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의 난기류’ 위험…“늘 좌석벨트 착용해야”
입력 2024.05.23 (07:45)
수정 2024.05.2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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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난기류를 만났을 때 피해를 줄이려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특히 맑은 하늘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청천난류'라는 난기류는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늘 좌석벨트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이어서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난기류를 빠져나온 여객기 내부 모습입니다.
좌석 사이에 승객들이 누워 있고, 선반에는 부상자들이 부딪친 흔적도 보입니다.
반면 좌석벨트를 하고 있던 다른 승객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여객기는 난기류에서 순식간에 수십 미터를 떨어지는 만큼, 좌석에 몸이 고정돼 있지 않으면 척추 등을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김광일/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 "항공기가 내려가서, 하강해서 일어나는 부상은 거의 없고, 반대로 승객이 튕겨 올라가서 구조물에 충돌해서 일어나는 부상이 많고 다시 또 승객이 떨어지게 되거든요 바닥으로…"]
일반적인 난기류 데이터는 이미 기상 연구를 통해 파악돼 있고, 비행기 레이더로도 관측이 가능해 우회비행 등 대비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청천 난류' 이른바 맑은 하늘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난기류는 현재의 어떤 기술로도 미리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조용무/에어인천 운항통제실장 : "조종사들도 기상 레이더를 가지고 계속 모니터를 하면서 가긴 가는데, 청천난류 같은 경우는 측정이 안돼요. 탐지가 안 되니까 그게 힘든 거죠."]
때문에 경고등이 꺼져 있더라도 좌석에서는 늘 벨트를 착용하고, 수하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짐은 선반이나 좌석 아래 둬야 합니다.
난기류 탈출 과정에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승무원들은 CPR 등 기본 응급처치 요령은 익혀둔 상탭니다.
만약 승객 중에 의료인이 없으면 위성 전화로 의료 지원을 받은 뒤, 기장 판단하에 가까운 공항으로 회항하게 됩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난기류를 만났을 때 피해를 줄이려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특히 맑은 하늘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청천난류'라는 난기류는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늘 좌석벨트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이어서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난기류를 빠져나온 여객기 내부 모습입니다.
좌석 사이에 승객들이 누워 있고, 선반에는 부상자들이 부딪친 흔적도 보입니다.
반면 좌석벨트를 하고 있던 다른 승객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여객기는 난기류에서 순식간에 수십 미터를 떨어지는 만큼, 좌석에 몸이 고정돼 있지 않으면 척추 등을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김광일/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 "항공기가 내려가서, 하강해서 일어나는 부상은 거의 없고, 반대로 승객이 튕겨 올라가서 구조물에 충돌해서 일어나는 부상이 많고 다시 또 승객이 떨어지게 되거든요 바닥으로…"]
일반적인 난기류 데이터는 이미 기상 연구를 통해 파악돼 있고, 비행기 레이더로도 관측이 가능해 우회비행 등 대비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청천 난류' 이른바 맑은 하늘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난기류는 현재의 어떤 기술로도 미리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조용무/에어인천 운항통제실장 : "조종사들도 기상 레이더를 가지고 계속 모니터를 하면서 가긴 가는데, 청천난류 같은 경우는 측정이 안돼요. 탐지가 안 되니까 그게 힘든 거죠."]
때문에 경고등이 꺼져 있더라도 좌석에서는 늘 벨트를 착용하고, 수하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짐은 선반이나 좌석 아래 둬야 합니다.
난기류 탈출 과정에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승무원들은 CPR 등 기본 응급처치 요령은 익혀둔 상탭니다.
만약 승객 중에 의료인이 없으면 위성 전화로 의료 지원을 받은 뒤, 기장 판단하에 가까운 공항으로 회항하게 됩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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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하늘의 난기류’ 위험…“늘 좌석벨트 착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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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5-23 07:53:02
[앵커]
난기류를 만났을 때 피해를 줄이려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특히 맑은 하늘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청천난류'라는 난기류는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늘 좌석벨트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이어서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난기류를 빠져나온 여객기 내부 모습입니다.
좌석 사이에 승객들이 누워 있고, 선반에는 부상자들이 부딪친 흔적도 보입니다.
반면 좌석벨트를 하고 있던 다른 승객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여객기는 난기류에서 순식간에 수십 미터를 떨어지는 만큼, 좌석에 몸이 고정돼 있지 않으면 척추 등을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김광일/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 "항공기가 내려가서, 하강해서 일어나는 부상은 거의 없고, 반대로 승객이 튕겨 올라가서 구조물에 충돌해서 일어나는 부상이 많고 다시 또 승객이 떨어지게 되거든요 바닥으로…"]
일반적인 난기류 데이터는 이미 기상 연구를 통해 파악돼 있고, 비행기 레이더로도 관측이 가능해 우회비행 등 대비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청천 난류' 이른바 맑은 하늘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난기류는 현재의 어떤 기술로도 미리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조용무/에어인천 운항통제실장 : "조종사들도 기상 레이더를 가지고 계속 모니터를 하면서 가긴 가는데, 청천난류 같은 경우는 측정이 안돼요. 탐지가 안 되니까 그게 힘든 거죠."]
때문에 경고등이 꺼져 있더라도 좌석에서는 늘 벨트를 착용하고, 수하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짐은 선반이나 좌석 아래 둬야 합니다.
난기류 탈출 과정에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승무원들은 CPR 등 기본 응급처치 요령은 익혀둔 상탭니다.
만약 승객 중에 의료인이 없으면 위성 전화로 의료 지원을 받은 뒤, 기장 판단하에 가까운 공항으로 회항하게 됩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난기류를 만났을 때 피해를 줄이려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특히 맑은 하늘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청천난류'라는 난기류는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늘 좌석벨트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이어서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난기류를 빠져나온 여객기 내부 모습입니다.
좌석 사이에 승객들이 누워 있고, 선반에는 부상자들이 부딪친 흔적도 보입니다.
반면 좌석벨트를 하고 있던 다른 승객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여객기는 난기류에서 순식간에 수십 미터를 떨어지는 만큼, 좌석에 몸이 고정돼 있지 않으면 척추 등을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김광일/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 "항공기가 내려가서, 하강해서 일어나는 부상은 거의 없고, 반대로 승객이 튕겨 올라가서 구조물에 충돌해서 일어나는 부상이 많고 다시 또 승객이 떨어지게 되거든요 바닥으로…"]
일반적인 난기류 데이터는 이미 기상 연구를 통해 파악돼 있고, 비행기 레이더로도 관측이 가능해 우회비행 등 대비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청천 난류' 이른바 맑은 하늘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난기류는 현재의 어떤 기술로도 미리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조용무/에어인천 운항통제실장 : "조종사들도 기상 레이더를 가지고 계속 모니터를 하면서 가긴 가는데, 청천난류 같은 경우는 측정이 안돼요. 탐지가 안 되니까 그게 힘든 거죠."]
때문에 경고등이 꺼져 있더라도 좌석에서는 늘 벨트를 착용하고, 수하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짐은 선반이나 좌석 아래 둬야 합니다.
난기류 탈출 과정에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승무원들은 CPR 등 기본 응급처치 요령은 익혀둔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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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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