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AI 행보…김경수 “대통령실 이전”·김동연 ‘청년 콘서트’

[앵커]

각 정당의 대선 경선 레이스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5일) 하루 후보자 등록을 받고, 이번달 27일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이재명, 김동연, 김경수 3파전 구도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 오대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선 행보 첫 일정으로 반도체 설계업체를 찾은 이재명 전 대표,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약속했습니다.

AI 투자 100조 원 시대, 규제 특례가 적용되는 AI 특구, AI 핵심 자산인 GPU 5만 개 확보 등 구체적 공약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국가 공동체가 어떤 역할을 통해서 인공지능 사회에 대비해 나갈지를…."]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행정수도 세종 이전을 공약한 데 이어, 서울과 세종 두 곳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 : "여야와 각 당의 대통령 후보가 합의한다면 대통령 취임일 전까지 충분히…."]

김동연 경기지사는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등록금 인하, 연금개혁 등을 화두로 던지며 청년 표심 얻기에 나섰습니다.

[김동연/경기지사 : "마음을 열고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배울 게 많더라고요."]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던 김두관 전 의원은 경선룰에 반발하며 경선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는 27일 확정됩니다.

오늘(15일) 하루 후보자 등록을 한 뒤 2주간 4차례 당원들이 참여하는 권역별 순회 경선을 합니다.

21일부터 27일 사이 이틀간 국민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27일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후보자 합동 TV토론회는 오는 18일 실시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