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근’ 이종호 구속기소…‘양평 공흥지구 특혜’ 관련 압수수색

입력 2025.08.22 (15:39) 수정 2025.08.22 (15: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팀은 오늘(22일) 이종호 전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 씨의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는 대가로 이 씨로부터 지난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5차례에 걸쳐 8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해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임성근 전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 등에서도 핵심 인물로 지목됩니다.

특검팀은 또, 구속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첫 대면 조사에 불출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김건희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 청탁과 함께 고가 목걸이와 가방 등을 전하는 등 특가법상 알선 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어제 구속됐습니다.

특검팀은 “전 씨가 건강 문제로 오늘 조사에 나올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며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소환을 다시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특검팀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해 사업가 김충식 씨 주거지와 개인 창고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의혹은 2013년 당시 양평군수였던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으로부터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 가족회사인 ESI&D가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 사업을 하면서 인허가와 사업 지연 소급 승인, 개발부담금 면제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김 씨는 최 씨와 동업을 하며 김 여사 일가와 교류한 인물로 알려졌으며,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김 씨가 피의자로 적시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앞서 지난달 25일 최 씨와 김건희 여사 오빠 김진우 씨, 김 의원 등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건희 측근’ 이종호 구속기소…‘양평 공흥지구 특혜’ 관련 압수수색
    • 입력 2025-08-22 15:39:17
    • 수정2025-08-22 15:40:41
    사회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팀은 오늘(22일) 이종호 전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 씨의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는 대가로 이 씨로부터 지난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5차례에 걸쳐 8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해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임성근 전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 등에서도 핵심 인물로 지목됩니다.

특검팀은 또, 구속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첫 대면 조사에 불출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김건희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 청탁과 함께 고가 목걸이와 가방 등을 전하는 등 특가법상 알선 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어제 구속됐습니다.

특검팀은 “전 씨가 건강 문제로 오늘 조사에 나올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며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소환을 다시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특검팀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해 사업가 김충식 씨 주거지와 개인 창고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의혹은 2013년 당시 양평군수였던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으로부터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 가족회사인 ESI&D가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 사업을 하면서 인허가와 사업 지연 소급 승인, 개발부담금 면제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김 씨는 최 씨와 동업을 하며 김 여사 일가와 교류한 인물로 알려졌으며,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김 씨가 피의자로 적시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앞서 지난달 25일 최 씨와 김건희 여사 오빠 김진우 씨, 김 의원 등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