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머리를”…무차별 공격 ‘공포의 까마귀’
입력 2025.05.27 (19:44)
수정 2025.05.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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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도심 공원에서 까마귀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사람에게 날아와 머리를 쪼며 공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번식기를 맞아 둥지를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보이는데, 대책 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걷는 남성.
갑자기 날아든 까마귀의 공격을 받습니다.
어리둥절, 뒤통수를 만지며 걸어가는데 까마귀가 다시 공격합니다.
놀라서 도망가자 한 마리가 더 나타나 공격을 이어가고, 결국 차량 사이로 몸을 숨깁니다.
근처 공원에서도 서 있는 남성을 공격하는 까마귀, 나뭇가지를 휘둘러도 주변을 계속 맴돕니다.
[목격자 : "사람들 비명소리가 막 들리는 거예요. 지나가는 사람 쪽으로 갑자기 달려들더니 머리를 공격하더라고요."]
요즘 도심에선 까마귀가 공포의 대상이 됐습니다.
[유순자/울산시 동구 : "뭐가 주먹으로 때려서 '아, 뭐야' 이러면서 보니까 까마귀야. 그래서 모자를 쓰고 나니까 또 입으로 확 쪼는 거야. 얼마나 아픈지…."]
사람을 공격하는 건 한곳에 정착해 사는 '큰부리까마귀'.
번식기인 요즘 둥지를 지키려고 공격성이 강해집니다.
[홍승민/탐조 단체 대표 : "(원래는) 굉장히 우거진 숲에 번식을 하는데 이게 점점 사람들의 영역권이 숲으로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라…."]
까마귀는 허가 없이 포획할 수 없는 데다 서식지도 잘 옮기지 않아 피해를 막을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
[최재환/울산 동구청 환경위생과 : "(까마귀가) 공격성을 띠는 범위를 약간 산정해서 안전띠를 둘러놓으면은 행인들이 접근을 덜 하지 않을까 하는…."]
까마귀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선 미리 우산이나 양산을 준비하는 것도 피해를 줄일 방법입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요즘 도심 공원에서 까마귀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사람에게 날아와 머리를 쪼며 공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번식기를 맞아 둥지를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보이는데, 대책 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걷는 남성.
갑자기 날아든 까마귀의 공격을 받습니다.
어리둥절, 뒤통수를 만지며 걸어가는데 까마귀가 다시 공격합니다.
놀라서 도망가자 한 마리가 더 나타나 공격을 이어가고, 결국 차량 사이로 몸을 숨깁니다.
근처 공원에서도 서 있는 남성을 공격하는 까마귀, 나뭇가지를 휘둘러도 주변을 계속 맴돕니다.
[목격자 : "사람들 비명소리가 막 들리는 거예요. 지나가는 사람 쪽으로 갑자기 달려들더니 머리를 공격하더라고요."]
요즘 도심에선 까마귀가 공포의 대상이 됐습니다.
[유순자/울산시 동구 : "뭐가 주먹으로 때려서 '아, 뭐야' 이러면서 보니까 까마귀야. 그래서 모자를 쓰고 나니까 또 입으로 확 쪼는 거야. 얼마나 아픈지…."]
사람을 공격하는 건 한곳에 정착해 사는 '큰부리까마귀'.
번식기인 요즘 둥지를 지키려고 공격성이 강해집니다.
[홍승민/탐조 단체 대표 : "(원래는) 굉장히 우거진 숲에 번식을 하는데 이게 점점 사람들의 영역권이 숲으로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라…."]
까마귀는 허가 없이 포획할 수 없는 데다 서식지도 잘 옮기지 않아 피해를 막을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
[최재환/울산 동구청 환경위생과 : "(까마귀가) 공격성을 띠는 범위를 약간 산정해서 안전띠를 둘러놓으면은 행인들이 접근을 덜 하지 않을까 하는…."]
