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한국시리즈 5차전 Agian 2017 VS Again 2013

입력 2024.10.28 (12:34) 수정 2024.10.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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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5차전이 오늘 광주에서 펼쳐집니다.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상등극을, 삼성은 극적인 반전을 펼친 지난 2013년의 재현을 노리고 있습니다.

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둔 LA 다저스가 오타니의 부상으로 고민입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시리즈 우승하는데, KIA는 오늘 5차전을 이기면 끝입니다.

삼성은 오늘부터 3경기를 모두 싹쓸이해야 하구요.

[기자]

한국시리즈 전에 두 팀이 모두 5차전에서 끝낸다고 했는데, KIA는 그 말을 지킬려고 할 것이고, 삼성은 더 끌고 가야하는 상황입니다.

3승 1패를 거둔 팀의 우승 확률이 94%라 KIA가 아주 유리한 상황인데, 4차전에서 확신을 가질 만한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습니다.

바로, 3회 터진 김태군의 만루홈런 입니다.

바뀐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큼지막한 장외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나온 5번째 만루홈런입니다.

1982년 원년 한국시리즈부터 아직 깨지지 않은 속설이 있는데, 만루 홈런을 친 팀이 우승하는 것입니다.

KIA는 지난 2017년 현 감독인 이범호가 역대 5차전에서 역대 4번째 만루홈런을 쳤고, 실제 우승했습니다.

김태군의 홈런은 이범호 감독의 홈런과 데자뷰 되면서 팬들의 설렘을 확신으로 바꾸어주었습니다.

KIA는 내친 김에 또 하나의 좋은 기억을떠올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마지막을 양현종이 책임졌거든요.

그래서인지 오늘 5차전 선발로 양현종을 예고했습니다.

우승 시나리오가 맞아가는 분위기죠.

반면에 삼성은 5차전에서 끝내겠다는 말을 주워담고 싶을 겁니다.

삼성은 이제 10%도 안되는 우승 확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의지를 꺾을 수 없는 이유는 지난 2013년에 똑같은 상황에서 5,6,7차전을 쓸어담아 두산을 4대3으로 물리치고 우승한 경험이 있거든요.

구자욱, 원태인의 줄부상은 큰 약점이지만 오늘 5차전 선발로 이승현을 낙점하고 반격에 나섭니다.

운명의 5차전 KBS가 오늘 저녁 6시15분부터 2TV를 통해 중계방송합니다.

필승을 다짐하는 양팀 사령탑들의 인터뷰 들어보시죠!

[이범호/KIA 감독 : "3승 했다 생각하지 않고, 1승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5차전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진만/삼성 감독 : "코너에 몰렸기 때문에 5차전에서는 우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쏟아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는 LA다저스가 2연승으로 기선을 제압했는데, 오타니가 부상으로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죠?

[기자]

LA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는 정말 끝까지 팬들의 마음을 쥐고 흔들 것 같습니다.

이제 2경기를 치렀을 뿐인데, 벌써 결정적인 장면이 2개나 나왔어요.

첫 번째 결정적인 장면은 바로 1차전 연장 10회 말입니다.

LA다저스가 3대 2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투아웃 만루 상황에서 부상중인 프레디 프리면이 호쾌한 만루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월드시리즈 사상 첫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초반 기세를 LA 다저스가 확실히 잡았습니다.

이런 기세는 2차전으로 그대로 이어져, 토니 에드먼을 시작으로 프리먼까지 홈런 2차전도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7회 또 하나의 결정적인 장면이 나옵니다.

볼넷으로 진루한 오타니가 2루 도루하다 실패 뒤에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올시즌 54홈런-59도루를 기록한 오타니 어깨에 무리가 간 것입니다.

정밀진단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내일 3차전에 출전할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한편, 다저스의 한국계 토니 에드먼의 활약이 이정후, 김하성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2차전 선제 홈런을 포함해 8경기 연속 안타로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 MVP의 진가를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앵커]

토트넘에 입단한 프로축구 강원의 고교생스타, 양민혁이 잉글랜드로 출국하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게 있다구요?

