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측 “윤 대통령 ‘헌법의 말’ 오염시켜…파면해야”
입력 2025.02.25 (22:54)
수정 2025.02.25 (23: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종합변론에 나선 국회 탄핵소추단 측은 윤 대통령에게 국정운영을 더는 못 맡긴다며 신속한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헌법 위에 군림하는 독재를 꿈꾸면서 군인을 사병처럼 이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원래의 헌법의 말과 풍경도 오염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측 대리인단은 9명의 대리인들이 차례로 나서 윤 대통령을 왜 파면해야 하는지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국회와 선관위에 군인들을 침입시켜 주요 인사를 체포하려고 했다"며 "헌법 파괴이자 민주공화국 전복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다시 직무에 복귀하면 제2, 제3의 비상계엄도 우려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광범/국회 측 대리인 : "피청구인은 자신의 지시 한마디가 헌법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 것입니다. 국가를 사유화하고, 대한민국 헌법 위에 군림하고자 하였습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에 군을 동원해 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시켰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내란 혐의로 군인 30여명이 수사 대상에 오른 점을 들며, 군인들의 삶이 파괴됐는데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선휴/국회 측 대리인 : "문민통제와 국군의 정치적 중립 원칙을 무참히 훼손하였습니다. 국민을 위한 군대를, 한 개인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된 사병으로 전락시켰습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엔 왜곡된 헌법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야당을 반국가세력이자 척결 대상으로 몰아가며 비상계엄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였다는 주장을 했다는 겁니다.
[장순욱/국회 측 대리인 : "헌법을 파괴하는 순간에도 '헌법 수호'를 말했습니다. 피청구인이 오염시킨 '헌법의 말'과 '헌법의 풍경'이 제자리를 찾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총선 참패 원인을 부정선거 의혹에서 찾으려는 윤 대통령은 망상에 빠져있다며, '계몽령'이라는 주장에 대해 누가 누구를 계몽하느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상미
종합변론에 나선 국회 탄핵소추단 측은 윤 대통령에게 국정운영을 더는 못 맡긴다며 신속한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헌법 위에 군림하는 독재를 꿈꾸면서 군인을 사병처럼 이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원래의 헌법의 말과 풍경도 오염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측 대리인단은 9명의 대리인들이 차례로 나서 윤 대통령을 왜 파면해야 하는지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국회와 선관위에 군인들을 침입시켜 주요 인사를 체포하려고 했다"며 "헌법 파괴이자 민주공화국 전복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다시 직무에 복귀하면 제2, 제3의 비상계엄도 우려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광범/국회 측 대리인 : "피청구인은 자신의 지시 한마디가 헌법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 것입니다. 국가를 사유화하고, 대한민국 헌법 위에 군림하고자 하였습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에 군을 동원해 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시켰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내란 혐의로 군인 30여명이 수사 대상에 오른 점을 들며, 군인들의 삶이 파괴됐는데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선휴/국회 측 대리인 : "문민통제와 국군의 정치적 중립 원칙을 무참히 훼손하였습니다. 국민을 위한 군대를, 한 개인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된 사병으로 전락시켰습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엔 왜곡된 헌법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야당을 반국가세력이자 척결 대상으로 몰아가며 비상계엄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였다는 주장을 했다는 겁니다.
[장순욱/국회 측 대리인 : "헌법을 파괴하는 순간에도 '헌법 수호'를 말했습니다. 피청구인이 오염시킨 '헌법의 말'과 '헌법의 풍경'이 제자리를 찾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총선 참패 원인을 부정선거 의혹에서 찾으려는 윤 대통령은 망상에 빠져있다며, '계몽령'이라는 주장에 대해 누가 누구를 계몽하느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상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회 측 “윤 대통령 ‘헌법의 말’ 오염시켜…파면해야”
-
- 입력 2025-02-25 22:54:14
- 수정2025-02-25 23:12:22

[앵커]
종합변론에 나선 국회 탄핵소추단 측은 윤 대통령에게 국정운영을 더는 못 맡긴다며 신속한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헌법 위에 군림하는 독재를 꿈꾸면서 군인을 사병처럼 이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원래의 헌법의 말과 풍경도 오염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측 대리인단은 9명의 대리인들이 차례로 나서 윤 대통령을 왜 파면해야 하는지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국회와 선관위에 군인들을 침입시켜 주요 인사를 체포하려고 했다"며 "헌법 파괴이자 민주공화국 전복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다시 직무에 복귀하면 제2, 제3의 비상계엄도 우려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광범/국회 측 대리인 : "피청구인은 자신의 지시 한마디가 헌법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 것입니다. 국가를 사유화하고, 대한민국 헌법 위에 군림하고자 하였습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에 군을 동원해 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시켰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내란 혐의로 군인 30여명이 수사 대상에 오른 점을 들며, 군인들의 삶이 파괴됐는데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선휴/국회 측 대리인 : "문민통제와 국군의 정치적 중립 원칙을 무참히 훼손하였습니다. 국민을 위한 군대를, 한 개인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된 사병으로 전락시켰습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엔 왜곡된 헌법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야당을 반국가세력이자 척결 대상으로 몰아가며 비상계엄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였다는 주장을 했다는 겁니다.
[장순욱/국회 측 대리인 : "헌법을 파괴하는 순간에도 '헌법 수호'를 말했습니다. 피청구인이 오염시킨 '헌법의 말'과 '헌법의 풍경'이 제자리를 찾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총선 참패 원인을 부정선거 의혹에서 찾으려는 윤 대통령은 망상에 빠져있다며, '계몽령'이라는 주장에 대해 누가 누구를 계몽하느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상미
종합변론에 나선 국회 탄핵소추단 측은 윤 대통령에게 국정운영을 더는 못 맡긴다며 신속한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헌법 위에 군림하는 독재를 꿈꾸면서 군인을 사병처럼 이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원래의 헌법의 말과 풍경도 오염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측 대리인단은 9명의 대리인들이 차례로 나서 윤 대통령을 왜 파면해야 하는지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국회와 선관위에 군인들을 침입시켜 주요 인사를 체포하려고 했다"며 "헌법 파괴이자 민주공화국 전복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다시 직무에 복귀하면 제2, 제3의 비상계엄도 우려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광범/국회 측 대리인 : "피청구인은 자신의 지시 한마디가 헌법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 것입니다. 국가를 사유화하고, 대한민국 헌법 위에 군림하고자 하였습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에 군을 동원해 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시켰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내란 혐의로 군인 30여명이 수사 대상에 오른 점을 들며, 군인들의 삶이 파괴됐는데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선휴/국회 측 대리인 : "문민통제와 국군의 정치적 중립 원칙을 무참히 훼손하였습니다. 국민을 위한 군대를, 한 개인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된 사병으로 전락시켰습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엔 왜곡된 헌법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야당을 반국가세력이자 척결 대상으로 몰아가며 비상계엄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였다는 주장을 했다는 겁니다.
[장순욱/국회 측 대리인 : "헌법을 파괴하는 순간에도 '헌법 수호'를 말했습니다. 피청구인이 오염시킨 '헌법의 말'과 '헌법의 풍경'이 제자리를 찾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총선 참패 원인을 부정선거 의혹에서 찾으려는 윤 대통령은 망상에 빠져있다며, '계몽령'이라는 주장에 대해 누가 누구를 계몽하느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상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헌정 최초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