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처럼 네발로 움직이는 10대들…러시아 발칵 “통제 추진” [잇슈 SNS]

입력 2024.10.18 (06:52) 수정 2024.10.1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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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 청소년 사이에서 네 발 동물처럼 행동하는 놀이 문화가 크게 유행하자 하원이 이를 통제하는 법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동물의 얼굴을 본떠 만든 가면에 부숭부숭한 꼬리까지 착용한 사람들이 네발로 땅을 짚고 풀밭을 뛰어다닙니다.

이는 여우나 늑대, 고양이 같은 동물에서 영감을 얻어 이들처럼 움직이는 운동법인 쿼드로빅인데요.

최근 러시아에선 이 쿼드로빅이 10대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며 그들만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유행이 크게 번지면서 사회적 논란까지 일으키자 결국 러시아 하원은 이를 통제하는 법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하원 측은 "아이들이 이를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놀이가 아닌 사회적 문제가 됐다"고 밝혔는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것은 그저 취미일 뿐이고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옹호론이 있는가 하면, 정체성 혼란이나 사회고립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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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8 06:52:35
    • 수정2024-10-18 06: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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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 청소년 사이에서 네 발 동물처럼 행동하는 놀이 문화가 크게 유행하자 하원이 이를 통제하는 법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동물의 얼굴을 본떠 만든 가면에 부숭부숭한 꼬리까지 착용한 사람들이 네발로 땅을 짚고 풀밭을 뛰어다닙니다.

이는 여우나 늑대, 고양이 같은 동물에서 영감을 얻어 이들처럼 움직이는 운동법인 쿼드로빅인데요.

최근 러시아에선 이 쿼드로빅이 10대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며 그들만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유행이 크게 번지면서 사회적 논란까지 일으키자 결국 러시아 하원은 이를 통제하는 법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하원 측은 "아이들이 이를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놀이가 아닌 사회적 문제가 됐다"고 밝혔는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것은 그저 취미일 뿐이고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옹호론이 있는가 하면, 정체성 혼란이나 사회고립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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