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박지원 “천공 등장? 대한민국 무당 공화국 된 것, 권력 서열도 바뀌어…尹은 ‘영부남’인가?”

입력 2023.02.02 (19:37) 수정 2023.02.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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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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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집무실 관저 천공이 먼저 보고 갔다? 대한민국이 무당공화국인가 점쟁이 공화국인가?
- 대통령실은 사실 무근? 사실 관계 파악 어렵지 않아
- 민주당, 현재 정국에서 장외로 나갈 수밖에 없어
- 검찰은 왜 증거도 없이 피의사실 공표 하나?
- 영부인,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도 쓰지 말아야
- 천공 의혹 제기한 박홍근 고발 검토? 검토하지 말고 고발하라
- 우세 달리던 김기현, 남진 김연경 사진으로 똥볼 찬 것
- 전당대회서 이준석 파장? 찻잔 속 태풍으로 그칠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2월 2일 (목)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본격화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맞서 민주당은 대정부 투쟁 시위 높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친윤과 비윤 간의 또 각축전 시작됐습니다. 이제 또 다시 안철수 후보가 반윤이 되었더라고요. 요동치는 정국 다 물어보겠습니다. 정치 9단, 깨어 있는 정치 지성, 1만 5천 보 영원한 현역. 요새는 1만 5천 보 못...

◆박지원: 1만 2천 보 지금 여의도 공원 걷고 왔습니다.

◇주진우: 알았어요. 끝나면 3천 보 채운다고요.

◆박지원: 허위사실 유포하면 김종대 전 의원처럼 고소당해요.

◇주진우: 그래도 진실은 밝혀지니까요.

◆박지원: 그러니까요.

◇주진우: 1만 2천 보 걷고 방송 끝나고 3천 보 더 걸을, 그렇죠?

◆박지원: 그렇습니다.

◇주진우: 전 실장, 전 장관 박지원 전 국정원장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왔습니다.

◇주진우: 우리 지원 스승 오셨습니다. 그런데 지원 스승보다 천공 스승이 먼저 왔어요. 역술인 천공의 등장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올 것이 왔다.

◇주진우: 올 것이 왔다.

◆박지원: 이건 진짜 완전히 끝났다.

◇주진우: 완전히 끝나요?

◆박지원: 저는 당시 국정원장이니까 대통령 선거에 개입할 수 없지만 대한민국이 드디어 무당공화국이 되는구나, 점쟁이공화국이 되는구나 했더니 이게 이제 딱 나타났잖아요.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김종대 의원이 작년 12월 달에.

◇주진우: 말했죠.

◆박지원: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니까.

◇주진우: 대통령 집무실 그리고 대통령 관저를 천공이 먼저 보고 갔다.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경호처하고 함께 보고 갔다 그렇게 문제 제기를 했더니 경호처하고 대통령실에서는 터무니없다 하면서 고발을 했어요. 그런데.

◆박지원: 그렇죠. 허위사실유포. 윤석열 대통령과 경호처장 명예훼손을 했다고 고소했는데 그게 지금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지만 진실이 이렇게 밝혀져서 우리 김종대 의원이 떳떳이 역고소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게 말이 됩니까?

◇주진우: 그러니까요.

◆박지원: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작년 4월 달에 당시 육군참모총장.

◇주진우: 남영신.

◆박지원: 남영신 총장한테 들었는데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하고 국방부 육군 무슨 뭐 하고 천공 스승하고. 현역 의원도 있었다.

◇주진우: 윤핵관 의원. 카니발 타고 왔다. 2대로 나눠 왔다.

◆박지원: 다 됐는데 지금 또 대통령실에서는 아니라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 책이 내일모레 발간돼요. 권력과 안보.

◇주진우: 내일 발간됩니다.

◆박지원: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사실관계를 그때 4월에 다 지금 메모해 가지고 지금 공개한답니다.

◆박지원: 그렇죠. 그러면 대한민국이 점쟁이공화국 되는 거예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박지원: 멀쩡한 청와대를 왜 용산으로 옮겼는가. 김종대 의원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잖아요.

◇주진우: 아직까지는 대통령실은 사실 무근이다, 가짜 뉴스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거는 뭐 사실관계 파악이 어렵지도 않아요.

◆박지원: 대통령실에서 가짜 뉴스라고 얘기하는 것은 다 진짜 뉴스더라고요.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아니, 보세요. 김건희 여사 주자 조작 문제도 가짜 뉴스다. 그것이 법정에서, 검찰에서 밝혀낸 그런 진술이에요. 그러니까 이번 검찰 인사에서 그 두 검사 거기에 관계됐던 다섯 검사를 다 바꿨는데 마지막 남았던 두 검사를 다른 데로 다 보내버렸잖아요. 이게 뭐예요.

◇주진우: 이 문제는 그런데 거짓말할 수도 없는 것이 CCTV를 공개하거나 그때 차량 기록을 이렇게 공개하면 금방 사실관계가 드러나잖아요.

◆박지원: 그리고 일국의 육군참모총장이, 국방부 전 대변인이 이렇게 확실하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을 그분들이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그랬다는 거예요?

◇주진우: 아니죠.

◆박지원: 윤석열 대통령 여기에서 그랬다는 거 아니에요. 이건 진짜 모든 지식인들, 기독교, 천주교, 불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통탄할 일입니다.

◇주진우: 천공이 계속해서 이렇게 이런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까요? 역술인인데. 참 믿을 수가 없습니다.

◆박지원: 점쟁이공화국이고 무당공화국이 돼버린 거예요. 이게 말이 됩니까? 저도 사실 역술 좋아합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박지원: 주역을 저는 좋아하는데 아니, 다 예측 불가능한 삶을 사는 정치인들이나 기업인들이 많이 봐요. 그렇지만 그건 자기가 보는 거지 이렇게 청와대를 대통령 공관을 옮기는 이런 국가적 일에. 그래서 우리 한국 사람들은 세 가지 종교를 갖고 산다는 것 아니에요. 첫째 밖에 나가서는 기독교적으로 집에 들어가서는 유교적으로 자기 영적 세계는 무속적으로.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이게 말이 돼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1475님 "우리나라 국민들만큼 정치에 관심 많고 정치에 수준 높은 사람들 어디 있습니까?" 그렇죠. 수준 높죠. "그런데 말입니다. 정치인들은 왜 그럴까요?" 얘기합니다.

◆박지원: 정치인들이 다 그런 게 아니라 정치인 아닌 사람들이 지금 그런 일 해가지고 대통령 되니까 문제가 되는 거 아니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알겠어요. 말은 바로 할게요.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근데 원장님, 안철수 후보가 손바닥에 뭘 썼더라고요. 이건 뭡니까?

◆박지원: 난 참. 그것도 나는 진짜 모든 게 연관되는 거예요.

