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식 거행…이 시각 광주

입력 2021.05.18 (12:01) 수정 2021.05.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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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80년 5월, 신군부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친 5.18 민주화운동이 오늘로 41년을 맞았습니다.

국립 5.18 민주묘지에선 오늘 오전 41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준수 기자! 기념식이 끝난 거 같은데, 그 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약 1시간 전에 5·18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식이 마무리됐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국립 5·18 민주묘지에는 지금 유족들과 시민들의 헌화와 참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기념식은 코로나19의 여파로 99명만 참석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습니다.

'우리들의 오월'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은 오월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헌화와 분향, 경과보고로 시작했습니다.

이어진 기념 공연에서는 41년 만에 얼굴이 담긴 사진이 발견된 고 전재수 군과 광주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필경사로 활약한 고 박용준 열사 등 1980년 5월 당시 희생자들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41년 전, 광주에서 벌어진 일은 신군부가 장악한 국가권력이 국민을 학살"한 것이라며 "당사자와 목격자들은 늦기 전에, 역사 앞에 진실을 보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공연과 기념사 낭독에 이어 참석자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으로 오늘 기념식은 마무리 됐습니다.

[앵커]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정치권 인사들의 추모 발길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어제와 오늘 광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가 오늘 오전 국립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데 이어 오후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주묘지를 찾을 예정입니다.

앞서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3박 4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고, 야권 대권주자인 국민의 힘 유승민 전 의원은 어제 5.18 묘지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박용진 의원도 오늘 광주를 찾았습니다.

어제 열린 추모제에는 국민의힘 성일종, 정운천 의원이 보수 정당 인사로는 처음으로 5·18 유족회 초청을 받아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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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식 거행…이 시각 광주
    • 입력 2021-05-18 12:01:45
    • 수정2021-05-18 13:06:28
    뉴스 12
[앵커]

1980년 5월, 신군부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친 5.18 민주화운동이 오늘로 41년을 맞았습니다.

국립 5.18 민주묘지에선 오늘 오전 41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준수 기자! 기념식이 끝난 거 같은데, 그 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약 1시간 전에 5·18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식이 마무리됐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국립 5·18 민주묘지에는 지금 유족들과 시민들의 헌화와 참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기념식은 코로나19의 여파로 99명만 참석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습니다.

'우리들의 오월'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은 오월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헌화와 분향, 경과보고로 시작했습니다.

이어진 기념 공연에서는 41년 만에 얼굴이 담긴 사진이 발견된 고 전재수 군과 광주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필경사로 활약한 고 박용준 열사 등 1980년 5월 당시 희생자들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41년 전, 광주에서 벌어진 일은 신군부가 장악한 국가권력이 국민을 학살"한 것이라며 "당사자와 목격자들은 늦기 전에, 역사 앞에 진실을 보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공연과 기념사 낭독에 이어 참석자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으로 오늘 기념식은 마무리 됐습니다.

[앵커]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정치권 인사들의 추모 발길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어제와 오늘 광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가 오늘 오전 국립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데 이어 오후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주묘지를 찾을 예정입니다.

앞서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3박 4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고, 야권 대권주자인 국민의 힘 유승민 전 의원은 어제 5.18 묘지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박용진 의원도 오늘 광주를 찾았습니다.

어제 열린 추모제에는 국민의힘 성일종, 정운천 의원이 보수 정당 인사로는 처음으로 5·18 유족회 초청을 받아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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