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살해 교사’ 신상 공개…48살 명재완

입력 2025.03.12 (12:11) 수정 2025.03.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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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고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교사 명재완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범행 한 달여 만에 내려진 조칩니다.

김예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헝클어진 짧은 머리에 짙은 회색 옷을 입은 한 여성.

48살 교사 명재완입니다.

명 씨는 지난달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김하늘 양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사건 발생 약 한 달 만에 명 씨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올해 들어 피의자 신상 공개가 결정된 건 세 번째입니다.

경찰은 어제 열린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에서 명 씨의 신상을 공개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한 점, 유족들의 의견 등을 고려할 때 공개 요건을 충족한다고 본 겁니다.

[장영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유사한 일이 재발되면 안 되지 않습니까. 가장 핵심적인 것은 재발의 위험, 유사한 일이 학교에서 또 벌어지면 어떡하느냐. (신상 공개 결정에) 이게 제일 크다고 보입니다."]

신상 공개 결정에 명 씨는 '이의가 없다'는 뜻을 서면으로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예 기간 없이 오늘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30일 동안 대전경찰청 누리집에 명 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이 공개됩니다.

경찰은 공개된 정보 외의 신상을 유출하거나 주변 인물을 공개하면 형사처벌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명 씨는 경찰의 대면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를 마침에 따라 오늘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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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살해 교사’ 신상 공개…48살 명재완
    • 입력 2025-03-12 12:11:02
    • 수정2025-03-12 14:13:54
    뉴스 12
[앵커]

지난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고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교사 명재완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범행 한 달여 만에 내려진 조칩니다.

김예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헝클어진 짧은 머리에 짙은 회색 옷을 입은 한 여성.

48살 교사 명재완입니다.

명 씨는 지난달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김하늘 양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사건 발생 약 한 달 만에 명 씨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올해 들어 피의자 신상 공개가 결정된 건 세 번째입니다.

경찰은 어제 열린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에서 명 씨의 신상을 공개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한 점, 유족들의 의견 등을 고려할 때 공개 요건을 충족한다고 본 겁니다.

[장영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유사한 일이 재발되면 안 되지 않습니까. 가장 핵심적인 것은 재발의 위험, 유사한 일이 학교에서 또 벌어지면 어떡하느냐. (신상 공개 결정에) 이게 제일 크다고 보입니다."]

신상 공개 결정에 명 씨는 '이의가 없다'는 뜻을 서면으로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예 기간 없이 오늘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30일 동안 대전경찰청 누리집에 명 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이 공개됩니다.

경찰은 공개된 정보 외의 신상을 유출하거나 주변 인물을 공개하면 형사처벌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명 씨는 경찰의 대면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를 마침에 따라 오늘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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