◇주진우: 연관돼요, 이게? 왕 자?

◆박지원: 아니,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때 손바닥에 왕 자 써가지고 대통령 됐잖아요. 안철수 당대표 후보는 손가락에다 메모를 해가지고 나왔어요.

◇주진우: 손가락 메모는.

◆박지원: 손바닥에다 왕 자 쓰면 손가락에다 메모해 가지고 나오면 당대표 되는구나, 이게 생각돼요.

◇주진우: 제 친구가 고등학교 때 손가락에다 써가지고 커닝하는 건 봤는데 손가락에 뭘 메모하는 걸 처음 봤어요. 저도 손등에는 메모 많이 하거든요. 손바닥에는 하죠?

◆박지원: 손바닥에다 하죠.

◇주진우: 그런데 왜 손가락일까요?

◆박지원: 어떤 스승이 또 그거 얘기했는지 모르죠.

◇주진우: 원장님,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손가락 메모는.

◆박지원: 글쎄.

◇주진우: 정치 왜 그렇습니까?

◆박지원: 몰라요. 저는 그런 짓 안 해봤으니까.

◇주진우: 알겠어요. 원장님이 모르는 것도 있네. 신나네. 민주당은 장외로 갔습니다. 대국민 보고대회를 하겠다고 하고요. 이상민 장관 파멸하라, 김건희 여사 특검하라 국회에서 무기한 농성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이 장외로 나가는 걸까요?

◆박지원: 저는 장외로 나갈 수밖에 없는 현재의 정국이다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그래요? 왜요?

◆박지원: 이상민 장관 내일모레 100일이 됩니다. 이태원 참사. 안 물러가잖아요. 그러니까 해임건의안도 해봤고 대통령이 안 하잖아요. 저렇게 요지부동하기 때문에 아직 민주당에서 더 한 번 논의해 보자라고 했다고 하지만 탄핵은 발의를 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요. 지금 야당 탄압 이재명 대표 건 보세요. 대장동, 성남FC, 김성태, 변호사비 대납 증거가 하나도 없잖아요. 이제 북한 가려고 돈 줬다? 대북 송금?

◇주진우: 증언이 나오고 있어요. 증거는 없습니다마는 증언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대북 송금 얘기 나오고 있습니다. 대북 송금 전문가로서 이번 쌍방울의 대북 송금.

◆박지원: 대북 송금 저는 안 했어요.

◇주진우: 안 했습니까?

◆박지원: 그러니까 무죄 된 거예요.

◇주진우: 무죄 받았습니다. 무죄 받았어요.

◆박지원: 그러나 저를 전문가라고 하면 기분은 좋아요. 잘 아니까.

◇주진우: 알죠.

◆박지원: 이게 북한을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후 지금까지 중국을 통해서나 브로커들이 많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박지원: 북한의 일부 인사들도 중국에 나와서 그런 일을 해요.

◇주진우: 외화 벌이 하죠.

◆박지원: 외화 벌이 한단 말이에요. 그러면서 무슨 수출을 해주겠다 무슨 이권을 주겠다 또 김정은을 만나게 하겠다 해가지고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한테 그러한 걸 물으면 절대 하지 마라. 북한도 절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데 돈 받고 그런 짓 안 해요.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그건 아니다. 그런데 김성태 회장의 진술이다라고 하는데 300만 달러를 북한에 줬다.

◇주진우: 방북 요청하면서.

◆박지원: 방북 요청하면서. 요청했는지 안 했는지 누가 알아요? 그 자리에 이재명 대표가 있었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거기 300만 불을 전달했습니까?

◇주진우: 북한에서 또 확인해줘야 되는데, 이건.

◆박지원: 그렇죠. 받은 사람은 북한에 있고 준 사람은 그렇게 진술하고 있는데 그래서 어제 업로드돼서 오늘 몇 십만 지금 보고 있던데요. 매불쇼에 저하고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하고 같이 나갔어요. 이재오 상임고문이 그러는 거예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검찰이 말만 하고 증거는 하나도 못 낸다. 살인을 해도 경찰은 칼을 찾아야 되고 시체를 찾아야 되고 해야지 그런 방증을 잡아야지 살인했다 그 소리만 듣고는 유죄 입증이 안 되는 거다. 그럼 검찰이 증거는 하나도 없이 그렇게 자꾸 피의사실 공표만 하면 말이 안 되죠. 그래서 나는 검찰이 이제 마지막 또 한 번 똥볼 찼다.

◇주진우: 검찰이요?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박지원: 아니, 못 했잖아요. 처음에 대장동 가지고 난리를 치다가 성남FC로 가지고 왔잖아요. 구속영장 청구한다고 해도 대장동 위례 하겠다 했잖아요.

◇주진우: 그러다가 지금 쌍방울로 갔죠.

◆박지원: 쌍방울로 가서 김성태 잡아오면 변호사비 대납한다 했다. 변호사비 대납은 어디 영국으로 보냈어요, 북한으로 보냈어요, 소련으로 보냈어요?

◇주진우: 지금 대북 송금 나왔어요.

◆박지원: 그러니까 변호사 대납은 없더니 또 느닷없이 대북 송금 그게 나오는데 증거가 하나도 없는 거예요.

◇주진우: 대북 송금은 북한 사람들을 압수수색할 수도 없고 불러와 가지고 소환조사 할 수도 없잖아요.

◆박지원: 아니, 글쎄 그러니까. 검찰이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증거를 수사 과정을 통해서 확인해 가지고.

◇주진우: 발표해야죠.

◆박지원: 구속을 하든지 기소를 하든지 해야지 왜 그러한 것을 피의사실을 공표해가지고 특정 언론에다 줘서 단독이다 해서 보도를 시켜서 마치 여론 저 판을 이끌어가려고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이 과거의 국민이 아니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검찰이 수사를 해서 뭘 입증하고 그때 이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발표해도 충분히 늦지 않은데.

◆박지원: 당연히 그래야죠.

◇주진우: 재판에서 또 내놔야 되는데 계속해서 지금 먼저 언론을 통해서 공개하는 부분, 피의사실 공표 문제는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박지원: 그러니까 지금 보세요. 경제가 얼마나 어려워요? 1월 무역수지 적자가 127억 달러입니다.

◇주진우: 100억 달러 넘었어요.

◆박지원: 최고예요.

◇주진우: 물가도 올랐고요.

◆박지원: 중국하고 우리가 무역을 얼마나 많이 하는데 중국에서 40억 달러가.

◇주진우: 31% 줄었어요.

◆박지원: 줄었어요. 적자예요. 삼성전자 68%.

◇주진우: 반도체 계속 어렵습니다.

