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 대통령 아들 결혼식 테러 모의글 작성자 검거…‘총기 테러 발언’ 유튜버 수사 착수

입력 2025.06.12 (12:10) 수정 2025.06.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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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 가족에 대한 테러 모의글을 올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이 대통령 본인을 상대로 총기 테러 의심 발언을 한 유튜버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 아들 결혼식을 겨냥해 협박글을 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어제 공중협박 혐의를 받는 이 남성을 검거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9일 SNS에 이 대통령 아들 결혼식의 일시와 장소 등이 담긴 게시글을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면서 "진입차량의 번호를 딸 수 있겠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실제 실행 의사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대통령 본인을 상대로 테러 의심 발언을 한 유튜버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유튜버가 대선 기간 총기 테러 등을 준비한 정황이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유튜버는 지난 7일 서초동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집회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던 도중, "대선 전에 이 대통령을 암살해야 했다"며 "미국인에게 총을 보내달라고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 유튜버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 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실행 의사가 없더라도 협박성 게시글을 올리는 것은 분명한 범죄 행위"라며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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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이 대통령 아들 결혼식 테러 모의글 작성자 검거…‘총기 테러 발언’ 유튜버 수사 착수
    • 입력 2025-06-12 12:10:42
    • 수정2025-06-12 13: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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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 가족에 대한 테러 모의글을 올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이 대통령 본인을 상대로 총기 테러 의심 발언을 한 유튜버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 아들 결혼식을 겨냥해 협박글을 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어제 공중협박 혐의를 받는 이 남성을 검거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9일 SNS에 이 대통령 아들 결혼식의 일시와 장소 등이 담긴 게시글을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면서 "진입차량의 번호를 딸 수 있겠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실제 실행 의사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대통령 본인을 상대로 테러 의심 발언을 한 유튜버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유튜버가 대선 기간 총기 테러 등을 준비한 정황이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유튜버는 지난 7일 서초동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집회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던 도중, "대선 전에 이 대통령을 암살해야 했다"며 "미국인에게 총을 보내달라고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 유튜버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 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실행 의사가 없더라도 협박성 게시글을 올리는 것은 분명한 범죄 행위"라며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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