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대통령에 도움 호소한 기자도 결국 피살

입력 2022.01.28 (10:53) 수정 2022.01.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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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사진을 한 장씩 들고 있는데요.

최근 몇 년간 멕시코에서 피살당한 언론인들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명의 기자가 살해되자, 언론인과 시민운동가들이 거리로 나와 "언론인을 죽여도 진실은 죽일 수 없다"며 항의했습니다.

[라파엘 플로레스/프리랜서 기자 : "예전엔 기자가 자랑스러운 직업이었지만 지금은 위험한 직업이 됐어요. 멕시코는 언론인이 활동하기에 가장 위험한 나라입니다."]

2000년 이후 살해당한 멕시코 언론인은 148명에 이르는데요.

대부분 정부의 비리나 마약 조직의 범죄를 취재하다가 피살됐고, 사건의 95%가량은 미제로 남았습니다.

최근 피살된 여기자 '루르데스 말도나도 로페스'는 2년 전 기자회견에서 목숨을 잃을까 두렵다며 대통령에게 도움을 호소했지만 결국 피살됐는데요.

로페스 기자의 집 앞에는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반려견의 모습이 포착돼 주위를 더 안타깝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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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8 10:53:14
    • 수정2022-01-28 11:01:31
    지구촌뉴스
사람들이 사진을 한 장씩 들고 있는데요.

최근 몇 년간 멕시코에서 피살당한 언론인들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명의 기자가 살해되자, 언론인과 시민운동가들이 거리로 나와 "언론인을 죽여도 진실은 죽일 수 없다"며 항의했습니다.

[라파엘 플로레스/프리랜서 기자 : "예전엔 기자가 자랑스러운 직업이었지만 지금은 위험한 직업이 됐어요. 멕시코는 언론인이 활동하기에 가장 위험한 나라입니다."]

2000년 이후 살해당한 멕시코 언론인은 148명에 이르는데요.

대부분 정부의 비리나 마약 조직의 범죄를 취재하다가 피살됐고, 사건의 95%가량은 미제로 남았습니다.

최근 피살된 여기자 '루르데스 말도나도 로페스'는 2년 전 기자회견에서 목숨을 잃을까 두렵다며 대통령에게 도움을 호소했지만 결국 피살됐는데요.

로페스 기자의 집 앞에는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반려견의 모습이 포착돼 주위를 더 안타깝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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