까마귀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선 미리 우산이나 양산을 준비하는 것도 피해를 줄일 방법입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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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27 20: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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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심 공원에서 까마귀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사람에게 날아와 머리를 쪼며 공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번식기를 맞아 둥지를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보이는데, 대책 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걷는 남성.
갑자기 날아든 까마귀의 공격을 받습니다.
어리둥절, 뒤통수를 만지며 걸어가는데 까마귀가 다시 공격합니다.
놀라서 도망가자 한 마리가 더 나타나 공격을 이어가고, 결국 차량 사이로 몸을 숨깁니다.
근처 공원에서도 서 있는 남성을 공격하는 까마귀, 나뭇가지를 휘둘러도 주변을 계속 맴돕니다.
[목격자 : "사람들 비명소리가 막 들리는 거예요. 지나가는 사람 쪽으로 갑자기 달려들더니 머리를 공격하더라고요."]
요즘 도심에선 까마귀가 공포의 대상이 됐습니다.
[유순자/울산시 동구 : "뭐가 주먹으로 때려서 '아, 뭐야' 이러면서 보니까 까마귀야. 그래서 모자를 쓰고 나니까 또 입으로 확 쪼는 거야. 얼마나 아픈지…."]
사람을 공격하는 건 한곳에 정착해 사는 '큰부리까마귀'.
번식기인 요즘 둥지를 지키려고 공격성이 강해집니다.
[홍승민/탐조 단체 대표 : "(원래는) 굉장히 우거진 숲에 번식을 하는데 이게 점점 사람들의 영역권이 숲으로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라…."]
까마귀는 허가 없이 포획할 수 없는 데다 서식지도 잘 옮기지 않아 피해를 막을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
[최재환/울산 동구청 환경위생과 : "(까마귀가) 공격성을 띠는 범위를 약간 산정해서 안전띠를 둘러놓으면은 행인들이 접근을 덜 하지 않을까 하는…."]
까마귀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선 미리 우산이나 양산을 준비하는 것도 피해를 줄일 방법입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요즘 도심 공원에서 까마귀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사람에게 날아와 머리를 쪼며 공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번식기를 맞아 둥지를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보이는데, 대책 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걷는 남성.
갑자기 날아든 까마귀의 공격을 받습니다.
어리둥절, 뒤통수를 만지며 걸어가는데 까마귀가 다시 공격합니다.
놀라서 도망가자 한 마리가 더 나타나 공격을 이어가고, 결국 차량 사이로 몸을 숨깁니다.
근처 공원에서도 서 있는 남성을 공격하는 까마귀, 나뭇가지를 휘둘러도 주변을 계속 맴돕니다.
[목격자 : "사람들 비명소리가 막 들리는 거예요. 지나가는 사람 쪽으로 갑자기 달려들더니 머리를 공격하더라고요."]
요즘 도심에선 까마귀가 공포의 대상이 됐습니다.
[유순자/울산시 동구 : "뭐가 주먹으로 때려서 '아, 뭐야' 이러면서 보니까 까마귀야. 그래서 모자를 쓰고 나니까 또 입으로 확 쪼는 거야. 얼마나 아픈지…."]
사람을 공격하는 건 한곳에 정착해 사는 '큰부리까마귀'.
번식기인 요즘 둥지를 지키려고 공격성이 강해집니다.
[홍승민/탐조 단체 대표 : "(원래는) 굉장히 우거진 숲에 번식을 하는데 이게 점점 사람들의 영역권이 숲으로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라…."]
까마귀는 허가 없이 포획할 수 없는 데다 서식지도 잘 옮기지 않아 피해를 막을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
[최재환/울산 동구청 환경위생과 : "(까마귀가) 공격성을 띠는 범위를 약간 산정해서 안전띠를 둘러놓으면은 행인들이 접근을 덜 하지 않을까 하는…."]
까마귀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선 미리 우산이나 양산을 준비하는 것도 피해를 줄일 방법입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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