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금리 추가 인하” 이례적 명시…‘1월 인하설’ 고개
입력 2024.12.25 (21:13)
수정 2024.12.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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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내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금리 운용 전략 보고서에 '인하'를 명시한 것은 이례적인데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 하방 위험 등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내년도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금리를 내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안정세를 지속하고, 성장의 하방 압력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와 통상 환경 변화 등으로 경기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는 판단이 근거가 됐습니다.
다만 한은이 금리 인하를 예고한 건 이례적입니다.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금리를 내렸던 2020년에도 인하를 단정하진 않았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적극적인 통화 완화로 대응해야 할 만큼 한국은행도 탄핵 정국 등으로 향후 경기가 더욱 둔화할 수 있다고 하는 부분을 우려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제는 폭과 속돕니다.
이와 관련해 씨티은행은 내년 1월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걸로 전망했는데, 1월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3연속 금리 인하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어뒀으나 시기와 폭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지난 18일 : "당연히 지금 1월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어려운 게 새로운 변수가 많이 생겨서 금통위원들과 아직 공식적으로 상의를 해보지 않았고…."]
대내외적 상황이 추가 금리 인하에 우호적이지 않은 점도 변수입니다.
미국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예고했고,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1,450원대를 오가고 있는 환율도 부담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김철/그래픽:최창준
한국은행이 내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금리 운용 전략 보고서에 '인하'를 명시한 것은 이례적인데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 하방 위험 등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내년도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금리를 내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안정세를 지속하고, 성장의 하방 압력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와 통상 환경 변화 등으로 경기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는 판단이 근거가 됐습니다.
다만 한은이 금리 인하를 예고한 건 이례적입니다.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금리를 내렸던 2020년에도 인하를 단정하진 않았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적극적인 통화 완화로 대응해야 할 만큼 한국은행도 탄핵 정국 등으로 향후 경기가 더욱 둔화할 수 있다고 하는 부분을 우려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제는 폭과 속돕니다.
이와 관련해 씨티은행은 내년 1월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걸로 전망했는데, 1월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3연속 금리 인하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어뒀으나 시기와 폭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지난 18일 : "당연히 지금 1월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어려운 게 새로운 변수가 많이 생겨서 금통위원들과 아직 공식적으로 상의를 해보지 않았고…."]
대내외적 상황이 추가 금리 인하에 우호적이지 않은 점도 변수입니다.
미국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예고했고,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1,450원대를 오가고 있는 환율도 부담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김철/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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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25 22:16:23
[앵커]
한국은행이 내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금리 운용 전략 보고서에 '인하'를 명시한 것은 이례적인데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 하방 위험 등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내년도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금리를 내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안정세를 지속하고, 성장의 하방 압력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와 통상 환경 변화 등으로 경기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는 판단이 근거가 됐습니다.
다만 한은이 금리 인하를 예고한 건 이례적입니다.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금리를 내렸던 2020년에도 인하를 단정하진 않았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적극적인 통화 완화로 대응해야 할 만큼 한국은행도 탄핵 정국 등으로 향후 경기가 더욱 둔화할 수 있다고 하는 부분을 우려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제는 폭과 속돕니다.
이와 관련해 씨티은행은 내년 1월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걸로 전망했는데, 1월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3연속 금리 인하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어뒀으나 시기와 폭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지난 18일 : "당연히 지금 1월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어려운 게 새로운 변수가 많이 생겨서 금통위원들과 아직 공식적으로 상의를 해보지 않았고…."]
대내외적 상황이 추가 금리 인하에 우호적이지 않은 점도 변수입니다.
미국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예고했고,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1,450원대를 오가고 있는 환율도 부담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김철/그래픽:최창준
한국은행이 내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금리 운용 전략 보고서에 '인하'를 명시한 것은 이례적인데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 하방 위험 등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내년도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금리를 내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안정세를 지속하고, 성장의 하방 압력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와 통상 환경 변화 등으로 경기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는 판단이 근거가 됐습니다.
다만 한은이 금리 인하를 예고한 건 이례적입니다.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금리를 내렸던 2020년에도 인하를 단정하진 않았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적극적인 통화 완화로 대응해야 할 만큼 한국은행도 탄핵 정국 등으로 향후 경기가 더욱 둔화할 수 있다고 하는 부분을 우려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제는 폭과 속돕니다.
이와 관련해 씨티은행은 내년 1월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걸로 전망했는데, 1월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3연속 금리 인하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어뒀으나 시기와 폭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지난 18일 : "당연히 지금 1월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어려운 게 새로운 변수가 많이 생겨서 금통위원들과 아직 공식적으로 상의를 해보지 않았고…."]
대내외적 상황이 추가 금리 인하에 우호적이지 않은 점도 변수입니다.
미국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예고했고,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1,450원대를 오가고 있는 환율도 부담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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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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