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풍의 관광지로 유명한 쿠바 아바나에 고층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높이 154미터의 44층 건물로, 500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입니다. 이달 15일에 개장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공사 기간 6년, 2억 달러가 들어간 이 건물을 두고 아바나 시민들은 여전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 대다수가 경제난 속에 살고 있는 만큼 이 호텔을 지을 돈을 무너진 건물을 고치거나, 힘들어하는 저소득층 돕는데 써야 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우뚝 솟은 건물 주변 곳곳엔 폐허가 되다시피한 건물이 많습니다.
또 관광객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호텔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의견입니다. 지난해 쿠바를 찾은 관광객은 목표보다 100만 명이 적었고,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시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이러다 보니 기존에 있던 호텔들도 망하고 있고, 남아 있는 호텔들도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아 관광객들의 불만이 큽니다.
최신식 호텔이 들어서면 주변 호텔들을 더 힘들게 할 거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고층 호텔을 지을 돈으로 무너진 건물들을 고쳐 아바나의 이미지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도시 전체를 담은 영상엔 저층 건물 위로 새 호텔만 우뚝 서 있습니다. 그래서 SNS 등에서는 '비참 전망대'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호텔의 높은 객실에 올라, 아바나 시민의 비참한 현실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높이 154미터의 44층 건물로, 500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입니다. 이달 15일에 개장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공사 기간 6년, 2억 달러가 들어간 이 건물을 두고 아바나 시민들은 여전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 대다수가 경제난 속에 살고 있는 만큼 이 호텔을 지을 돈을 무너진 건물을 고치거나, 힘들어하는 저소득층 돕는데 써야 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우뚝 솟은 건물 주변 곳곳엔 폐허가 되다시피한 건물이 많습니다.
또 관광객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호텔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의견입니다. 지난해 쿠바를 찾은 관광객은 목표보다 100만 명이 적었고,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시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이러다 보니 기존에 있던 호텔들도 망하고 있고, 남아 있는 호텔들도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아 관광객들의 불만이 큽니다.
최신식 호텔이 들어서면 주변 호텔들을 더 힘들게 할 거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고층 호텔을 지을 돈으로 무너진 건물들을 고쳐 아바나의 이미지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도시 전체를 담은 영상엔 저층 건물 위로 새 호텔만 우뚝 서 있습니다. 그래서 SNS 등에서는 '비참 전망대'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호텔의 높은 객실에 올라, 아바나 시민의 비참한 현실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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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쿠바 아바나에 44층 호텔…“비참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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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4 10:51:41
식민지풍의 관광지로 유명한 쿠바 아바나에 고층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높이 154미터의 44층 건물로, 500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입니다. 이달 15일에 개장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공사 기간 6년, 2억 달러가 들어간 이 건물을 두고 아바나 시민들은 여전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 대다수가 경제난 속에 살고 있는 만큼 이 호텔을 지을 돈을 무너진 건물을 고치거나, 힘들어하는 저소득층 돕는데 써야 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우뚝 솟은 건물 주변 곳곳엔 폐허가 되다시피한 건물이 많습니다.
또 관광객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호텔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의견입니다. 지난해 쿠바를 찾은 관광객은 목표보다 100만 명이 적었고,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시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이러다 보니 기존에 있던 호텔들도 망하고 있고, 남아 있는 호텔들도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아 관광객들의 불만이 큽니다.
최신식 호텔이 들어서면 주변 호텔들을 더 힘들게 할 거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고층 호텔을 지을 돈으로 무너진 건물들을 고쳐 아바나의 이미지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도시 전체를 담은 영상엔 저층 건물 위로 새 호텔만 우뚝 서 있습니다. 그래서 SNS 등에서는 '비참 전망대'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호텔의 높은 객실에 올라, 아바나 시민의 비참한 현실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높이 154미터의 44층 건물로, 500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입니다. 이달 15일에 개장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공사 기간 6년, 2억 달러가 들어간 이 건물을 두고 아바나 시민들은 여전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 대다수가 경제난 속에 살고 있는 만큼 이 호텔을 지을 돈을 무너진 건물을 고치거나, 힘들어하는 저소득층 돕는데 써야 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우뚝 솟은 건물 주변 곳곳엔 폐허가 되다시피한 건물이 많습니다.
또 관광객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호텔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의견입니다. 지난해 쿠바를 찾은 관광객은 목표보다 100만 명이 적었고,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시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이러다 보니 기존에 있던 호텔들도 망하고 있고, 남아 있는 호텔들도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아 관광객들의 불만이 큽니다.
최신식 호텔이 들어서면 주변 호텔들을 더 힘들게 할 거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고층 호텔을 지을 돈으로 무너진 건물들을 고쳐 아바나의 이미지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도시 전체를 담은 영상엔 저층 건물 위로 새 호텔만 우뚝 서 있습니다. 그래서 SNS 등에서는 '비참 전망대'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호텔의 높은 객실에 올라, 아바나 시민의 비참한 현실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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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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