◆박지원: SK하이닉스도 1조 7천 억 적자로 돌아섰어요. 서민들은 가스비 올라서 난방비 난리가 나고 물가도 오늘 소비자 물가가 또 5.2% 올랐다고 하잖아요. 월급도 안 오르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대통령이 경제를 해야지. 대통령이 지금 내일이라도 대통령실에서 국회에서 야당 대표하고 만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지. 아니, 그래. 이재명만 잡아놓으면 경제가 풀립니까? 외교가 잘됩니까?

◇주진우: 원장님, 그런데 대통령 기사보다 지금은 김건희 여사 얘기가 더 많이 나옵니다.

◆박지원: 아니, 그러니까 제가 뭐라고 했어요? 권력 서열 순위가 바뀌고 있는 순간이다.

◇주진우: 바뀐다.

◆박지원: 아랍에미리트 가셔서도 보세요. 김건희 여사가 딱 가운데 서고 옆에 대통령. 김건희 여사 옆으로 아랍에미리트 관계자. 중간에 서서 걷는 거예요. 이게 대통령 김건희, 윤석열 영부남 이런 얘기가 나온다니까요.

◇주진우: 영부남이요? 알겠습니다.

◆박지원: 이게 말이 되는 얘기냐고. 저는 말이죠. 지금 계속 페이스북에 나와서 방송에 나와서 얘기입니다. 이럴 때가 아니에요. 다 죽어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박지원: 아니, 보세요. 나토 사무총장 지난주에 가서 우크라이나에다 무기 지원해라. 오스틴 미 국방장관 지난주에 와서 우리 이종석 국방장관한테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해라. 아무 소리 없었어요. 그런데 워싱턴포스트에 어제, 그제 사실상 합의됐다. 그러니까 4월 달에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것 아니에요. 해야죠. 그런데 만약에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했을 때 러시아에서 우리가 지금 전쟁 때문에 못 받고 있는 조선 3사의 돈이나 삼성전자, SK, LG, 현대자동차 어떻게 해요.

◇주진우: 중국하고도 또 무역도.

◆박지원: 중국하고도 저러면.

◇주진우: 이럴 때가 아닌데.

◆박지원: 그래서 지금 저는 천공 스승이 자리를 못 잡아준 거야.

◇주진우: 잘못 잡았어요.

◆박지원: 엉터리지.

◇주진우: 천공이 자리를 잘못 잡아가지고.

◆박지원: 자리 지금 잘못 잡았으니까 이런 거 아니에요. 지원 스승을 데려갔으면 내가 청와대 잘 수술해서 여기서 살아야 됩니다 이랬을 건데.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그럼요. 지원 스승은 격이 달라요.

◇주진우: 아이고, 알겠습니다. 말이 나왔으니까 김건희 여사 얘기 좀 더 할게요. 김건희 여사가.

◆박지원: 김건희 여사 얘기만 하면 대통령실에서 고발해요. 제가 고발당했는데 또 하게?

◇주진우: 괜찮아요. 원장님은 안 하실 거예요. 당한 김에 더 당하셔도 괜찮잖아요, 원장님은. 안 괜찮습니까?

◆박지원: 요즘 추운데요. 구치소에 가 있으면 얼마나 춥겠어요.

◇주진우: 알겠어요.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하고 찬을 2번이나 갖더니 그다음에는 대통령실 행정관 직원들하고 도시락 먹더니 오늘은 또 국무위원들 배우자랑 같이 밥 먹어요. 거의 지금 대외 행보가 매일 2~3개씩 이렇게 딱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박지원: 대통령 영부인은 그렇게 하실 수 있어요. 또 해야 돼요. 그렇지만 저는 제2부속실을 만들어서 공적 관리를 해야지 저렇게 대통령 부속실, 대통령실에서 저런 일을 하기 때문에 대통령 같다, 김건희 대통령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쓰지 마라. 이하부정관. 왜 나왔겠어요? 오해 살 일은 안 하는데 지금 보면 나는 한남동 그 집에서 혹시 전당대회 있나요? 대통령 내외분이 할 일은 안 하고.

◇주진우: 그러게요. 전당대회 앞두고.

◆박지원: 김기현 의원 당대표 만들라고 난리를 치는 거 아니에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박지원: 저는 그렇게 봐요.

◇주진우: 김건희 여사 행보도.

◆박지원: 딱 그렇게 봐야죠. 거기서 짜장면만 잡쉈겠어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4628님 "궁금한 게 있는데요. 관저 오찬은 국민 세금으로 먹는 건가요?" 사비로 먹진 않습니다.

◆박지원: 그건 국민 세금으로. 그런 거까지 따져서는 안 돼요. 그런데 어떻게 됐든 오해받을 일은 안 하셔야 된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천공 의혹 제기한 박홍근 의원 등을 고발, 검토하기로 했답니다.

◆박지원: 검토하지 말고 고발하라고 하세요.

◇주진우: 검토하지 말고?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그렇죠. 사실관계를 법원에서 따져보자고요. 그러면 국민의힘은 김기현 닭 쫓던 뭐 얘기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이, 윤핵관 김기현이 쉽게 되겠다 했는데 또 당심이, 민심이 또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요.

◆박지원: 김기현 의원이, 윤핵관이 대통령이 그렇게 노골적으로 영부인이 노골적으로 지원해 주고 어제도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생가 구미를 가서 다 돌아온 거 아니에요. 그건 TK 당원이 제일 많으니까 윤심을 실어주는 김기현 의원한테 해라 했는데 김기현 의원이 똥볼을 찬 거야.

◇주진우: 왜요?

◆박지원: 남진 선생하고는 제가 제일 친해요.

◇주진우: 알죠. 남진 형하고 박지원은.

◆박지원: 남진이 나만 보면 형님 해.

◇주진우: 몇 십 년 됐잖아요.

◆박지원: 몇 십 년이 아니라 그건 불가분의 관계예요.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그렇지만 제가 목포에서 선거하면서도 야, 남진, 너 한번 내려와주라 소리 안 했어요.

◇주진우: 안 했지.

◆박지원: 그분은 존경받는 국민 가수, 사실 원로 가수 아니에요.

◇주진우: 나이도 많이 먹었어요.

◆박지원: 그리고 그분이 용인 소강석 목사님이 새에덴 교회 장로님이에요.

◇주진우: 그러세요?

◆박지원: 저도 한 번씩 가요. 그런데 아니, 남진 선생한테도 김연경.

◇주진우: 배구 선수한테.

◆박지원: 배구 선수한테. 그게 뭐예요.

◇주진우: 그냥 인증샷 한번 찍은 거 같아요. 찍을 수 있잖아요.

◆박지원: 인증샷 저도 정치하면서 많이 찍어요.

◇주진우: 그런데.

◆박지원: 그렇지만 당대표 나온 사람이 꽃다발 준비했다가 그거 하나 찍어가지고 왜 그걸 뽀로록 또 SNS에다 올립니까?

◇주진우: 올릴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박지원: 그것은.

