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개편 의견 듣지만…“공공성 강화해야”
입력 2025.03.06 (23:17)
수정 2025.03.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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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 이후 불편 민원이 계속되자, 울산시가 감시단을 꾸렸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건데요,
공공성 강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민 70여 명이 모인 '시내버스 감시단' 출범식.
["하나, 나는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불편 사항과 개선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겠습니다."]
감시단은 울산 시내 정류소 52개소를 돌며 승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습니다.
[신호정/시내버스 감시단 : "(시민들이) 불편한 사항을 버스 정류장에서 하소연을 많이 하시는데, 그런 부분을 제가 종합적으로 요약을 해서…."]
울산시는 감시단 활동으로 모은 의견을 버스 노선 정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시내버스 시민 감시단은 내년 3월까지를 임기로 정하고 시민 불편 사항을 듣습니다.
["졸속 버스 노선 강행, 울산시를 규탄한다!"]
노선 개표 이후 길어진 배차 간격과 잦은 환승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건 시민들뿐만이 아닙니다.
울산 지역 버스 노조의 설문조사에 응답한 운전기사의 62.4%가 "운전 피로도가 증가했다"고 답했고, "시간표에 맞춰 운행하기 어렵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었습니다.
운전기사들은 승객들 불만이 큰 데다, 휴식 시간도 부족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오현일/시내버스 운전기사 : "버스 기사들한테 계속 길 물어보는데 시간 잡아먹고, 출발이 안 되는 겁니다. 버스가. 정류장마다 거쳐 가면서 그러면 당연히 기사들은 쉬는 시간이 없고 바로 돌려서 나와야 되고…."]
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해 주민 토론회를 연 울산시민연대는 지역별로 꼭 필요한 노선을 복원하고 환승 시간도 확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 독점 운영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공공 노선제와 부분 공영제 도입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 이후 불편 민원이 계속되자, 울산시가 감시단을 꾸렸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건데요,
공공성 강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민 70여 명이 모인 '시내버스 감시단' 출범식.
["하나, 나는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불편 사항과 개선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겠습니다."]
감시단은 울산 시내 정류소 52개소를 돌며 승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습니다.
[신호정/시내버스 감시단 : "(시민들이) 불편한 사항을 버스 정류장에서 하소연을 많이 하시는데, 그런 부분을 제가 종합적으로 요약을 해서…."]
울산시는 감시단 활동으로 모은 의견을 버스 노선 정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시내버스 시민 감시단은 내년 3월까지를 임기로 정하고 시민 불편 사항을 듣습니다.
["졸속 버스 노선 강행, 울산시를 규탄한다!"]
노선 개표 이후 길어진 배차 간격과 잦은 환승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건 시민들뿐만이 아닙니다.
울산 지역 버스 노조의 설문조사에 응답한 운전기사의 62.4%가 "운전 피로도가 증가했다"고 답했고, "시간표에 맞춰 운행하기 어렵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었습니다.
운전기사들은 승객들 불만이 큰 데다, 휴식 시간도 부족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오현일/시내버스 운전기사 : "버스 기사들한테 계속 길 물어보는데 시간 잡아먹고, 출발이 안 되는 겁니다. 버스가. 정류장마다 거쳐 가면서 그러면 당연히 기사들은 쉬는 시간이 없고 바로 돌려서 나와야 되고…."]
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해 주민 토론회를 연 울산시민연대는 지역별로 꼭 필요한 노선을 복원하고 환승 시간도 확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 독점 운영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공공 노선제와 부분 공영제 도입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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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 이후 불편 민원이 계속되자, 울산시가 감시단을 꾸렸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건데요,
공공성 강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민 70여 명이 모인 '시내버스 감시단' 출범식.
["하나, 나는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불편 사항과 개선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겠습니다."]
감시단은 울산 시내 정류소 52개소를 돌며 승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습니다.
[신호정/시내버스 감시단 : "(시민들이) 불편한 사항을 버스 정류장에서 하소연을 많이 하시는데, 그런 부분을 제가 종합적으로 요약을 해서…."]
울산시는 감시단 활동으로 모은 의견을 버스 노선 정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시내버스 시민 감시단은 내년 3월까지를 임기로 정하고 시민 불편 사항을 듣습니다.
["졸속 버스 노선 강행, 울산시를 규탄한다!"]
노선 개표 이후 길어진 배차 간격과 잦은 환승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건 시민들뿐만이 아닙니다.
울산 지역 버스 노조의 설문조사에 응답한 운전기사의 62.4%가 "운전 피로도가 증가했다"고 답했고, "시간표에 맞춰 운행하기 어렵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었습니다.
운전기사들은 승객들 불만이 큰 데다, 휴식 시간도 부족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오현일/시내버스 운전기사 : "버스 기사들한테 계속 길 물어보는데 시간 잡아먹고, 출발이 안 되는 겁니다. 버스가. 정류장마다 거쳐 가면서 그러면 당연히 기사들은 쉬는 시간이 없고 바로 돌려서 나와야 되고…."]
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해 주민 토론회를 연 울산시민연대는 지역별로 꼭 필요한 노선을 복원하고 환승 시간도 확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 독점 운영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공공 노선제와 부분 공영제 도입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 이후 불편 민원이 계속되자, 울산시가 감시단을 꾸렸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건데요,
공공성 강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민 70여 명이 모인 '시내버스 감시단' 출범식.
["하나, 나는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불편 사항과 개선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겠습니다."]
감시단은 울산 시내 정류소 52개소를 돌며 승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습니다.
[신호정/시내버스 감시단 : "(시민들이) 불편한 사항을 버스 정류장에서 하소연을 많이 하시는데, 그런 부분을 제가 종합적으로 요약을 해서…."]
울산시는 감시단 활동으로 모은 의견을 버스 노선 정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시내버스 시민 감시단은 내년 3월까지를 임기로 정하고 시민 불편 사항을 듣습니다.
["졸속 버스 노선 강행, 울산시를 규탄한다!"]
노선 개표 이후 길어진 배차 간격과 잦은 환승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건 시민들뿐만이 아닙니다.
울산 지역 버스 노조의 설문조사에 응답한 운전기사의 62.4%가 "운전 피로도가 증가했다"고 답했고, "시간표에 맞춰 운행하기 어렵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었습니다.
운전기사들은 승객들 불만이 큰 데다, 휴식 시간도 부족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오현일/시내버스 운전기사 : "버스 기사들한테 계속 길 물어보는데 시간 잡아먹고, 출발이 안 되는 겁니다. 버스가. 정류장마다 거쳐 가면서 그러면 당연히 기사들은 쉬는 시간이 없고 바로 돌려서 나와야 되고…."]
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해 주민 토론회를 연 울산시민연대는 지역별로 꼭 필요한 노선을 복원하고 환승 시간도 확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 독점 운영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공공 노선제와 부분 공영제 도입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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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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