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5·18 진상규명 강조…“미얀마에서 광주를 본다”

입력 2021.05.18 (12:04) 수정 2021.05.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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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진실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며 진상 규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늘의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본다며 민주와 평화의 오월은 전세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맞이해 진상 규명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부상자와 유가족에게 존경과 위로를 전한 문 대통령은 희망의 오월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으로 열린다며 우리는 광주의 진실, 그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고, 시민 조준사격을 했다는 계엄군 장병들의 증언도 지난주 있었다며 진실을 외면하지 않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미얀마 사태를 거론하며 오늘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본다고도 밝혔습니다.

오월의 광주와 그 참상을 널리 알린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이 미얀마의 희망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민주와 인권, 평화의 오월은 전세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 대신 5.18 기념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도 진상 규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진실의 고백은 화해와 용서의 시작이라며 당사자와 목격자들에게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더 늦기 전에, 역사 앞에 진실을 보여주십시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오랜 세월 묶여있는 (유가족의) 그 한을 풀어 주십시오. 누구도, 여러분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것입니다."]

김 총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겨냥한 듯 내란목적 살인죄를 저지른 핵심 책임자들은 고백과 사과도 없다며 용서를 구하라고도 촉구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오월 정신을 국민통합의 정신으로 계승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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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5·18 진상규명 강조…“미얀마에서 광주를 본다”
    • 입력 2021-05-18 12:04:11
    • 수정2021-05-18 1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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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진실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며 진상 규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늘의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본다며 민주와 평화의 오월은 전세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맞이해 진상 규명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부상자와 유가족에게 존경과 위로를 전한 문 대통령은 희망의 오월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으로 열린다며 우리는 광주의 진실, 그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고, 시민 조준사격을 했다는 계엄군 장병들의 증언도 지난주 있었다며 진실을 외면하지 않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미얀마 사태를 거론하며 오늘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본다고도 밝혔습니다.

오월의 광주와 그 참상을 널리 알린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이 미얀마의 희망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민주와 인권, 평화의 오월은 전세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 대신 5.18 기념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도 진상 규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진실의 고백은 화해와 용서의 시작이라며 당사자와 목격자들에게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더 늦기 전에, 역사 앞에 진실을 보여주십시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오랜 세월 묶여있는 (유가족의) 그 한을 풀어 주십시오. 누구도, 여러분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것입니다."]

김 총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겨냥한 듯 내란목적 살인죄를 저지른 핵심 책임자들은 고백과 사과도 없다며 용서를 구하라고도 촉구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오월 정신을 국민통합의 정신으로 계승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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