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비버·사슴까지…우크라 댐 붕괴로 동물들도 피해 속출

입력 2023.06.08 (06:44) 수정 2023.06.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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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그 첫 번째는 우크라니아 남부의 대형 댐 붕괴로 덩달아 수난을 겪고 있는 동물들입니다.

물이 차오르는 거리를 정처 없이 배회하는 비버 한 마리!

침수된 주택 안에선 표류 중이던 개 한 마리가 간신히 구조되고, 물에서 건져진 어린 사슴은 여전히 두려움에 떨기만 합니다.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카호우카 댐의 폭파 사고 이후 소셜미디어상에선 덩달아 수난을 겪고 있는 동물들의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데요.

반려동물과 가축들은 물론이거니와 마을 인근에 서식하던 야생 동물마저 집을 잃고 거리를 떠도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댐과 인접한 노바 카호우카 마을에선 동물원이 완전히 침수돼 백조와 오리를 제외한 약 3백 마리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이번 댐 붕괴사태로 주변 습지와 하구 등이 파괴돼 이곳에 서식하던 동·식물군이 돌아오려면 최소 수년은 걸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으며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태 이후 우크라이나 역사상 최악의 생태계 재앙이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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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슈 SNS] 비버·사슴까지…우크라 댐 붕괴로 동물들도 피해 속출
    • 입력 2023-06-08 06:44:36
    • 수정2023-06-08 08: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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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그 첫 번째는 우크라니아 남부의 대형 댐 붕괴로 덩달아 수난을 겪고 있는 동물들입니다.

물이 차오르는 거리를 정처 없이 배회하는 비버 한 마리!

침수된 주택 안에선 표류 중이던 개 한 마리가 간신히 구조되고, 물에서 건져진 어린 사슴은 여전히 두려움에 떨기만 합니다.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카호우카 댐의 폭파 사고 이후 소셜미디어상에선 덩달아 수난을 겪고 있는 동물들의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데요.

반려동물과 가축들은 물론이거니와 마을 인근에 서식하던 야생 동물마저 집을 잃고 거리를 떠도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댐과 인접한 노바 카호우카 마을에선 동물원이 완전히 침수돼 백조와 오리를 제외한 약 3백 마리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이번 댐 붕괴사태로 주변 습지와 하구 등이 파괴돼 이곳에 서식하던 동·식물군이 돌아오려면 최소 수년은 걸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으며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태 이후 우크라이나 역사상 최악의 생태계 재앙이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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