◇주진우: 남진 형이, 남진 가수, 남진 씨가 좀 화난 것 같더라고요.

◆박지원: 화나죠. 자기는 자기지만 김연경 현역 최고 배구 스타한테 그런 게 하니까. 잘 모른다는 거 아니에요. 그것도 윤상현 의원이 자기가 친하다니까 너도 한 번밖에 안 만났다. 물어보세요. 박지원 아냐고.

◇주진우: 알죠.

◆박지원: 잘 안다 그러죠.

◇주진우: 알겠어요.

◆박지원: 그러니까 그런 똥볼을 차니까 지금 휘청휘청하는데 내가 빨리 사과해라 하니까 오늘 사과했더라고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알겠어요.

◆박지원: 그렇지만 저는 그렇게 봐요. 전당대회 축제니까 대통령도 간다. 대통령이 가서 계시면 당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힘을 빼서 되겠냐 하고 김기현 의원이 될 것 같아요.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거기다 안철수 의원도 왜 또 손가락에다 그런 걸 써가지고 다녀.

◇주진우: 그것도 좀 실책입니까?

◆박지원: 실책이지. 양말 자랑한 것도. 그게 말이 되는 짓이에요? 양말 벗어가지고.

◇주진우: 검소하게 사시는 것 같은데.

◆박지원: 다 검소하게 살지. 흥청흥청 사는 사람들도 있긴 있지만 다 그런 거 아니에요? 그럼 자기 검소하게 살았으면 살았지 양말 벗어가지고 그거 자랑해요? 이렇게 유치하니까 홍준표 대구시장이 둘이 다 참 유치하다, 못 보겠다. 홍준표 시장이 맞는 말 아니에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홍준표 시장은 누가 마음에 드는 거예요? 굳이 지금껏 나경원 전 의원 계속 이렇게 공격하고 비판하더니 둘 다 뭐 마음에 안 든다 이러는데.

◆박지원: 아니, 그러니까 자기 성에 안 차니까 참지 못하고 한마디 하는 거죠. 그렇지만 홍준표 시장 말씀이 옳잖아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는 계속됩니다. 재판도 시작되고요. 결국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다. 그런 목소리가 큰데요. 고민정 최고위원이 어제 나와서 이런 얘기 하더라고요. 만약에 체포동의안 국회로 와서 부결 단언하긴 어렵지만 만약에 가결되면 그때 민주당은 끝난다. 국민의 심판 받는다.

◆박지원: 그게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탄압에 대해서 단결해 가지고 투쟁하는 DNA가 강합니다. 또 반대로 국민의힘은 대통령한테 줄 잘 서는 DNA가 아주 21세기 AI보다 더 발전돼 있어요.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그런데 당대표가 증거 제시도 없이 이렇게 계속 피의사실 공표해 가지고 여론몰이를 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저는 손에 장을 지지지만 부결된다 저는 그렇게 봐요.

◇주진우: 부결된다?

◆박지원: 그렇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상민, 박용진 의원이 이재명 대표 기소되면 당헌 80조대로 직무 정지해야 된다, 내려놔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는데.

◆박지원: 그 당헌 80조에 대해서는 이미 당에서 유권 해석을 했잖아요. 그리고 그것은 정치적으로 부당한 기소에 대해서는 감안하게 되어 있잖아요. 그러면 지금 검찰에서 어떠한 증거도 없이 본인이 부인하는데 거기에 적용하는 것은 아니죠. 저는 물론 이상민 의원이나 박용진 의원의 그런 말씀도 충정에서 하시는 얘기지만 지금은 그런 말씀을 하실 때가 아니다. 저는 두 분에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필 두 분 다 저하고 친해요. 이상민 의원은 제가 법사위원장으로 모시고 아주 일을 잘하셨어요. 법사위원장 잘하셨고. 박용진 의원은 제가 대통령 후보 때 당대표 때 지금도 제가 멘토로 거의 멘토 행세를 해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박지원: 그래서 이번에 장외집회 문제를 얘기했는데 가야 된다라고 했더니 오늘 그 측근을 통해서 그날 무등산에서 등반 대회가 있는데 그거 끝마치고 빨리 올라와서 참석하겠다 이렇게 하는 거예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윤핵관들이 안철수 가짜 윤심팔이다, 볼썽사납다 그러면서 직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대통령도 오고 그러니까 윤핵관 김기현이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하는데 만약에 윤핵관 김기현이 대표가 안 되면 그다음에는 국민의힘은 어떻게 됩니까?

◆박지원: 그러면 대통령 이상해지는 거지. 그런다고 대통령 책임지고 물러갈 수도 없는 문제고 저는 그렇게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아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돌아다니기 시작해요.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책도 내고 자기 주변 사람들 최고위원 나가라, 대표 나가라 이렇게 합니다. 이준석이 또 이렇게 파장을 만들어냅니까?

◆박지원: 이준석의 파장은 이미 시험을 해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 하면서 젊은 MZ세대들이 많이 입당 됐지만 거기도 나는 윤석열 대통령한테 반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찻잔 속의 태풍이다.

◇주진우: 찻잔 속의 태풍. 그리고 총선을 앞두고는 탈당과 분당.

◆박지원: 그건 이루어지지.

◇주진우: 그렇습니까?

◆박지원: 그렇죠. 아니, 지금 칼질 당하면 가만있을 사람이 어디 있어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하는 거예요.

◇주진우: 꿈틀 할까요?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꿈틀 안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요.

◆박지원: 그것은 정치인이 아니고.

◇주진우: 정치인이 아닙니까?

◆박지원: 그러면 거기서 끝나는 거죠.

◇주진우: 꿈틀 안 하면 거기서 끝납니까?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누구라고는 얘기 안 하겠습니다.

◆박지원: 뭐 안철수, 나경원, 이준석 다, 유승민. 그러니까 유승민 의원도 가을 되면 움직이겠다. 다 계산 아니에요?

◇주진우: 안철수 의원은 그래도 이렇게 당권 경쟁 하다가 나가지는 않지 않을까요?

◆박지원: 그건 몰라요.

◇주진우: 몰라요?

◆박지원: 그건 모르죠. 안철수 의원이 단일화해서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킨 공로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당대표 나갔는데 그래도 안철수 대표가 한 10년 정치를 하니까 윤비어청가를 부르면서 또 자기 목소리도 내더라고요.

◇주진우: 그렇죠.

◆박지원: 그러니까 윤핵관 이철규 의원이 저렇게 윤심 아니다. 세상에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대통령은 국민의당 당대표 나온 사람이나 의원들이나 모두 윤심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줘야지 저건 아니다. 그러면 가만 안 있어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까요?

◆박지원: 알겠습니다.

◇주진우: 지원 스승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었습니다.

