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활주로 폐쇄, 무기한 연장 검토…로컬라이저 재설치까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폐쇄가 연장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라 무안공항 활주로를 폐쇄하는 기간을 내년 1월 7일 오전까지 일주일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무안공항 폐쇄 기한은 내일(1일) 오전 5시까지였습니다.

국토부는 활주로 폐쇄를 무기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고 기체 잔해 수습 등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항공기 착륙에 필수적인 로컬라이저, 착륙유도시설이 사고로 완전히 파손됐기 때문입니다.

로컬라이저는 항공기에 전파를 쏴 활주로에 정확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입니다.

사고기는 활주로 끝단에서 약 264ｍ 떨어진 로컬라이저 둔덕에 충돌했습니다.

로컬라이저를 다시 설치하려면 최소 수개월이 더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