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박희영 “참사 충격으로 불면증과 공황장애” 보석 요청

입력 2023.06.02 (14:03) 수정 2023.06.02 (15: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으로 기소된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참사 이후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며 보석을 요청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의 심리로 오늘(2일) 열린 보석 심문에서 변호인은 사고 직후 충격과 스트레스로 신경과 진료를 받고 있고, 수감된 뒤 상태가 악화돼 불면증과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참사 당일 안전관리계획을 세우지 않고,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적정하게 운영하지 않은 혐의와 부실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직원을 시켜 현장 도착시각 등을 허위로 기재한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하도록 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기소 됐습니다.

박 구청장과 함께 보석 심문을 받은 최원준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도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보석 석방을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주 박 구청장과 최 전 과장의 보석 청구 인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태원 참사’ 박희영 “참사 충격으로 불면증과 공황장애” 보석 요청
    • 입력 2023-06-02 14:03:43
    • 수정2023-06-02 15:25:23
    사회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으로 기소된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참사 이후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며 보석을 요청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의 심리로 오늘(2일) 열린 보석 심문에서 변호인은 사고 직후 충격과 스트레스로 신경과 진료를 받고 있고, 수감된 뒤 상태가 악화돼 불면증과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참사 당일 안전관리계획을 세우지 않고,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적정하게 운영하지 않은 혐의와 부실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직원을 시켜 현장 도착시각 등을 허위로 기재한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하도록 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기소 됐습니다.

박 구청장과 함께 보석 심문을 받은 최원준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도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보석 석방을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주 박 구청장과 최 전 과장의 보석 청구 인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KBS는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해 자유로운 댓글 작성을 지지합니다.
다만 해당 기사는 댓글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자체 논의를 거쳐 댓글창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