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7년 만에 금리 인상…마이너스 금리 탈출
입력 2024.03.19 (17:15)
수정 2024.03.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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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났습니다.
물가와 임금 상승률이 목표치를 넘어서자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축소하기 시작한 겁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오늘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현재 -0.1%인 단기정책금리를 0에서 0.1%로 올리겠다는 겁니다.
일본이 단기정책금리를 인상한 건 2007년 이후 17년 만입니다.
마이너스 금리도 8년 만에 벗어나게 됐습니다.
[우에다 가즈오/일본은행 총재 :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은 역할을 다했습니다."]
일본은행은 또 장기금리의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수준으로 유지하던 통제 정책도 종료했습니다.
증시 부양이 목적이었던 상장지수펀드와 부동산투자신탁 매입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축소에 나선 건 최근 물가와 임금 상승률이 목표치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일본은행은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2%로 제시해 왔는데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3.1% 상승해 198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5일 중간집계된 평균임금인상률도 5.28%를 기록했습니다.
1990년대 이른바 버블경제가 붕괴된 이후 30년 동안 이어져 온 일본의 장기침체가 전환점에 들어선 겁니다.
다만 금리가 오르면 집을 사거나 기업 운영을 위해 돈을 빌린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 만큼 급격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에다 가즈오/일본은행 총재 : "현재의 경제 물가 전망을 전제로 하면, 당분간 완화적 금융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이가 계속 이어질 것이란 관측 속에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일시적으로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문종원
일본이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났습니다.
물가와 임금 상승률이 목표치를 넘어서자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축소하기 시작한 겁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오늘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현재 -0.1%인 단기정책금리를 0에서 0.1%로 올리겠다는 겁니다.
일본이 단기정책금리를 인상한 건 2007년 이후 17년 만입니다.
마이너스 금리도 8년 만에 벗어나게 됐습니다.
[우에다 가즈오/일본은행 총재 :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은 역할을 다했습니다."]
일본은행은 또 장기금리의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수준으로 유지하던 통제 정책도 종료했습니다.
증시 부양이 목적이었던 상장지수펀드와 부동산투자신탁 매입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축소에 나선 건 최근 물가와 임금 상승률이 목표치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일본은행은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2%로 제시해 왔는데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3.1% 상승해 198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5일 중간집계된 평균임금인상률도 5.28%를 기록했습니다.
1990년대 이른바 버블경제가 붕괴된 이후 30년 동안 이어져 온 일본의 장기침체가 전환점에 들어선 겁니다.
다만 금리가 오르면 집을 사거나 기업 운영을 위해 돈을 빌린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 만큼 급격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에다 가즈오/일본은행 총재 : "현재의 경제 물가 전망을 전제로 하면, 당분간 완화적 금융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이가 계속 이어질 것이란 관측 속에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일시적으로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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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19 18: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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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났습니다.
물가와 임금 상승률이 목표치를 넘어서자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축소하기 시작한 겁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오늘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현재 -0.1%인 단기정책금리를 0에서 0.1%로 올리겠다는 겁니다.
일본이 단기정책금리를 인상한 건 2007년 이후 17년 만입니다.
마이너스 금리도 8년 만에 벗어나게 됐습니다.
[우에다 가즈오/일본은행 총재 :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은 역할을 다했습니다."]
일본은행은 또 장기금리의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수준으로 유지하던 통제 정책도 종료했습니다.
증시 부양이 목적이었던 상장지수펀드와 부동산투자신탁 매입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축소에 나선 건 최근 물가와 임금 상승률이 목표치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일본은행은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2%로 제시해 왔는데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3.1% 상승해 198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5일 중간집계된 평균임금인상률도 5.28%를 기록했습니다.
1990년대 이른바 버블경제가 붕괴된 이후 30년 동안 이어져 온 일본의 장기침체가 전환점에 들어선 겁니다.
다만 금리가 오르면 집을 사거나 기업 운영을 위해 돈을 빌린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 만큼 급격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에다 가즈오/일본은행 총재 : "현재의 경제 물가 전망을 전제로 하면, 당분간 완화적 금융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이가 계속 이어질 것이란 관측 속에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일시적으로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문종원
일본이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났습니다.
물가와 임금 상승률이 목표치를 넘어서자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축소하기 시작한 겁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오늘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현재 -0.1%인 단기정책금리를 0에서 0.1%로 올리겠다는 겁니다.
일본이 단기정책금리를 인상한 건 2007년 이후 17년 만입니다.
마이너스 금리도 8년 만에 벗어나게 됐습니다.
[우에다 가즈오/일본은행 총재 :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은 역할을 다했습니다."]
일본은행은 또 장기금리의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수준으로 유지하던 통제 정책도 종료했습니다.
증시 부양이 목적이었던 상장지수펀드와 부동산투자신탁 매입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축소에 나선 건 최근 물가와 임금 상승률이 목표치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일본은행은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2%로 제시해 왔는데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3.1% 상승해 198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5일 중간집계된 평균임금인상률도 5.28%를 기록했습니다.
1990년대 이른바 버블경제가 붕괴된 이후 30년 동안 이어져 온 일본의 장기침체가 전환점에 들어선 겁니다.
다만 금리가 오르면 집을 사거나 기업 운영을 위해 돈을 빌린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 만큼 급격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에다 가즈오/일본은행 총재 : "현재의 경제 물가 전망을 전제로 하면, 당분간 완화적 금융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이가 계속 이어질 것이란 관측 속에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일시적으로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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