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독감 환자 급증…“38만 어르신 백신 접종 시급”
입력 2024.12.25 (21:15)
수정 2024.12.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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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지난주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이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는데요.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형 독감으로 입원한 60대 여성입니다.
닷새 전부터 고열과 오한, 근육통에 시달렸습니다.
[김○○/독감 환자 : "열이 너무 많이 나고 코로나보다 더 많이 아픈 것 같아요. 이번에 너무 아프니까, 독감 주사를 안 맞은 게 후회되는 거예요, 지금."]
전국 독감 환자 추이를 보면 12월 둘째 주에 외래환자 천 명당 13.6명이 발생해 유행 곡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 달 새 독감 환자가 4~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난 20일 기준 65살 이상의 독감 백신 접종률은 79.3%에 머물고 있습니다.
보건당국 목표치 83%에 도달하려면, 약 38만 명이 백신을 더 맞아야 합니다.
올해 독감 유행 시기가 지난해보다 3개월가량 늦어지면서 백신 접종에 신경을 쓰지 않은 고령층이 많았던 걸로 보입니다.
[이재갑/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증 감염은 확실하게 예방이 가능하다'라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은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 가장 높을 때 85% 정도까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맞았는데, 아마 최근 들어서 80% 못 넘은 첫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독감은 특히 고령일수록 위험합니다.
독감에 걸리면 80살 이상 어르신 100명 중 3명꼴로 목숨을 잃는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백신을 접종하면 65살 이상에선 사망률이 80% 줄어듭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을 맞은 뒤 2주가 지나야 예방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서둘러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고석훈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지난주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이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는데요.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형 독감으로 입원한 60대 여성입니다.
닷새 전부터 고열과 오한, 근육통에 시달렸습니다.
[김○○/독감 환자 : "열이 너무 많이 나고 코로나보다 더 많이 아픈 것 같아요. 이번에 너무 아프니까, 독감 주사를 안 맞은 게 후회되는 거예요, 지금."]
전국 독감 환자 추이를 보면 12월 둘째 주에 외래환자 천 명당 13.6명이 발생해 유행 곡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 달 새 독감 환자가 4~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난 20일 기준 65살 이상의 독감 백신 접종률은 79.3%에 머물고 있습니다.
보건당국 목표치 83%에 도달하려면, 약 38만 명이 백신을 더 맞아야 합니다.
올해 독감 유행 시기가 지난해보다 3개월가량 늦어지면서 백신 접종에 신경을 쓰지 않은 고령층이 많았던 걸로 보입니다.
[이재갑/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증 감염은 확실하게 예방이 가능하다'라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은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 가장 높을 때 85% 정도까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맞았는데, 아마 최근 들어서 80% 못 넘은 첫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독감은 특히 고령일수록 위험합니다.
독감에 걸리면 80살 이상 어르신 100명 중 3명꼴로 목숨을 잃는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백신을 접종하면 65살 이상에선 사망률이 80% 줄어듭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을 맞은 뒤 2주가 지나야 예방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서둘러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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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 독감 환자 급증…“38만 어르신 백신 접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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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26 07:56:19
[앵커]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지난주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이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는데요.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형 독감으로 입원한 60대 여성입니다.
닷새 전부터 고열과 오한, 근육통에 시달렸습니다.
[김○○/독감 환자 : "열이 너무 많이 나고 코로나보다 더 많이 아픈 것 같아요. 이번에 너무 아프니까, 독감 주사를 안 맞은 게 후회되는 거예요, 지금."]
전국 독감 환자 추이를 보면 12월 둘째 주에 외래환자 천 명당 13.6명이 발생해 유행 곡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 달 새 독감 환자가 4~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난 20일 기준 65살 이상의 독감 백신 접종률은 79.3%에 머물고 있습니다.
보건당국 목표치 83%에 도달하려면, 약 38만 명이 백신을 더 맞아야 합니다.
올해 독감 유행 시기가 지난해보다 3개월가량 늦어지면서 백신 접종에 신경을 쓰지 않은 고령층이 많았던 걸로 보입니다.
[이재갑/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증 감염은 확실하게 예방이 가능하다'라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은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 가장 높을 때 85% 정도까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맞았는데, 아마 최근 들어서 80% 못 넘은 첫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독감은 특히 고령일수록 위험합니다.
독감에 걸리면 80살 이상 어르신 100명 중 3명꼴로 목숨을 잃는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백신을 접종하면 65살 이상에선 사망률이 80% 줄어듭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을 맞은 뒤 2주가 지나야 예방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서둘러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고석훈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지난주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이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는데요.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형 독감으로 입원한 60대 여성입니다.
닷새 전부터 고열과 오한, 근육통에 시달렸습니다.
[김○○/독감 환자 : "열이 너무 많이 나고 코로나보다 더 많이 아픈 것 같아요. 이번에 너무 아프니까, 독감 주사를 안 맞은 게 후회되는 거예요, 지금."]
전국 독감 환자 추이를 보면 12월 둘째 주에 외래환자 천 명당 13.6명이 발생해 유행 곡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 달 새 독감 환자가 4~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난 20일 기준 65살 이상의 독감 백신 접종률은 79.3%에 머물고 있습니다.
보건당국 목표치 83%에 도달하려면, 약 38만 명이 백신을 더 맞아야 합니다.
올해 독감 유행 시기가 지난해보다 3개월가량 늦어지면서 백신 접종에 신경을 쓰지 않은 고령층이 많았던 걸로 보입니다.
[이재갑/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증 감염은 확실하게 예방이 가능하다'라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은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 가장 높을 때 85% 정도까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맞았는데, 아마 최근 들어서 80% 못 넘은 첫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독감은 특히 고령일수록 위험합니다.
독감에 걸리면 80살 이상 어르신 100명 중 3명꼴로 목숨을 잃는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백신을 접종하면 65살 이상에선 사망률이 80% 줄어듭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을 맞은 뒤 2주가 지나야 예방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서둘러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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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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