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미 결속’ 시동…시진핑 주석 동남아 순방 시작
입력 2025.04.14 (17:22)
수정 2025.04.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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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폭탄 관세'에, 중국은 밖으로는 외교력을 총동원해 우군 확보에 나섰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오늘부터 베트남 등 동남아 3국을 국빈 방문해, 결속 강화를 시도합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전용기가 베트남 하노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동 경로에는 오성홍기를 든 베트남 시민들이 늘어섰습니다.
순방에 앞서 시 주석은 "다자간 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과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글을 베트남 인민일보에 기고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베트남에 머문 뒤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베트남은 아세안에서 중국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이고, 캄보디아는 중국과 군사 협력 관계까지 맺고 있는 대표적인 친중 국가입니다.
시 주석은 이번 베트남 순방에서 베트남과 중국을 철도로 잇는 방안과 국방 분야 등에서 40여 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11일 : "아세안과의 중국 관계의 발전을 전반적으로 촉진하고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정에 새로운 계기를 불어넣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시 주석은 올해 첫 해외 순방지로 동남아 3개국을 택해, 미국의 관세 압박에 동남아 국가들을 돌파구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거로 보입니다.
시 주석의 국빈 방문에 앞서, 말레이시아에서는 '시진핑의 문화 정연' 등 중국 프로그램 10여 편을 방송하며 국민적인 환영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중국 지샹 항공사가 보잉 항공기 인수를 보류하고, 중국 당국은 반도체 등에 들어가는 희토류 수출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중국은 물리적 반격에 이어, 외교력을 활용한 반미 결속에 시동을 거는 분위깁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사명환 김신형/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권애림 김나영
미국의 '폭탄 관세'에, 중국은 밖으로는 외교력을 총동원해 우군 확보에 나섰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오늘부터 베트남 등 동남아 3국을 국빈 방문해, 결속 강화를 시도합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전용기가 베트남 하노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동 경로에는 오성홍기를 든 베트남 시민들이 늘어섰습니다.
순방에 앞서 시 주석은 "다자간 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과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글을 베트남 인민일보에 기고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베트남에 머문 뒤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베트남은 아세안에서 중국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이고, 캄보디아는 중국과 군사 협력 관계까지 맺고 있는 대표적인 친중 국가입니다.
시 주석은 이번 베트남 순방에서 베트남과 중국을 철도로 잇는 방안과 국방 분야 등에서 40여 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11일 : "아세안과의 중국 관계의 발전을 전반적으로 촉진하고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정에 새로운 계기를 불어넣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시 주석은 올해 첫 해외 순방지로 동남아 3개국을 택해, 미국의 관세 압박에 동남아 국가들을 돌파구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거로 보입니다.
시 주석의 국빈 방문에 앞서, 말레이시아에서는 '시진핑의 문화 정연' 등 중국 프로그램 10여 편을 방송하며 국민적인 환영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중국 지샹 항공사가 보잉 항공기 인수를 보류하고, 중국 당국은 반도체 등에 들어가는 희토류 수출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중국은 물리적 반격에 이어, 외교력을 활용한 반미 결속에 시동을 거는 분위깁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사명환 김신형/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권애림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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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폭탄 관세'에, 중국은 밖으로는 외교력을 총동원해 우군 확보에 나섰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오늘부터 베트남 등 동남아 3국을 국빈 방문해, 결속 강화를 시도합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전용기가 베트남 하노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동 경로에는 오성홍기를 든 베트남 시민들이 늘어섰습니다.
순방에 앞서 시 주석은 "다자간 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과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글을 베트남 인민일보에 기고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베트남에 머문 뒤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베트남은 아세안에서 중국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이고, 캄보디아는 중국과 군사 협력 관계까지 맺고 있는 대표적인 친중 국가입니다.
시 주석은 이번 베트남 순방에서 베트남과 중국을 철도로 잇는 방안과 국방 분야 등에서 40여 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11일 : "아세안과의 중국 관계의 발전을 전반적으로 촉진하고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정에 새로운 계기를 불어넣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시 주석은 올해 첫 해외 순방지로 동남아 3개국을 택해, 미국의 관세 압박에 동남아 국가들을 돌파구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거로 보입니다.
시 주석의 국빈 방문에 앞서, 말레이시아에서는 '시진핑의 문화 정연' 등 중국 프로그램 10여 편을 방송하며 국민적인 환영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중국 지샹 항공사가 보잉 항공기 인수를 보류하고, 중국 당국은 반도체 등에 들어가는 희토류 수출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중국은 물리적 반격에 이어, 외교력을 활용한 반미 결속에 시동을 거는 분위깁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사명환 김신형/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권애림 김나영
미국의 '폭탄 관세'에, 중국은 밖으로는 외교력을 총동원해 우군 확보에 나섰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오늘부터 베트남 등 동남아 3국을 국빈 방문해, 결속 강화를 시도합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전용기가 베트남 하노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동 경로에는 오성홍기를 든 베트남 시민들이 늘어섰습니다.
순방에 앞서 시 주석은 "다자간 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과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글을 베트남 인민일보에 기고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베트남에 머문 뒤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베트남은 아세안에서 중국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이고, 캄보디아는 중국과 군사 협력 관계까지 맺고 있는 대표적인 친중 국가입니다.
시 주석은 이번 베트남 순방에서 베트남과 중국을 철도로 잇는 방안과 국방 분야 등에서 40여 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11일 : "아세안과의 중국 관계의 발전을 전반적으로 촉진하고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정에 새로운 계기를 불어넣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시 주석은 올해 첫 해외 순방지로 동남아 3개국을 택해, 미국의 관세 압박에 동남아 국가들을 돌파구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거로 보입니다.
시 주석의 국빈 방문에 앞서, 말레이시아에서는 '시진핑의 문화 정연' 등 중국 프로그램 10여 편을 방송하며 국민적인 환영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중국 지샹 항공사가 보잉 항공기 인수를 보류하고, 중국 당국은 반도체 등에 들어가는 희토류 수출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중국은 물리적 반격에 이어, 외교력을 활용한 반미 결속에 시동을 거는 분위깁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사명환 김신형/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권애림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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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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