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심우정, 윤석열 수하 재확인…검찰 수사 기소 분리로 개혁해야”

입력 2025.03.10 (17:08) 수정 2025.03.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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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수하임을 재확인했다고 비판하며,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남부교도소에 수감 중인 조 전 대표는 오늘(10일) 당을 통해 윤 대통령 석방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교도소 독거실 TV를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이 석방되는 모습을 봤다”면서 “밝은 얼굴로 주먹을 흔들며 서울구치소를 나서는 모습에 가슴속 깊은 곳에서 치밀어오름을 느꼈지만 눈을 부릅뜨고 관저로 들어갈 때까지 지켜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속기간 만료에 대한 새로운 계산법이 하필이면 윤석열에 대해서부터 적용되어야 하는지, 검찰의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반드시 불복하던 검찰이 왜 이번 경우는 항고를 포기했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전 대표는 “윤석열의 석방을 통해 법무부 근무 시절 김주현 민정수석의 부하였던 심우정 검찰총장은 12.3 내란 후에도 윤석열의 수하일 뿐임을, 법원은 자신의 결정이 현재와 같은 심각한 정치적 국면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개의하지 않고 ‘법률주의’적 선택을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 전 대표는 “검찰은 고쳐 쓸 조직이 아니라, 수사와 기소 분리를 통해 근본적으로 개혁되어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가 헌재 결정에 바로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다시 신발 끈을 조이고, 응원봉을 밝혀야 한다”면서 “내란을 격퇴시키셨던 국민께서 다시 용기 있는 행동을 해주셔야 한다. 끝날 때까지는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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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3-10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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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수하임을 재확인했다고 비판하며,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남부교도소에 수감 중인 조 전 대표는 오늘(10일) 당을 통해 윤 대통령 석방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교도소 독거실 TV를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이 석방되는 모습을 봤다”면서 “밝은 얼굴로 주먹을 흔들며 서울구치소를 나서는 모습에 가슴속 깊은 곳에서 치밀어오름을 느꼈지만 눈을 부릅뜨고 관저로 들어갈 때까지 지켜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속기간 만료에 대한 새로운 계산법이 하필이면 윤석열에 대해서부터 적용되어야 하는지, 검찰의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반드시 불복하던 검찰이 왜 이번 경우는 항고를 포기했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전 대표는 “윤석열의 석방을 통해 법무부 근무 시절 김주현 민정수석의 부하였던 심우정 검찰총장은 12.3 내란 후에도 윤석열의 수하일 뿐임을, 법원은 자신의 결정이 현재와 같은 심각한 정치적 국면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개의하지 않고 ‘법률주의’적 선택을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 전 대표는 “검찰은 고쳐 쓸 조직이 아니라, 수사와 기소 분리를 통해 근본적으로 개혁되어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가 헌재 결정에 바로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다시 신발 끈을 조이고, 응원봉을 밝혀야 한다”면서 “내란을 격퇴시키셨던 국민께서 다시 용기 있는 행동을 해주셔야 한다. 끝날 때까지는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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