◆박지원: 천공 스승 아닙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천공 말고 지원 스승.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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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라이브] 박지원 “천공 등장? 대한민국 무당 공화국 된 것, 권력 서열도 바뀌어…尹은 ‘영부남’인가?”
    • 입력 2023-02-02 19:37:23
    • 수정2023-02-02 20:00:07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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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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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집무실 관저 천공이 먼저 보고 갔다? 대한민국이 무당공화국인가 점쟁이 공화국인가?
- 대통령실은 사실 무근? 사실 관계 파악 어렵지 않아
- 민주당, 현재 정국에서 장외로 나갈 수밖에 없어
- 검찰은 왜 증거도 없이 피의사실 공표 하나?
- 영부인,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도 쓰지 말아야
- 천공 의혹 제기한 박홍근 고발 검토? 검토하지 말고 고발하라
- 우세 달리던 김기현, 남진 김연경 사진으로 똥볼 찬 것
- 전당대회서 이준석 파장? 찻잔 속 태풍으로 그칠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2월 2일 (목)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본격화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맞서 민주당은 대정부 투쟁 시위 높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친윤과 비윤 간의 또 각축전 시작됐습니다. 이제 또 다시 안철수 후보가 반윤이 되었더라고요. 요동치는 정국 다 물어보겠습니다. 정치 9단, 깨어 있는 정치 지성, 1만 5천 보 영원한 현역. 요새는 1만 5천 보 못...

◆박지원: 1만 2천 보 지금 여의도 공원 걷고 왔습니다.

◇주진우: 알았어요. 끝나면 3천 보 채운다고요.

◆박지원: 허위사실 유포하면 김종대 전 의원처럼 고소당해요.

◇주진우: 그래도 진실은 밝혀지니까요.

◆박지원: 그러니까요.

◇주진우: 1만 2천 보 걷고 방송 끝나고 3천 보 더 걸을, 그렇죠?

◆박지원: 그렇습니다.

◇주진우: 전 실장, 전 장관 박지원 전 국정원장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왔습니다.

◇주진우: 우리 지원 스승 오셨습니다. 그런데 지원 스승보다 천공 스승이 먼저 왔어요. 역술인 천공의 등장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올 것이 왔다.

◇주진우: 올 것이 왔다.

◆박지원: 이건 진짜 완전히 끝났다.

◇주진우: 완전히 끝나요?

◆박지원: 저는 당시 국정원장이니까 대통령 선거에 개입할 수 없지만 대한민국이 드디어 무당공화국이 되는구나, 점쟁이공화국이 되는구나 했더니 이게 이제 딱 나타났잖아요.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김종대 의원이 작년 12월 달에.

◇주진우: 말했죠.

◆박지원: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니까.

◇주진우: 대통령 집무실 그리고 대통령 관저를 천공이 먼저 보고 갔다.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경호처하고 함께 보고 갔다 그렇게 문제 제기를 했더니 경호처하고 대통령실에서는 터무니없다 하면서 고발을 했어요. 그런데.

◆박지원: 그렇죠. 허위사실유포. 윤석열 대통령과 경호처장 명예훼손을 했다고 고소했는데 그게 지금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지만 진실이 이렇게 밝혀져서 우리 김종대 의원이 떳떳이 역고소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게 말이 됩니까?

◇주진우: 그러니까요.

◆박지원: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작년 4월 달에 당시 육군참모총장.

◇주진우: 남영신.

◆박지원: 남영신 총장한테 들었는데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하고 국방부 육군 무슨 뭐 하고 천공 스승하고. 현역 의원도 있었다.

◇주진우: 윤핵관 의원. 카니발 타고 왔다. 2대로 나눠 왔다.

◆박지원: 다 됐는데 지금 또 대통령실에서는 아니라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 책이 내일모레 발간돼요. 권력과 안보.

◇주진우: 내일 발간됩니다.

◆박지원: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사실관계를 그때 4월에 다 지금 메모해 가지고 지금 공개한답니다.

◆박지원: 그렇죠. 그러면 대한민국이 점쟁이공화국 되는 거예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박지원: 멀쩡한 청와대를 왜 용산으로 옮겼는가. 김종대 의원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잖아요.

◇주진우: 아직까지는 대통령실은 사실 무근이다, 가짜 뉴스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거는 뭐 사실관계 파악이 어렵지도 않아요.

◆박지원: 대통령실에서 가짜 뉴스라고 얘기하는 것은 다 진짜 뉴스더라고요.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아니, 보세요. 김건희 여사 주자 조작 문제도 가짜 뉴스다. 그것이 법정에서, 검찰에서 밝혀낸 그런 진술이에요. 그러니까 이번 검찰 인사에서 그 두 검사 거기에 관계됐던 다섯 검사를 다 바꿨는데 마지막 남았던 두 검사를 다른 데로 다 보내버렸잖아요. 이게 뭐예요.

◇주진우: 이 문제는 그런데 거짓말할 수도 없는 것이 CCTV를 공개하거나 그때 차량 기록을 이렇게 공개하면 금방 사실관계가 드러나잖아요.

◆박지원: 그리고 일국의 육군참모총장이, 국방부 전 대변인이 이렇게 확실하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을 그분들이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그랬다는 거예요?

◇주진우: 아니죠.

◆박지원: 윤석열 대통령 여기에서 그랬다는 거 아니에요. 이건 진짜 모든 지식인들, 기독교, 천주교, 불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통탄할 일입니다.

◇주진우: 천공이 계속해서 이렇게 이런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까요? 역술인인데. 참 믿을 수가 없습니다.

◆박지원: 점쟁이공화국이고 무당공화국이 돼버린 거예요. 이게 말이 됩니까? 저도 사실 역술 좋아합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박지원: 주역을 저는 좋아하는데 아니, 다 예측 불가능한 삶을 사는 정치인들이나 기업인들이 많이 봐요. 그렇지만 그건 자기가 보는 거지 이렇게 청와대를 대통령 공관을 옮기는 이런 국가적 일에. 그래서 우리 한국 사람들은 세 가지 종교를 갖고 산다는 것 아니에요. 첫째 밖에 나가서는 기독교적으로 집에 들어가서는 유교적으로 자기 영적 세계는 무속적으로.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이게 말이 돼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1475님 "우리나라 국민들만큼 정치에 관심 많고 정치에 수준 높은 사람들 어디 있습니까?" 그렇죠. 수준 높죠. "그런데 말입니다. 정치인들은 왜 그럴까요?" 얘기합니다.

◆박지원: 정치인들이 다 그런 게 아니라 정치인 아닌 사람들이 지금 그런 일 해가지고 대통령 되니까 문제가 되는 거 아니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알겠어요. 말은 바로 할게요.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근데 원장님, 안철수 후보가 손바닥에 뭘 썼더라고요. 이건 뭡니까?

◆박지원: 난 참. 그것도 나는 진짜 모든 게 연관되는 거예요.

