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한준희의 해법 “손·황 듀오, 브라질 측면을 뚫어라”
입력 2022.12.05 (21:17)
수정 2022.12.0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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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한국과 브라질 16강전이 펼쳐질 974경기장에서 소식 이어드립니다.
지난 포르투갈전에서 확인했듯, 아무리 강팀이라도 우리만의 전술이 있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맞아선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구자철, 한준희 해설위원에게 해법을 들어봤습니다.
박선우 기잡니다.
[리포트]
과거 카를로스와 마르셀루로 대표되는 브라질의 측면 수비수들은 화끈한 공격 가담이 위협적이었습니다.
하지만 16강전에선 이들의 후계자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해 측면 수비에 구멍이 생겼습니다.
왼쪽 수비수 알렉스 텔리스는 카메룬전에서 무릎을 다쳐 아웃됐고, 산드루까지 부상을 당해 측면 수비 쪽 전력이 약화 됐습니다.
3차전 극장 골의 주인공 황희찬의 과감한 돌파력이라면 헐거워진 브라질의 왼쪽 측면을 뚫을 수 있단 분석입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다니 아우베스 역시 지금은 상당히 나이가 많아서 예전과 같은 기동력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황희찬이 브라질의 측면을 흔들어 공략할 수 있다면 중앙과 반대편 쪽에서도 우리가 기회를 만드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브라질이 황희찬을 잡기 위해 신경을 쓰다 보면, 그 틈을 파고드는 손흥민에게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올 거란 예상입니다.
[구자철/KBS 축구 해설위원 : "황희찬이 투입되면서 손흥민이 왼쪽에서의 돌파 횟수에 대해 부담감을 많이 떨칠 수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한 골도 못 넣고 이 대회를 마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포르투갈전에서 절묘한 도움으로 16강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은 손흥민.
이제는 주장으로서 부담감을 어느 정도 털어낸 만큼, 이번 대회 첫 골이 터질 때가 됐다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구자철/KBS 축구 해설위원 : "결과가 좋지 않았고, 본인의 경기력이 스스로 좋지 않다고 했기 때문에 (손흥민이) 부담감을 굉장히 많이 가졌는데, (포르투갈전) 결승 골을 도우면서 부담도 많이 덜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손흥민의 발은 더욱더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브라질의 유일한 약점인 측면 수비를 집요하게 파고든다면, 또 한 번 기적도 노려볼 수 있다고 전망한 두 해설위원.
우리가 가진 최고의 창, 손흥민과 황희찬의 공격 조합으로 브라질에 당당히 맞선다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수도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권혁락
계속해서 한국과 브라질 16강전이 펼쳐질 974경기장에서 소식 이어드립니다.
지난 포르투갈전에서 확인했듯, 아무리 강팀이라도 우리만의 전술이 있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맞아선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구자철, 한준희 해설위원에게 해법을 들어봤습니다.
박선우 기잡니다.
[리포트]
과거 카를로스와 마르셀루로 대표되는 브라질의 측면 수비수들은 화끈한 공격 가담이 위협적이었습니다.
하지만 16강전에선 이들의 후계자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해 측면 수비에 구멍이 생겼습니다.
왼쪽 수비수 알렉스 텔리스는 카메룬전에서 무릎을 다쳐 아웃됐고, 산드루까지 부상을 당해 측면 수비 쪽 전력이 약화 됐습니다.
3차전 극장 골의 주인공 황희찬의 과감한 돌파력이라면 헐거워진 브라질의 왼쪽 측면을 뚫을 수 있단 분석입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다니 아우베스 역시 지금은 상당히 나이가 많아서 예전과 같은 기동력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황희찬이 브라질의 측면을 흔들어 공략할 수 있다면 중앙과 반대편 쪽에서도 우리가 기회를 만드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브라질이 황희찬을 잡기 위해 신경을 쓰다 보면, 그 틈을 파고드는 손흥민에게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올 거란 예상입니다.
[구자철/KBS 축구 해설위원 : "황희찬이 투입되면서 손흥민이 왼쪽에서의 돌파 횟수에 대해 부담감을 많이 떨칠 수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한 골도 못 넣고 이 대회를 마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포르투갈전에서 절묘한 도움으로 16강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은 손흥민.
이제는 주장으로서 부담감을 어느 정도 털어낸 만큼, 이번 대회 첫 골이 터질 때가 됐다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구자철/KBS 축구 해설위원 : "결과가 좋지 않았고, 본인의 경기력이 스스로 좋지 않다고 했기 때문에 (손흥민이) 부담감을 굉장히 많이 가졌는데, (포르투갈전) 결승 골을 도우면서 부담도 많이 덜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손흥민의 발은 더욱더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브라질의 유일한 약점인 측면 수비를 집요하게 파고든다면, 또 한 번 기적도 노려볼 수 있다고 전망한 두 해설위원.
