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현생인류 무덤…주인 모습은?

입력 2021.05.14 (10:55) 수정 2021.05.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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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케냐 동부 해안의 '팡가 야 사이디' 동굴에서 발굴된 7만 8천 년 전의 유골입니다.

현생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와 뼈의 특성이 일치하는데, 2살 반에서 3살 정도 된 남자아이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발견한 유해만으로 무덤과 전체 유골의 형태를 추정한 결과 다리는 가슴 쪽으로 끌어모으고 오른쪽으로 반듯하게 누운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머리는 썩는 물질로 된 베개에 뉘였고, 몸은 나뭇잎과 동물 가죽 등에 싸였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는 당시 선사 인류가 장례 의식과 같이 복잡한 사회적 행동을 했다는 증거라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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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현생인류 무덤…주인 모습은?
    • 입력 2021-05-14 10:55:31
    • 수정2021-05-14 11: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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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케냐 동부 해안의 '팡가 야 사이디' 동굴에서 발굴된 7만 8천 년 전의 유골입니다.

현생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와 뼈의 특성이 일치하는데, 2살 반에서 3살 정도 된 남자아이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발견한 유해만으로 무덤과 전체 유골의 형태를 추정한 결과 다리는 가슴 쪽으로 끌어모으고 오른쪽으로 반듯하게 누운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머리는 썩는 물질로 된 베개에 뉘였고, 몸은 나뭇잎과 동물 가죽 등에 싸였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는 당시 선사 인류가 장례 의식과 같이 복잡한 사회적 행동을 했다는 증거라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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