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공의 천3백 명에 복귀 명령…의대 교수들 ‘일괄 사직’

입력 2024.03.19 (12:06) 수정 2024.03.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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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며 또다시 복귀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 등 의대 교수들은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어제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공고했습니다.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 천3백여 명이 대상으로 공시 효력은 오늘부터입니다.

복지부는 공고문을 통해 "집단 진료 중단 행위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할 경우 처분·형사고발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민수/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있어야 할 곳은 환자의 곁입니다."]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도 임박했습니다.

25일 이후 시작될 처분 통보를 앞두고 전공의들은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어제 각각 총회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일괄 사직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전국 20개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습니다.

한편, 예고해온 2천 명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대학별 배정 작업 결과는 이르면 내일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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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전공의 천3백 명에 복귀 명령…의대 교수들 ‘일괄 사직’
    • 입력 2024-03-19 12:06:01
    • 수정2024-03-19 14: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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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며 또다시 복귀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 등 의대 교수들은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어제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공고했습니다.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 천3백여 명이 대상으로 공시 효력은 오늘부터입니다.

복지부는 공고문을 통해 "집단 진료 중단 행위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할 경우 처분·형사고발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민수/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있어야 할 곳은 환자의 곁입니다."]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도 임박했습니다.

25일 이후 시작될 처분 통보를 앞두고 전공의들은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어제 각각 총회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일괄 사직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전국 20개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습니다.

한편, 예고해온 2천 명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대학별 배정 작업 결과는 이르면 내일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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