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싱크탱크 깃발 호남 몫은?…국힘도 ‘대권행보’

[앵커]

대권 경쟁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이 출범했습니다.

경선 조직과는 달리 광주와 전남의 인사들이 적지 않게 포함되면서 지역 정책 반영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광주를 찾는 등 호남 표심을 얻기 위한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행보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

출범식장을 가득 채운 인파는 이 후보의 조직력을 대변했습니다.

[허민/'성장과 통합' 상임 공동 대표 : "5백여 명의 전국의 내로라하는 석학들이 모여서 꿈을 주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성장과 통합은 34개 분과로 나눠 정책을 짤 예정인데 광주와 전남에서는 대표와 위원장 등 9명이 주요 역할을 맡았습니다.

핵심은 상임 공동대표인 허민 전남대 교수입니다.

조직을 총괄하며 기후 위기 대응과 균형발전 2개 분과 위원장도 겸합니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도 민주당 소속 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 혁신분과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습니다.

7명의 부위원장까지 포함하면 정책 조직에서는 광주와 전남의 인사들이 적지 않게 포함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역 현안 반영에 기대를 모으는 대목입니다.

경선 경쟁이 시작된 국민의힘도 호남 정책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1차 경선에 진출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광주를 찾아 광주와 전남이 함께하는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 등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이철우/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광주에 와서 전라남도하고 우리 경상도하고 힘을 합치자 그래서 제일 먼저 찾아온 겁니다."]

한편, 국민의힘 광주·전남 당협위원장 10명은 김문수 경선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