우리가 가진 최고의 창, 손흥민과 황희찬의 공격 조합으로 브라질에 당당히 맞선다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수도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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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르투갈전에서 확인했듯, 아무리 강팀이라도 우리만의 전술이 있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맞아선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구자철, 한준희 해설위원에게 해법을 들어봤습니다.
박선우 기잡니다.
[리포트]
과거 카를로스와 마르셀루로 대표되는 브라질의 측면 수비수들은 화끈한 공격 가담이 위협적이었습니다.
하지만 16강전에선 이들의 후계자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해 측면 수비에 구멍이 생겼습니다.
왼쪽 수비수 알렉스 텔리스는 카메룬전에서 무릎을 다쳐 아웃됐고, 산드루까지 부상을 당해 측면 수비 쪽 전력이 약화 됐습니다.
3차전 극장 골의 주인공 황희찬의 과감한 돌파력이라면 헐거워진 브라질의 왼쪽 측면을 뚫을 수 있단 분석입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다니 아우베스 역시 지금은 상당히 나이가 많아서 예전과 같은 기동력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황희찬이 브라질의 측면을 흔들어 공략할 수 있다면 중앙과 반대편 쪽에서도 우리가 기회를 만드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브라질이 황희찬을 잡기 위해 신경을 쓰다 보면, 그 틈을 파고드는 손흥민에게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올 거란 예상입니다.
[구자철/KBS 축구 해설위원 : "황희찬이 투입되면서 손흥민이 왼쪽에서의 돌파 횟수에 대해 부담감을 많이 떨칠 수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한 골도 못 넣고 이 대회를 마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포르투갈전에서 절묘한 도움으로 16강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은 손흥민.
이제는 주장으로서 부담감을 어느 정도 털어낸 만큼, 이번 대회 첫 골이 터질 때가 됐다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구자철/KBS 축구 해설위원 : "결과가 좋지 않았고, 본인의 경기력이 스스로 좋지 않다고 했기 때문에 (손흥민이) 부담감을 굉장히 많이 가졌는데, (포르투갈전) 결승 골을 도우면서 부담도 많이 덜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손흥민의 발은 더욱더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브라질의 유일한 약점인 측면 수비를 집요하게 파고든다면, 또 한 번 기적도 노려볼 수 있다고 전망한 두 해설위원.
우리가 가진 최고의 창, 손흥민과 황희찬의 공격 조합으로 브라질에 당당히 맞선다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수도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권혁락
계속해서 한국과 브라질 16강전이 펼쳐질 974경기장에서 소식 이어드립니다.
지난 포르투갈전에서 확인했듯, 아무리 강팀이라도 우리만의 전술이 있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맞아선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구자철, 한준희 해설위원에게 해법을 들어봤습니다.
박선우 기잡니다.
[리포트]
과거 카를로스와 마르셀루로 대표되는 브라질의 측면 수비수들은 화끈한 공격 가담이 위협적이었습니다.
하지만 16강전에선 이들의 후계자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해 측면 수비에 구멍이 생겼습니다.
왼쪽 수비수 알렉스 텔리스는 카메룬전에서 무릎을 다쳐 아웃됐고, 산드루까지 부상을 당해 측면 수비 쪽 전력이 약화 됐습니다.
3차전 극장 골의 주인공 황희찬의 과감한 돌파력이라면 헐거워진 브라질의 왼쪽 측면을 뚫을 수 있단 분석입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다니 아우베스 역시 지금은 상당히 나이가 많아서 예전과 같은 기동력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황희찬이 브라질의 측면을 흔들어 공략할 수 있다면 중앙과 반대편 쪽에서도 우리가 기회를 만드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브라질이 황희찬을 잡기 위해 신경을 쓰다 보면, 그 틈을 파고드는 손흥민에게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올 거란 예상입니다.
[구자철/KBS 축구 해설위원 : "황희찬이 투입되면서 손흥민이 왼쪽에서의 돌파 횟수에 대해 부담감을 많이 떨칠 수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한 골도 못 넣고 이 대회를 마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포르투갈전에서 절묘한 도움으로 16강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은 손흥민.
이제는 주장으로서 부담감을 어느 정도 털어낸 만큼, 이번 대회 첫 골이 터질 때가 됐다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구자철/KBS 축구 해설위원 : "결과가 좋지 않았고, 본인의 경기력이 스스로 좋지 않다고 했기 때문에 (손흥민이) 부담감을 굉장히 많이 가졌는데, (포르투갈전) 결승 골을 도우면서 부담도 많이 덜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손흥민의 발은 더욱더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브라질의 유일한 약점인 측면 수비를 집요하게 파고든다면, 또 한 번 기적도 노려볼 수 있다고 전망한 두 해설위원.
우리가 가진 최고의 창, 손흥민과 황희찬의 공격 조합으로 브라질에 당당히 맞선다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수도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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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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