[기자]

바로, 강원의 K리그 우승입니다.

현재 1위 울산과 승점 4점 차 2위라 불가능한 욕심이 아닙니다.

이 장면 보시면, 양민혁이 왜 욕심을 내는 지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3위 김천과의 경기, 후반 18분입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양민혁이 강력한 슈팅으로 김천의 골망을 갈랏습니다.

촘촘한 수비수 사이를 뚫고, 시즌 11번째 골을 터트렸습니다.

양민혁의 활약으로 3연승을 달린 강원은 1위를 지킨 울산과 승점 4점 차, 2위입니다.

만약, 오는 11월 1일 울산과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끈다면, 양민혁과 강원의 꿈꾸는 역전우승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양민혁이 골결정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이끈다면 포스트 손흥민으로 게대를 모우고 있는 프랑스 출신 오도베르, 토트넘에서 성장한 무어와의 포스트 손흥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여자프로농구가 개막했습니다.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를 유럽으로 떠난 KB의 팀컬러가 확실히 바뀌었네요?

[기자]

센터 박지수가 든든하게 골밑을 책임졌을 때와는 완전히 전략을 들고 나왔는데, 하나은행과의 개막전 보시면 KB의 올시즌 전략이 보이실 겁니다.

초반 하나은행 진안에게 골밑을 내줍니다.

박지수가 있었다면 상상도 못했을 일인데 하지만 국민은행은 선택은 외곽이었습니다.

허예은과 강이슬이 계속해서 화끈한 3점포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석 점 슛 3개 포함 19득점, 가로채기 4개를 보탠 허예은의 맹활약으로 개막전에서 64대 56으로 이겼습니다.

전력누수가 클 것 같았던 KB가 팀 컬러를 바꾸면서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순위싸움도 흥민진진하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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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in뉴스] 한국시리즈 5차전 Agian 2017 VS Again 2013
    • 입력 2024-10-28 12:34:14
    • 수정2024-10-28 12: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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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5차전이 오늘 광주에서 펼쳐집니다.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상등극을, 삼성은 극적인 반전을 펼친 지난 2013년의 재현을 노리고 있습니다.

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둔 LA 다저스가 오타니의 부상으로 고민입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시리즈 우승하는데, KIA는 오늘 5차전을 이기면 끝입니다.

삼성은 오늘부터 3경기를 모두 싹쓸이해야 하구요.

[기자]

한국시리즈 전에 두 팀이 모두 5차전에서 끝낸다고 했는데, KIA는 그 말을 지킬려고 할 것이고, 삼성은 더 끌고 가야하는 상황입니다.

3승 1패를 거둔 팀의 우승 확률이 94%라 KIA가 아주 유리한 상황인데, 4차전에서 확신을 가질 만한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습니다.

바로, 3회 터진 김태군의 만루홈런 입니다.

바뀐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큼지막한 장외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나온 5번째 만루홈런입니다.

1982년 원년 한국시리즈부터 아직 깨지지 않은 속설이 있는데, 만루 홈런을 친 팀이 우승하는 것입니다.

KIA는 지난 2017년 현 감독인 이범호가 역대 5차전에서 역대 4번째 만루홈런을 쳤고, 실제 우승했습니다.

김태군의 홈런은 이범호 감독의 홈런과 데자뷰 되면서 팬들의 설렘을 확신으로 바꾸어주었습니다.

KIA는 내친 김에 또 하나의 좋은 기억을떠올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마지막을 양현종이 책임졌거든요.

그래서인지 오늘 5차전 선발로 양현종을 예고했습니다.

우승 시나리오가 맞아가는 분위기죠.

반면에 삼성은 5차전에서 끝내겠다는 말을 주워담고 싶을 겁니다.

