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학장들, 학생들에 복귀 호소…“정부 설득하겠다”
입력 2025.03.04 (14:28)
수정 2025.03.04 (14: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의대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휴학을 이어가려는 가운데 의대 학장들이 의대생들에게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오늘(4일) 공개한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이미 초래된 1년간의 의사 양성 중지는 향후 우리 의료계에 많은 부작용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이를 1년 더 반복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와 여러분이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의대협회는 “1학기에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2년째 의사 배출 중단으로 의사 양성 체계는 심각하게 손상될 것이며, 2026년에 3개 학년이 함께 1학년을 맞이하게 돼 도저히 교육을 감당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며 “일선 의대를 운영하는 학·원장으로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려했습니다.
이어 “의대협회는 올해 2월부터 3월 초가 탄핵정국에서 교육부가 문제해결의 열쇠를 지닌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하고, 2월 24일 교육부 장관과 학·원장 간담회와 공문을 통해 정부에 3가지 의결 사항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정부에 ▲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규모인 3,058명으로 동결하고, ▲ 2027년 이후 의대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할 것, ▲ 의학교육 질 유지와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의대협회는 또 대한의사협회(의협) 중심의 논의 구조로는 의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의대협회는 “의과대학생들은 아직 면허를 가진 의사가 아니므로 의협에 속한 전공의, 기성 의사들과는 다르다”며 “미래의 의사를 양성하는 의학 교육기관인 의과대학을 의협이 대변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의 여러분의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의대협회가 정부를 설득하겠다”며 학교로 돌아오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오늘(4일) 공개한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이미 초래된 1년간의 의사 양성 중지는 향후 우리 의료계에 많은 부작용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이를 1년 더 반복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와 여러분이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의대협회는 “1학기에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2년째 의사 배출 중단으로 의사 양성 체계는 심각하게 손상될 것이며, 2026년에 3개 학년이 함께 1학년을 맞이하게 돼 도저히 교육을 감당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며 “일선 의대를 운영하는 학·원장으로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려했습니다.
이어 “의대협회는 올해 2월부터 3월 초가 탄핵정국에서 교육부가 문제해결의 열쇠를 지닌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하고, 2월 24일 교육부 장관과 학·원장 간담회와 공문을 통해 정부에 3가지 의결 사항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정부에 ▲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규모인 3,058명으로 동결하고, ▲ 2027년 이후 의대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할 것, ▲ 의학교육 질 유지와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의대협회는 또 대한의사협회(의협) 중심의 논의 구조로는 의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의대협회는 “의과대학생들은 아직 면허를 가진 의사가 아니므로 의협에 속한 전공의, 기성 의사들과는 다르다”며 “미래의 의사를 양성하는 의학 교육기관인 의과대학을 의협이 대변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의 여러분의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의대협회가 정부를 설득하겠다”며 학교로 돌아오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의대 학장들, 학생들에 복귀 호소…“정부 설득하겠다”
-
- 입력 2025-03-04 14:28:54
- 수정2025-03-04 14:29:36

의대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휴학을 이어가려는 가운데 의대 학장들이 의대생들에게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오늘(4일) 공개한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이미 초래된 1년간의 의사 양성 중지는 향후 우리 의료계에 많은 부작용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이를 1년 더 반복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와 여러분이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의대협회는 “1학기에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2년째 의사 배출 중단으로 의사 양성 체계는 심각하게 손상될 것이며, 2026년에 3개 학년이 함께 1학년을 맞이하게 돼 도저히 교육을 감당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며 “일선 의대를 운영하는 학·원장으로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려했습니다.
이어 “의대협회는 올해 2월부터 3월 초가 탄핵정국에서 교육부가 문제해결의 열쇠를 지닌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하고, 2월 24일 교육부 장관과 학·원장 간담회와 공문을 통해 정부에 3가지 의결 사항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정부에 ▲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규모인 3,058명으로 동결하고, ▲ 2027년 이후 의대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할 것, ▲ 의학교육 질 유지와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의대협회는 또 대한의사협회(의협) 중심의 논의 구조로는 의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의대협회는 “의과대학생들은 아직 면허를 가진 의사가 아니므로 의협에 속한 전공의, 기성 의사들과는 다르다”며 “미래의 의사를 양성하는 의학 교육기관인 의과대학을 의협이 대변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의 여러분의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의대협회가 정부를 설득하겠다”며 학교로 돌아오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오늘(4일) 공개한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이미 초래된 1년간의 의사 양성 중지는 향후 우리 의료계에 많은 부작용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이를 1년 더 반복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와 여러분이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의대협회는 “1학기에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2년째 의사 배출 중단으로 의사 양성 체계는 심각하게 손상될 것이며, 2026년에 3개 학년이 함께 1학년을 맞이하게 돼 도저히 교육을 감당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며 “일선 의대를 운영하는 학·원장으로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려했습니다.
이어 “의대협회는 올해 2월부터 3월 초가 탄핵정국에서 교육부가 문제해결의 열쇠를 지닌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하고, 2월 24일 교육부 장관과 학·원장 간담회와 공문을 통해 정부에 3가지 의결 사항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정부에 ▲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규모인 3,058명으로 동결하고, ▲ 2027년 이후 의대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할 것, ▲ 의학교육 질 유지와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의대협회는 또 대한의사협회(의협) 중심의 논의 구조로는 의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의대협회는 “의과대학생들은 아직 면허를 가진 의사가 아니므로 의협에 속한 전공의, 기성 의사들과는 다르다”며 “미래의 의사를 양성하는 의학 교육기관인 의과대학을 의협이 대변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의 여러분의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의대협회가 정부를 설득하겠다”며 학교로 돌아오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고아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집단휴진 사태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