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제주 해상 낚싯배 뒤덮은 ‘아열대성 잠자리 떼’

입력 2024.09.12 (12:30) 수정 2024.09.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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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한밤중에 바다에 떠있던 낚싯배가 셀 수 없이 많은 잠자리떼의 습격을 받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8일 새벽 제주 김녕 앞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5톤 선박으로 잠자리떼가 밀려든 건데, 당시 배 안에 있던 낚시객 10여 명과 선체가 온통 잠자리에 뒤덮일 정도였습니다.

이 잠자리들은 아열대성으로 여름철 우리나라에서 흔히 목격되는 '된장잠자리'로 추정되는데, 가을을 맞아 남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돌연 먼바다로부터 방향을 틀어 연안에 있던 낚싯배의 불빛에 달려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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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는 말한다] 제주 해상 낚싯배 뒤덮은 ‘아열대성 잠자리 떼’
    • 입력 2024-09-12 12:30:43
    • 수정2024-09-13 13: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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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한밤중에 바다에 떠있던 낚싯배가 셀 수 없이 많은 잠자리떼의 습격을 받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8일 새벽 제주 김녕 앞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5톤 선박으로 잠자리떼가 밀려든 건데, 당시 배 안에 있던 낚시객 10여 명과 선체가 온통 잠자리에 뒤덮일 정도였습니다.

이 잠자리들은 아열대성으로 여름철 우리나라에서 흔히 목격되는 '된장잠자리'로 추정되는데, 가을을 맞아 남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돌연 먼바다로부터 방향을 틀어 연안에 있던 낚싯배의 불빛에 달려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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