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유예’에 코스피 6.6% ↑…한때 ‘사이드카’

입력 2025.04.10 (19:22) 수정 2025.04.10 (20: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관세 유예 소식에 코스피, 코스닥 모두 6% 정도 반등했습니다.

오전 한때는 과열된 시장을 식힐 수 있게,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했는데요.

일본, 타이완 증시도 동반 회복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관세 유예는 국내 증시를 강하게 밀어 올렸습니다.

코스피는 4% 넘게 오르며 개장하더니, 장중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2,445.

어제보다 151포인트, 6.6% 올랐습니다.

상승 폭 기준으로는 코스피 사상 가장 컸습니다.

미국이 상호 관세를 90일 유예하기로 한 안도감에 외국인이 돌아온 영향이 컸습니다.

앞서 9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3천2백억여 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도 6% 정도 올랐습니다.

코스닥은 38포인트, 5.97% 오른 68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이 상호 관세 중국 제외하고 유예하면서 미국 주식 많이 올랐고 그게 아시아 증시로 옮겨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오전 한때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는 9시 6분부터 5분 동안, 코스닥은 10시 46분부터 5분 동안, 매수 호가가 중단됐습니다.

관세 유예 안도감은 아시아 주요국 증시 다 비슷했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9.1%, 타이완 가권지수는 9.2% 올랐습니다.

지난 7일 이른바 '블랙 먼데이'의 10% 가까운 대폭락을 뒤집어 놓은 것처럼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중국 증시는 달랐습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1.16%, 홍콩 항셍지수는 2.06% 정도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물러섬 없이 일종의 '치킨 게임'을 벌이는 점이 중국 증시에 대한 우려를 남긴 거로 보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30원 가까이 내려 1,45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인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관세 유예’에 코스피 6.6% ↑…한때 ‘사이드카’
    • 입력 2025-04-10 19:22:15
    • 수정2025-04-10 20:09:10
    뉴스7(창원)
[앵커]

미국의 관세 유예 소식에 코스피, 코스닥 모두 6% 정도 반등했습니다.

오전 한때는 과열된 시장을 식힐 수 있게,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했는데요.

일본, 타이완 증시도 동반 회복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관세 유예는 국내 증시를 강하게 밀어 올렸습니다.

코스피는 4% 넘게 오르며 개장하더니, 장중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2,445.

어제보다 151포인트, 6.6% 올랐습니다.

상승 폭 기준으로는 코스피 사상 가장 컸습니다.

미국이 상호 관세를 90일 유예하기로 한 안도감에 외국인이 돌아온 영향이 컸습니다.

앞서 9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3천2백억여 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도 6% 정도 올랐습니다.

코스닥은 38포인트, 5.97% 오른 68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이 상호 관세 중국 제외하고 유예하면서 미국 주식 많이 올랐고 그게 아시아 증시로 옮겨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오전 한때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는 9시 6분부터 5분 동안, 코스닥은 10시 46분부터 5분 동안, 매수 호가가 중단됐습니다.

관세 유예 안도감은 아시아 주요국 증시 다 비슷했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9.1%, 타이완 가권지수는 9.2% 올랐습니다.

지난 7일 이른바 '블랙 먼데이'의 10% 가까운 대폭락을 뒤집어 놓은 것처럼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중국 증시는 달랐습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1.16%, 홍콩 항셍지수는 2.06% 정도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물러섬 없이 일종의 '치킨 게임'을 벌이는 점이 중국 증시에 대한 우려를 남긴 거로 보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30원 가까이 내려 1,45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인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