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준표, ‘명태균 게이트’ 해명해야…더는 책임 회피 안 돼”

입력 2025.04.16 (14:30) 수정 2025.04.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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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이 제기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를 향해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오늘(16일) 입장문을 내고, “홍준표 후보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홍 후보의 최측근들과 관련된 정황이 반복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보도에 의하면, 홍 후보의 최측근을 통해 전달된 자금이 공천 개입 의혹 인사의 선거에 쓰였고 자금이 오간 장소로 홍 후보의 선거사무실이 거론되고 있다”며 “이젠 해명 없이 넘어갈 수 있는 국면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대구경찰청이 홍준표 전 시장을 둘러싼 ‘명태균 게이트’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은 이런 의혹들이 단순히 넘길 사안이 아님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조사단은 또, 명태균 씨가 홍 후보 측근인 박재기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으로부터 총 1억 원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홍 후보가 명 씨를 ‘허풍쟁이 사기꾼’이라고 규정하며 거리를 두려 해도, 실제로는 연관성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잇따르는 보도와 진술들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홍 후보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국민 앞에 사과하고, 정계에서 은퇴하는 것이 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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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6 14:30:38
    • 수정2025-04-16 14:36:40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이 제기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를 향해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오늘(16일) 입장문을 내고, “홍준표 후보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홍 후보의 최측근들과 관련된 정황이 반복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보도에 의하면, 홍 후보의 최측근을 통해 전달된 자금이 공천 개입 의혹 인사의 선거에 쓰였고 자금이 오간 장소로 홍 후보의 선거사무실이 거론되고 있다”며 “이젠 해명 없이 넘어갈 수 있는 국면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대구경찰청이 홍준표 전 시장을 둘러싼 ‘명태균 게이트’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은 이런 의혹들이 단순히 넘길 사안이 아님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조사단은 또, 명태균 씨가 홍 후보 측근인 박재기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으로부터 총 1억 원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홍 후보가 명 씨를 ‘허풍쟁이 사기꾼’이라고 규정하며 거리를 두려 해도, 실제로는 연관성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잇따르는 보도와 진술들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홍 후보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국민 앞에 사과하고, 정계에서 은퇴하는 것이 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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