삼성은 이제 10%도 안되는 우승 확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의지를 꺾을 수 없는 이유는 지난 2013년에 똑같은 상황에서 5,6,7차전을 쓸어담아 두산을 4대3으로 물리치고 우승한 경험이 있거든요.

구자욱, 원태인의 줄부상은 큰 약점이지만 오늘 5차전 선발로 이승현을 낙점하고 반격에 나섭니다.

운명의 5차전 KBS가 오늘 저녁 6시15분부터 2TV를 통해 중계방송합니다.

필승을 다짐하는 양팀 사령탑들의 인터뷰 들어보시죠!

[이범호/KIA 감독 : "3승 했다 생각하지 않고, 1승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5차전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진만/삼성 감독 : "코너에 몰렸기 때문에 5차전에서는 우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쏟아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는 LA다저스가 2연승으로 기선을 제압했는데, 오타니가 부상으로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죠?

[기자]

LA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는 정말 끝까지 팬들의 마음을 쥐고 흔들 것 같습니다.

이제 2경기를 치렀을 뿐인데, 벌써 결정적인 장면이 2개나 나왔어요.

첫 번째 결정적인 장면은 바로 1차전 연장 10회 말입니다.

LA다저스가 3대 2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투아웃 만루 상황에서 부상중인 프레디 프리면이 호쾌한 만루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월드시리즈 사상 첫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초반 기세를 LA 다저스가 확실히 잡았습니다.

이런 기세는 2차전으로 그대로 이어져, 토니 에드먼을 시작으로 프리먼까지 홈런 2차전도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7회 또 하나의 결정적인 장면이 나옵니다.

볼넷으로 진루한 오타니가 2루 도루하다 실패 뒤에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올시즌 54홈런-59도루를 기록한 오타니 어깨에 무리가 간 것입니다.

정밀진단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내일 3차전에 출전할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한편, 다저스의 한국계 토니 에드먼의 활약이 이정후, 김하성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2차전 선제 홈런을 포함해 8경기 연속 안타로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 MVP의 진가를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앵커]

토트넘에 입단한 프로축구 강원의 고교생스타, 양민혁이 잉글랜드로 출국하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게 있다구요?

[기자]

바로, 강원의 K리그 우승입니다.

현재 1위 울산과 승점 4점 차 2위라 불가능한 욕심이 아닙니다.

이 장면 보시면, 양민혁이 왜 욕심을 내는 지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3위 김천과의 경기, 후반 18분입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양민혁이 강력한 슈팅으로 김천의 골망을 갈랏습니다.

촘촘한 수비수 사이를 뚫고, 시즌 11번째 골을 터트렸습니다.

양민혁의 활약으로 3연승을 달린 강원은 1위를 지킨 울산과 승점 4점 차, 2위입니다.

만약, 오는 11월 1일 울산과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끈다면, 양민혁과 강원의 꿈꾸는 역전우승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양민혁이 골결정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이끈다면 포스트 손흥민으로 게대를 모우고 있는 프랑스 출신 오도베르, 토트넘에서 성장한 무어와의 포스트 손흥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여자프로농구가 개막했습니다.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를 유럽으로 떠난 KB의 팀컬러가 확실히 바뀌었네요?

[기자]

센터 박지수가 든든하게 골밑을 책임졌을 때와는 완전히 전략을 들고 나왔는데, 하나은행과의 개막전 보시면 KB의 올시즌 전략이 보이실 겁니다.

초반 하나은행 진안에게 골밑을 내줍니다.

박지수가 있었다면 상상도 못했을 일인데 하지만 국민은행은 선택은 외곽이었습니다.

허예은과 강이슬이 계속해서 화끈한 3점포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석 점 슛 3개 포함 19득점, 가로채기 4개를 보탠 허예은의 맹활약으로 개막전에서 64대 56으로 이겼습니다.

전력누수가 클 것 같았던 KB가 팀 컬러를 바꾸면서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순위싸움도 흥민진진하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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