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이 밀라고 해”…김건희 여사·명태균 녹취 첫 공개
입력 2025.02.25 (23:07)
수정 2025.02.26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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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씨와 국민의힘 공천을 논의하는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음성이 공개된 것은 처음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사인'이 공개한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의 통화 녹음.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이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하루 전입니다.
[김건희 : "여보세요?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으… 그냥 밀라고 했어요. 지금 전화해서."]
[명태균 : "아, 예. 고맙습니다. 당연하죠."]
[김건희 : "권성동하고, 저기 윤한홍이가 반대하잖아."]
김 여사는 당내 반대가 있다면서도 걱정말라고 말합니다.
[김건희 : "잘될 거니까, 지켜보시죠 뭐."]
[명태균 : "예. 고맙습니다."]
이 통화 40여 분 전, 윤 당시 당선인과 명 씨 통화 내용도 앞서 공개됐습니다.
[윤석열/당시 당선인 :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 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통화 다음 날 김영선 전 의원은 공천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의 증거라며 명태균 특검법 도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허성무/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에게 명태균과 김영선이 어떤 도움을 줬길래 국회의원 자리로 보답을 받는 건지…."]
국민의힘은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고 했고, 당시 공관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은 원칙과 기준에 의해 공천을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고석훈
지난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씨와 국민의힘 공천을 논의하는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음성이 공개된 것은 처음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사인'이 공개한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의 통화 녹음.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이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하루 전입니다.
[김건희 : "여보세요?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으… 그냥 밀라고 했어요. 지금 전화해서."]
[명태균 : "아, 예. 고맙습니다. 당연하죠."]
[김건희 : "권성동하고, 저기 윤한홍이가 반대하잖아."]
김 여사는 당내 반대가 있다면서도 걱정말라고 말합니다.
[김건희 : "잘될 거니까, 지켜보시죠 뭐."]
[명태균 : "예. 고맙습니다."]
이 통화 40여 분 전, 윤 당시 당선인과 명 씨 통화 내용도 앞서 공개됐습니다.
[윤석열/당시 당선인 :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 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통화 다음 날 김영선 전 의원은 공천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의 증거라며 명태균 특검법 도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허성무/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에게 명태균과 김영선이 어떤 도움을 줬길래 국회의원 자리로 보답을 받는 건지…."]
국민의힘은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고 했고, 당시 공관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은 원칙과 기준에 의해 공천을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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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인이 밀라고 해”…김건희 여사·명태균 녹취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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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5 23:07:30
- 수정2025-02-26 04: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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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씨와 국민의힘 공천을 논의하는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음성이 공개된 것은 처음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사인'이 공개한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의 통화 녹음.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이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하루 전입니다.
[김건희 : "여보세요?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으… 그냥 밀라고 했어요. 지금 전화해서."]
[명태균 : "아, 예. 고맙습니다. 당연하죠."]
[김건희 : "권성동하고, 저기 윤한홍이가 반대하잖아."]
김 여사는 당내 반대가 있다면서도 걱정말라고 말합니다.
[김건희 : "잘될 거니까, 지켜보시죠 뭐."]
[명태균 : "예. 고맙습니다."]
이 통화 40여 분 전, 윤 당시 당선인과 명 씨 통화 내용도 앞서 공개됐습니다.
[윤석열/당시 당선인 :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 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통화 다음 날 김영선 전 의원은 공천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의 증거라며 명태균 특검법 도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허성무/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에게 명태균과 김영선이 어떤 도움을 줬길래 국회의원 자리로 보답을 받는 건지…."]
국민의힘은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고 했고, 당시 공관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은 원칙과 기준에 의해 공천을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고석훈
지난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씨와 국민의힘 공천을 논의하는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음성이 공개된 것은 처음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사인'이 공개한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의 통화 녹음.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이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하루 전입니다.
[김건희 : "여보세요?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으… 그냥 밀라고 했어요. 지금 전화해서."]
[명태균 : "아, 예. 고맙습니다. 당연하죠."]
[김건희 : "권성동하고, 저기 윤한홍이가 반대하잖아."]
김 여사는 당내 반대가 있다면서도 걱정말라고 말합니다.
[김건희 : "잘될 거니까, 지켜보시죠 뭐."]
[명태균 : "예. 고맙습니다."]
이 통화 40여 분 전, 윤 당시 당선인과 명 씨 통화 내용도 앞서 공개됐습니다.
[윤석열/당시 당선인 :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 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통화 다음 날 김영선 전 의원은 공천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의 증거라며 명태균 특검법 도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허성무/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에게 명태균과 김영선이 어떤 도움을 줬길래 국회의원 자리로 보답을 받는 건지…."]
국민의힘은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고 했고, 당시 공관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은 원칙과 기준에 의해 공천을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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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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