◇주진우: 연관돼요, 이게? 왕 자?

◆박지원: 아니,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때 손바닥에 왕 자 써가지고 대통령 됐잖아요. 안철수 당대표 후보는 손가락에다 메모를 해가지고 나왔어요.

◇주진우: 손가락 메모는.

◆박지원: 손바닥에다 왕 자 쓰면 손가락에다 메모해 가지고 나오면 당대표 되는구나, 이게 생각돼요.

◇주진우: 제 친구가 고등학교 때 손가락에다 써가지고 커닝하는 건 봤는데 손가락에 뭘 메모하는 걸 처음 봤어요. 저도 손등에는 메모 많이 하거든요. 손바닥에는 하죠?

◆박지원: 손바닥에다 하죠.

◇주진우: 그런데 왜 손가락일까요?

◆박지원: 어떤 스승이 또 그거 얘기했는지 모르죠.

◇주진우: 원장님,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손가락 메모는.

◆박지원: 글쎄.

◇주진우: 정치 왜 그렇습니까?

◆박지원: 몰라요. 저는 그런 짓 안 해봤으니까.

◇주진우: 알겠어요. 원장님이 모르는 것도 있네. 신나네. 민주당은 장외로 갔습니다. 대국민 보고대회를 하겠다고 하고요. 이상민 장관 파멸하라, 김건희 여사 특검하라 국회에서 무기한 농성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이 장외로 나가는 걸까요?

◆박지원: 저는 장외로 나갈 수밖에 없는 현재의 정국이다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그래요? 왜요?

◆박지원: 이상민 장관 내일모레 100일이 됩니다. 이태원 참사. 안 물러가잖아요. 그러니까 해임건의안도 해봤고 대통령이 안 하잖아요. 저렇게 요지부동하기 때문에 아직 민주당에서 더 한 번 논의해 보자라고 했다고 하지만 탄핵은 발의를 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요. 지금 야당 탄압 이재명 대표 건 보세요. 대장동, 성남FC, 김성태, 변호사비 대납 증거가 하나도 없잖아요. 이제 북한 가려고 돈 줬다? 대북 송금?

◇주진우: 증언이 나오고 있어요. 증거는 없습니다마는 증언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대북 송금 얘기 나오고 있습니다. 대북 송금 전문가로서 이번 쌍방울의 대북 송금.

◆박지원: 대북 송금 저는 안 했어요.

◇주진우: 안 했습니까?

◆박지원: 그러니까 무죄 된 거예요.

◇주진우: 무죄 받았습니다. 무죄 받았어요.

◆박지원: 그러나 저를 전문가라고 하면 기분은 좋아요. 잘 아니까.

◇주진우: 알죠.

◆박지원: 이게 북한을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후 지금까지 중국을 통해서나 브로커들이 많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박지원: 북한의 일부 인사들도 중국에 나와서 그런 일을 해요.

◇주진우: 외화 벌이 하죠.

◆박지원: 외화 벌이 한단 말이에요. 그러면서 무슨 수출을 해주겠다 무슨 이권을 주겠다 또 김정은을 만나게 하겠다 해가지고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한테 그러한 걸 물으면 절대 하지 마라. 북한도 절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데 돈 받고 그런 짓 안 해요.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그건 아니다. 그런데 김성태 회장의 진술이다라고 하는데 300만 달러를 북한에 줬다.

◇주진우: 방북 요청하면서.

◆박지원: 방북 요청하면서. 요청했는지 안 했는지 누가 알아요? 그 자리에 이재명 대표가 있었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거기 300만 불을 전달했습니까?

◇주진우: 북한에서 또 확인해줘야 되는데, 이건.

◆박지원: 그렇죠. 받은 사람은 북한에 있고 준 사람은 그렇게 진술하고 있는데 그래서 어제 업로드돼서 오늘 몇 십만 지금 보고 있던데요. 매불쇼에 저하고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하고 같이 나갔어요. 이재오 상임고문이 그러는 거예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검찰이 말만 하고 증거는 하나도 못 낸다. 살인을 해도 경찰은 칼을 찾아야 되고 시체를 찾아야 되고 해야지 그런 방증을 잡아야지 살인했다 그 소리만 듣고는 유죄 입증이 안 되는 거다. 그럼 검찰이 증거는 하나도 없이 그렇게 자꾸 피의사실 공표만 하면 말이 안 되죠. 그래서 나는 검찰이 이제 마지막 또 한 번 똥볼 찼다.

◇주진우: 검찰이요?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박지원: 아니, 못 했잖아요. 처음에 대장동 가지고 난리를 치다가 성남FC로 가지고 왔잖아요. 구속영장 청구한다고 해도 대장동 위례 하겠다 했잖아요.

◇주진우: 그러다가 지금 쌍방울로 갔죠.

◆박지원: 쌍방울로 가서 김성태 잡아오면 변호사비 대납한다 했다. 변호사비 대납은 어디 영국으로 보냈어요, 북한으로 보냈어요, 소련으로 보냈어요?

◇주진우: 지금 대북 송금 나왔어요.

◆박지원: 그러니까 변호사 대납은 없더니 또 느닷없이 대북 송금 그게 나오는데 증거가 하나도 없는 거예요.

◇주진우: 대북 송금은 북한 사람들을 압수수색할 수도 없고 불러와 가지고 소환조사 할 수도 없잖아요.

◆박지원: 아니, 글쎄 그러니까. 검찰이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증거를 수사 과정을 통해서 확인해 가지고.

◇주진우: 발표해야죠.

◆박지원: 구속을 하든지 기소를 하든지 해야지 왜 그러한 것을 피의사실을 공표해가지고 특정 언론에다 줘서 단독이다 해서 보도를 시켜서 마치 여론 저 판을 이끌어가려고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이 과거의 국민이 아니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검찰이 수사를 해서 뭘 입증하고 그때 이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발표해도 충분히 늦지 않은데.

◆박지원: 당연히 그래야죠.

◇주진우: 재판에서 또 내놔야 되는데 계속해서 지금 먼저 언론을 통해서 공개하는 부분, 피의사실 공표 문제는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박지원: 그러니까 지금 보세요. 경제가 얼마나 어려워요? 1월 무역수지 적자가 127억 달러입니다.

◇주진우: 100억 달러 넘었어요.

◆박지원: 최고예요.

◇주진우: 물가도 올랐고요.

◆박지원: 중국하고 우리가 무역을 얼마나 많이 하는데 중국에서 40억 달러가.

◇주진우: 31% 줄었어요.

◆박지원: 줄었어요. 적자예요. 삼성전자 68%.

◇주진우: 반도체 계속 어렵습니다.

