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운하 내 물고기 통행 도와주는 ‘물고기 초인종’

입력 2021.05.12 (09:50) 수정 2021.05.1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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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 운하의 수위도 조절하면서 물고기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을 수 있는 이른바 '물고기 초인종'이 개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세의 운하가 시내를 유유히 흐르고 있는 이곳은 아름다운 운하의 도시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운하의 수위 조절을 위해 수문을 닫아놓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그럴 때마다 문제가 되는 게 바로 물고기들의 통행입니다.

수문을 닫았을 때 물고기들이 갇혀 이동하지 못하자, 시 당국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물 아래 수문에 수중 카메라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휴대전화 앱으로 이 카메라를 볼 수 있도록 한 건데요.

화면에 물고기가 보이면 '물고기 초인종'이라는 디지털 벨을 누르고, 담당자가 상황을 판단해 수문을 잠시 열어 물고기가 수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겁니다.

[라이언/위트레흐트 시민 : "이 물고기 초인종 온라인 서비스가 3월 마지막 주에 시행돼, 만우절 농담인 줄로만 알았어요. 그런데 진짜네요!"]

이 시스템은 시행된 지 한 달 만에 시민들이 무려 150만 번 이상 클릭하고 5만 번 넘게 벨을 울릴 정도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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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운하 내 물고기 통행 도와주는 ‘물고기 초인종’
    • 입력 2021-05-12 09:50:18
    • 수정2021-05-12 12: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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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 운하의 수위도 조절하면서 물고기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을 수 있는 이른바 '물고기 초인종'이 개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세의 운하가 시내를 유유히 흐르고 있는 이곳은 아름다운 운하의 도시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운하의 수위 조절을 위해 수문을 닫아놓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그럴 때마다 문제가 되는 게 바로 물고기들의 통행입니다.

수문을 닫았을 때 물고기들이 갇혀 이동하지 못하자, 시 당국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물 아래 수문에 수중 카메라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휴대전화 앱으로 이 카메라를 볼 수 있도록 한 건데요.

화면에 물고기가 보이면 '물고기 초인종'이라는 디지털 벨을 누르고, 담당자가 상황을 판단해 수문을 잠시 열어 물고기가 수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겁니다.

[라이언/위트레흐트 시민 : "이 물고기 초인종 온라인 서비스가 3월 마지막 주에 시행돼, 만우절 농담인 줄로만 알았어요. 그런데 진짜네요!"]

이 시스템은 시행된 지 한 달 만에 시민들이 무려 150만 번 이상 클릭하고 5만 번 넘게 벨을 울릴 정도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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