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헌재 앞 장외 여론전 계속…“윤석열·한덕수 탄핵, 기각·각하돼야”

입력 2025.03.21 (18:01) 수정 2025.03.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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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의 헌재 앞 여론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은 오늘(21일) 오전 9시 헌재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각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KTX 같은 속도로 졸속 심리를 마구 거듭하던 헌재가 막상 그 결정의 선고는 변론 종결 후 24일이 지나도록 계속 미룬 채 완행열차처럼 느릿느릿하다”며 “참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덩어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헌재가 전원일치 결정을 내리기 위해 반대 의견자를 설득한다는 말이 들리는데 이는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것”이라며 “헌재의 형식적 만장일치 결정이 국민통합을 위한 요술램프라도 되나”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은) 탄핵 소추 사유가 성립되지 않은 사기 탄핵이고 절차적 흠결이 많은 불법 탄핵”이라며 “빨리 다음 주 후반부라도 이 사건을 기각, 각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11일째 헌재 앞에서 24시간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릴레이 시위엔 추경호, 정점식, 조배숙, 장동혁, 박상웅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헌재 재판 과정은 절차적 측면이나 실체적 측면에서 말이 되지 않는 탄핵 심판 과정”이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당연히 각하 또는 기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4일 예정된 한덕수 총리 탄핵 심판 선고에 대해선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은 기각 또는 각하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탄핵 중독에서 벗어나 국정 안정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추 의원은 “한덕수 총리 탄핵 소추는 민주당의 탄핵 중독증에서 나타난 국정 마비의 행태”라며 “지극히 간단한 사안을 이렇게까지 헌재가 심판을 미룬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헌재 앞 기자회견과 릴레이 시위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날까지 이어질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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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3-21 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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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의 헌재 앞 여론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은 오늘(21일) 오전 9시 헌재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각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KTX 같은 속도로 졸속 심리를 마구 거듭하던 헌재가 막상 그 결정의 선고는 변론 종결 후 24일이 지나도록 계속 미룬 채 완행열차처럼 느릿느릿하다”며 “참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덩어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헌재가 전원일치 결정을 내리기 위해 반대 의견자를 설득한다는 말이 들리는데 이는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것”이라며 “헌재의 형식적 만장일치 결정이 국민통합을 위한 요술램프라도 되나”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은) 탄핵 소추 사유가 성립되지 않은 사기 탄핵이고 절차적 흠결이 많은 불법 탄핵”이라며 “빨리 다음 주 후반부라도 이 사건을 기각, 각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11일째 헌재 앞에서 24시간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릴레이 시위엔 추경호, 정점식, 조배숙, 장동혁, 박상웅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헌재 재판 과정은 절차적 측면이나 실체적 측면에서 말이 되지 않는 탄핵 심판 과정”이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당연히 각하 또는 기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4일 예정된 한덕수 총리 탄핵 심판 선고에 대해선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은 기각 또는 각하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탄핵 중독에서 벗어나 국정 안정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추 의원은 “한덕수 총리 탄핵 소추는 민주당의 탄핵 중독증에서 나타난 국정 마비의 행태”라며 “지극히 간단한 사안을 이렇게까지 헌재가 심판을 미룬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헌재 앞 기자회견과 릴레이 시위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날까지 이어질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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