◆박지원: SK하이닉스도 1조 7천 억 적자로 돌아섰어요. 서민들은 가스비 올라서 난방비 난리가 나고 물가도 오늘 소비자 물가가 또 5.2% 올랐다고 하잖아요. 월급도 안 오르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대통령이 경제를 해야지. 대통령이 지금 내일이라도 대통령실에서 국회에서 야당 대표하고 만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지. 아니, 그래. 이재명만 잡아놓으면 경제가 풀립니까? 외교가 잘됩니까?

◇주진우: 원장님, 그런데 대통령 기사보다 지금은 김건희 여사 얘기가 더 많이 나옵니다.

◆박지원: 아니, 그러니까 제가 뭐라고 했어요? 권력 서열 순위가 바뀌고 있는 순간이다.

◇주진우: 바뀐다.

◆박지원: 아랍에미리트 가셔서도 보세요. 김건희 여사가 딱 가운데 서고 옆에 대통령. 김건희 여사 옆으로 아랍에미리트 관계자. 중간에 서서 걷는 거예요. 이게 대통령 김건희, 윤석열 영부남 이런 얘기가 나온다니까요.

◇주진우: 영부남이요? 알겠습니다.

◆박지원: 이게 말이 되는 얘기냐고. 저는 말이죠. 지금 계속 페이스북에 나와서 방송에 나와서 얘기입니다. 이럴 때가 아니에요. 다 죽어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박지원: 아니, 보세요. 나토 사무총장 지난주에 가서 우크라이나에다 무기 지원해라. 오스틴 미 국방장관 지난주에 와서 우리 이종석 국방장관한테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해라. 아무 소리 없었어요. 그런데 워싱턴포스트에 어제, 그제 사실상 합의됐다. 그러니까 4월 달에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것 아니에요. 해야죠. 그런데 만약에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했을 때 러시아에서 우리가 지금 전쟁 때문에 못 받고 있는 조선 3사의 돈이나 삼성전자, SK, LG, 현대자동차 어떻게 해요.

◇주진우: 중국하고도 또 무역도.

◆박지원: 중국하고도 저러면.

◇주진우: 이럴 때가 아닌데.

◆박지원: 그래서 지금 저는 천공 스승이 자리를 못 잡아준 거야.

◇주진우: 잘못 잡았어요.

◆박지원: 엉터리지.

◇주진우: 천공이 자리를 잘못 잡아가지고.

◆박지원: 자리 지금 잘못 잡았으니까 이런 거 아니에요. 지원 스승을 데려갔으면 내가 청와대 잘 수술해서 여기서 살아야 됩니다 이랬을 건데.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그럼요. 지원 스승은 격이 달라요.

◇주진우: 아이고, 알겠습니다. 말이 나왔으니까 김건희 여사 얘기 좀 더 할게요. 김건희 여사가.

◆박지원: 김건희 여사 얘기만 하면 대통령실에서 고발해요. 제가 고발당했는데 또 하게?

◇주진우: 괜찮아요. 원장님은 안 하실 거예요. 당한 김에 더 당하셔도 괜찮잖아요, 원장님은. 안 괜찮습니까?

◆박지원: 요즘 추운데요. 구치소에 가 있으면 얼마나 춥겠어요.

◇주진우: 알겠어요.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하고 찬을 2번이나 갖더니 그다음에는 대통령실 행정관 직원들하고 도시락 먹더니 오늘은 또 국무위원들 배우자랑 같이 밥 먹어요. 거의 지금 대외 행보가 매일 2~3개씩 이렇게 딱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박지원: 대통령 영부인은 그렇게 하실 수 있어요. 또 해야 돼요. 그렇지만 저는 제2부속실을 만들어서 공적 관리를 해야지 저렇게 대통령 부속실, 대통령실에서 저런 일을 하기 때문에 대통령 같다, 김건희 대통령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쓰지 마라. 이하부정관. 왜 나왔겠어요? 오해 살 일은 안 하는데 지금 보면 나는 한남동 그 집에서 혹시 전당대회 있나요? 대통령 내외분이 할 일은 안 하고.

◇주진우: 그러게요. 전당대회 앞두고.

◆박지원: 김기현 의원 당대표 만들라고 난리를 치는 거 아니에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박지원: 저는 그렇게 봐요.

◇주진우: 김건희 여사 행보도.

◆박지원: 딱 그렇게 봐야죠. 거기서 짜장면만 잡쉈겠어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4628님 "궁금한 게 있는데요. 관저 오찬은 국민 세금으로 먹는 건가요?" 사비로 먹진 않습니다.

◆박지원: 그건 국민 세금으로. 그런 거까지 따져서는 안 돼요. 그런데 어떻게 됐든 오해받을 일은 안 하셔야 된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천공 의혹 제기한 박홍근 의원 등을 고발, 검토하기로 했답니다.

◆박지원: 검토하지 말고 고발하라고 하세요.

◇주진우: 검토하지 말고?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그렇죠. 사실관계를 법원에서 따져보자고요. 그러면 국민의힘은 김기현 닭 쫓던 뭐 얘기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이, 윤핵관 김기현이 쉽게 되겠다 했는데 또 당심이, 민심이 또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요.

◆박지원: 김기현 의원이, 윤핵관이 대통령이 그렇게 노골적으로 영부인이 노골적으로 지원해 주고 어제도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생가 구미를 가서 다 돌아온 거 아니에요. 그건 TK 당원이 제일 많으니까 윤심을 실어주는 김기현 의원한테 해라 했는데 김기현 의원이 똥볼을 찬 거야.

◇주진우: 왜요?

◆박지원: 남진 선생하고는 제가 제일 친해요.

◇주진우: 알죠. 남진 형하고 박지원은.

◆박지원: 남진이 나만 보면 형님 해.

◇주진우: 몇 십 년 됐잖아요.

◆박지원: 몇 십 년이 아니라 그건 불가분의 관계예요.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그렇지만 제가 목포에서 선거하면서도 야, 남진, 너 한번 내려와주라 소리 안 했어요.

◇주진우: 안 했지.

◆박지원: 그분은 존경받는 국민 가수, 사실 원로 가수 아니에요.

◇주진우: 나이도 많이 먹었어요.

◆박지원: 그리고 그분이 용인 소강석 목사님이 새에덴 교회 장로님이에요.

◇주진우: 그러세요?

◆박지원: 저도 한 번씩 가요. 그런데 아니, 남진 선생한테도 김연경.

◇주진우: 배구 선수한테.

◆박지원: 배구 선수한테. 그게 뭐예요.

◇주진우: 그냥 인증샷 한번 찍은 거 같아요. 찍을 수 있잖아요.

◆박지원: 인증샷 저도 정치하면서 많이 찍어요.

◇주진우: 그런데.

◆박지원: 그렇지만 당대표 나온 사람이 꽃다발 준비했다가 그거 하나 찍어가지고 왜 그걸 뽀로록 또 SNS에다 올립니까?

◇주진우: 올릴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박지원: 그것은.

