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거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달한 비구름이 통과하는 지역으론 천둥 번개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비가 오는 동안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으론 우박이 떨어질 수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김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