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채해병 사건’ 이첩 전후 대통령실-경찰 수차례 통화 정황 확인
입력 2025.08.10 (19:01)
수정 2025.08.1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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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순직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사건 초동 조사 결과가 경북경찰청에 이첩되기 전후 대통령실과 당시 경북경찰청장이 통화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해병특검은 당시 최주원 전 경북경찰청장이 채 해병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대통령실 관계자와 연락을 주고받은 통신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최 전 청장은 해당 사고 당시 경북경찰청장으로, 지금은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을 맡고 있습니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2023년 8월, 박정훈 대령이 이끄는 해병대 수사단으로부터 최초 조사 기록을 이첩받았다가 국방부 검찰단으로 기록을 인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군 검찰단에 협조하도록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실이 최 치안감을 통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특검팀은 최 치안감이 개신교 선교 방송인 극동방송 관계자들과도 여러 차례 통화한 기록도 확인했습니다.
극동방송은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창구 가운데 하나로 의심받고 있는데, 일부 관계자가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측과 연락을 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은 2023년 7월 해병대 채상병 순직 후 수사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임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입니다.
채상병의 소속 부대장이었던 임 전 사단장은 박정훈 대령이 이끈 해병대 수사단 초동 조사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적시됐지만,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결재 번복 이후 이뤄진 재조사에선 피의자에서 제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해병특검은 당시 최주원 전 경북경찰청장이 채 해병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대통령실 관계자와 연락을 주고받은 통신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최 전 청장은 해당 사고 당시 경북경찰청장으로, 지금은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을 맡고 있습니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2023년 8월, 박정훈 대령이 이끄는 해병대 수사단으로부터 최초 조사 기록을 이첩받았다가 국방부 검찰단으로 기록을 인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군 검찰단에 협조하도록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실이 최 치안감을 통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특검팀은 최 치안감이 개신교 선교 방송인 극동방송 관계자들과도 여러 차례 통화한 기록도 확인했습니다.
극동방송은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창구 가운데 하나로 의심받고 있는데, 일부 관계자가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측과 연락을 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은 2023년 7월 해병대 채상병 순직 후 수사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임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입니다.
채상병의 소속 부대장이었던 임 전 사단장은 박정훈 대령이 이끈 해병대 수사단 초동 조사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적시됐지만,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결재 번복 이후 이뤄진 재조사에선 피의자에서 제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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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특검, ‘채해병 사건’ 이첩 전후 대통령실-경찰 수차례 통화 정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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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0 19:14:54

해병 순직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사건 초동 조사 결과가 경북경찰청에 이첩되기 전후 대통령실과 당시 경북경찰청장이 통화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해병특검은 당시 최주원 전 경북경찰청장이 채 해병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대통령실 관계자와 연락을 주고받은 통신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최 전 청장은 해당 사고 당시 경북경찰청장으로, 지금은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을 맡고 있습니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2023년 8월, 박정훈 대령이 이끄는 해병대 수사단으로부터 최초 조사 기록을 이첩받았다가 국방부 검찰단으로 기록을 인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군 검찰단에 협조하도록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실이 최 치안감을 통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특검팀은 최 치안감이 개신교 선교 방송인 극동방송 관계자들과도 여러 차례 통화한 기록도 확인했습니다.
극동방송은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창구 가운데 하나로 의심받고 있는데, 일부 관계자가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측과 연락을 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은 2023년 7월 해병대 채상병 순직 후 수사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임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입니다.
채상병의 소속 부대장이었던 임 전 사단장은 박정훈 대령이 이끈 해병대 수사단 초동 조사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적시됐지만,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결재 번복 이후 이뤄진 재조사에선 피의자에서 제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해병특검은 당시 최주원 전 경북경찰청장이 채 해병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대통령실 관계자와 연락을 주고받은 통신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최 전 청장은 해당 사고 당시 경북경찰청장으로, 지금은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을 맡고 있습니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2023년 8월, 박정훈 대령이 이끄는 해병대 수사단으로부터 최초 조사 기록을 이첩받았다가 국방부 검찰단으로 기록을 인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군 검찰단에 협조하도록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실이 최 치안감을 통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특검팀은 최 치안감이 개신교 선교 방송인 극동방송 관계자들과도 여러 차례 통화한 기록도 확인했습니다.
극동방송은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창구 가운데 하나로 의심받고 있는데, 일부 관계자가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측과 연락을 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은 2023년 7월 해병대 채상병 순직 후 수사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임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입니다.
채상병의 소속 부대장이었던 임 전 사단장은 박정훈 대령이 이끈 해병대 수사단 초동 조사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적시됐지만,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결재 번복 이후 이뤄진 재조사에선 피의자에서 제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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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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