◇주진우: 남진 형이, 남진 가수, 남진 씨가 좀 화난 것 같더라고요.

◆박지원: 화나죠. 자기는 자기지만 김연경 현역 최고 배구 스타한테 그런 게 하니까. 잘 모른다는 거 아니에요. 그것도 윤상현 의원이 자기가 친하다니까 너도 한 번밖에 안 만났다. 물어보세요. 박지원 아냐고.

◇주진우: 알죠.

◆박지원: 잘 안다 그러죠.

◇주진우: 알겠어요.

◆박지원: 그러니까 그런 똥볼을 차니까 지금 휘청휘청하는데 내가 빨리 사과해라 하니까 오늘 사과했더라고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알겠어요.

◆박지원: 그렇지만 저는 그렇게 봐요. 전당대회 축제니까 대통령도 간다. 대통령이 가서 계시면 당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힘을 빼서 되겠냐 하고 김기현 의원이 될 것 같아요.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거기다 안철수 의원도 왜 또 손가락에다 그런 걸 써가지고 다녀.

◇주진우: 그것도 좀 실책입니까?

◆박지원: 실책이지. 양말 자랑한 것도. 그게 말이 되는 짓이에요? 양말 벗어가지고.

◇주진우: 검소하게 사시는 것 같은데.

◆박지원: 다 검소하게 살지. 흥청흥청 사는 사람들도 있긴 있지만 다 그런 거 아니에요? 그럼 자기 검소하게 살았으면 살았지 양말 벗어가지고 그거 자랑해요? 이렇게 유치하니까 홍준표 대구시장이 둘이 다 참 유치하다, 못 보겠다. 홍준표 시장이 맞는 말 아니에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홍준표 시장은 누가 마음에 드는 거예요? 굳이 지금껏 나경원 전 의원 계속 이렇게 공격하고 비판하더니 둘 다 뭐 마음에 안 든다 이러는데.

◆박지원: 아니, 그러니까 자기 성에 안 차니까 참지 못하고 한마디 하는 거죠. 그렇지만 홍준표 시장 말씀이 옳잖아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는 계속됩니다. 재판도 시작되고요. 결국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다. 그런 목소리가 큰데요. 고민정 최고위원이 어제 나와서 이런 얘기 하더라고요. 만약에 체포동의안 국회로 와서 부결 단언하긴 어렵지만 만약에 가결되면 그때 민주당은 끝난다. 국민의 심판 받는다.

◆박지원: 그게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탄압에 대해서 단결해 가지고 투쟁하는 DNA가 강합니다. 또 반대로 국민의힘은 대통령한테 줄 잘 서는 DNA가 아주 21세기 AI보다 더 발전돼 있어요.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그런데 당대표가 증거 제시도 없이 이렇게 계속 피의사실 공표해 가지고 여론몰이를 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저는 손에 장을 지지지만 부결된다 저는 그렇게 봐요.

◇주진우: 부결된다?

◆박지원: 그렇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상민, 박용진 의원이 이재명 대표 기소되면 당헌 80조대로 직무 정지해야 된다, 내려놔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는데.

◆박지원: 그 당헌 80조에 대해서는 이미 당에서 유권 해석을 했잖아요. 그리고 그것은 정치적으로 부당한 기소에 대해서는 감안하게 되어 있잖아요. 그러면 지금 검찰에서 어떠한 증거도 없이 본인이 부인하는데 거기에 적용하는 것은 아니죠. 저는 물론 이상민 의원이나 박용진 의원의 그런 말씀도 충정에서 하시는 얘기지만 지금은 그런 말씀을 하실 때가 아니다. 저는 두 분에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필 두 분 다 저하고 친해요. 이상민 의원은 제가 법사위원장으로 모시고 아주 일을 잘하셨어요. 법사위원장 잘하셨고. 박용진 의원은 제가 대통령 후보 때 당대표 때 지금도 제가 멘토로 거의 멘토 행세를 해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박지원: 그래서 이번에 장외집회 문제를 얘기했는데 가야 된다라고 했더니 오늘 그 측근을 통해서 그날 무등산에서 등반 대회가 있는데 그거 끝마치고 빨리 올라와서 참석하겠다 이렇게 하는 거예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윤핵관들이 안철수 가짜 윤심팔이다, 볼썽사납다 그러면서 직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대통령도 오고 그러니까 윤핵관 김기현이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하는데 만약에 윤핵관 김기현이 대표가 안 되면 그다음에는 국민의힘은 어떻게 됩니까?

◆박지원: 그러면 대통령 이상해지는 거지. 그런다고 대통령 책임지고 물러갈 수도 없는 문제고 저는 그렇게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아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돌아다니기 시작해요.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책도 내고 자기 주변 사람들 최고위원 나가라, 대표 나가라 이렇게 합니다. 이준석이 또 이렇게 파장을 만들어냅니까?

◆박지원: 이준석의 파장은 이미 시험을 해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 하면서 젊은 MZ세대들이 많이 입당 됐지만 거기도 나는 윤석열 대통령한테 반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찻잔 속의 태풍이다.

◇주진우: 찻잔 속의 태풍. 그리고 총선을 앞두고는 탈당과 분당.

◆박지원: 그건 이루어지지.

◇주진우: 그렇습니까?

◆박지원: 그렇죠. 아니, 지금 칼질 당하면 가만있을 사람이 어디 있어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하는 거예요.

◇주진우: 꿈틀 할까요?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꿈틀 안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요.

◆박지원: 그것은 정치인이 아니고.

◇주진우: 정치인이 아닙니까?

◆박지원: 그러면 거기서 끝나는 거죠.

◇주진우: 꿈틀 안 하면 거기서 끝납니까?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누구라고는 얘기 안 하겠습니다.

◆박지원: 뭐 안철수, 나경원, 이준석 다, 유승민. 그러니까 유승민 의원도 가을 되면 움직이겠다. 다 계산 아니에요?

◇주진우: 안철수 의원은 그래도 이렇게 당권 경쟁 하다가 나가지는 않지 않을까요?

◆박지원: 그건 몰라요.

◇주진우: 몰라요?

◆박지원: 그건 모르죠. 안철수 의원이 단일화해서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킨 공로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당대표 나갔는데 그래도 안철수 대표가 한 10년 정치를 하니까 윤비어청가를 부르면서 또 자기 목소리도 내더라고요.

◇주진우: 그렇죠.

◆박지원: 그러니까 윤핵관 이철규 의원이 저렇게 윤심 아니다. 세상에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대통령은 국민의당 당대표 나온 사람이나 의원들이나 모두 윤심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줘야지 저건 아니다. 그러면 가만 안 있어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까요?

◆박지원: 알겠습니다.

◇주진우: 지원 스승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었습니다.

◆박지원: 천공 스승 아닙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천공 말고 지원 스승.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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