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일종 “민주당 ‘이미 대세 기울었다’며 곽종근 회유 정황”

입력 2025.02.13 (10:13) 수정 2025.02.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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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 국회 투입에 대해 증언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야당 의원들로부터 사전 회유된 정황을 확인했다는 증거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오늘(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10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국회에서 면담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발언을 오염시켰을 수 있다는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 진술을 확인했다”며 ‘곽 전 사령관 회유 정황’에 대해 거론했습니다.

성일종 의원은 “당시 면담에 배석했던 (707 특수임무단장인) 김현태 대령은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곽 사령관을 향해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지금 말해야 한다’고 했다”며 “‘민주당에서 챙겨주겠다는 식으로 말하며 회유한 게 사실’, ‘변호사를 지원하겠다’라는 말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단장이) ‘박 의원이 여러 번 사령관에게 ’아까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잖아요‘라고 되물었다”며 “(박 의원) 자신이 적은 메모를 기준으로 알려주고, 그렇게 하라는 식이라 그때는 ’사령관이 처음 진술한 게 헷갈리나보다‘ 했다’고 (김 단장이)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단장이 내란 국조특위에 대해선 “진실이 아닌 가짜를 강요하고 있다”며 “국회 특조위는 의원들의 논리를 강요하는 자리였다”면서 “잘못된 답변을 유도하고 진실을 왜곡시키려 했다”고 전했습니다.

성 의원은 “김 단장 진술은 민주당이 계엄 사태를 탄핵으로 몰고 가기 위해 벌인 공작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들을 현혹하지 말고 계엄 이후 벌어진 공작 의혹에 진실로 응답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앞서 성 의원은 어제(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곽 전 사령관이 사전 회유된 정황을 확인했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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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3 10:13:26
    • 수정2025-02-13 10:22:08
    정치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 국회 투입에 대해 증언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야당 의원들로부터 사전 회유된 정황을 확인했다는 증거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오늘(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10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국회에서 면담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발언을 오염시켰을 수 있다는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 진술을 확인했다”며 ‘곽 전 사령관 회유 정황’에 대해 거론했습니다.

성일종 의원은 “당시 면담에 배석했던 (707 특수임무단장인) 김현태 대령은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곽 사령관을 향해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지금 말해야 한다’고 했다”며 “‘민주당에서 챙겨주겠다는 식으로 말하며 회유한 게 사실’, ‘변호사를 지원하겠다’라는 말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단장이) ‘박 의원이 여러 번 사령관에게 ’아까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잖아요‘라고 되물었다”며 “(박 의원) 자신이 적은 메모를 기준으로 알려주고, 그렇게 하라는 식이라 그때는 ’사령관이 처음 진술한 게 헷갈리나보다‘ 했다’고 (김 단장이)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단장이 내란 국조특위에 대해선 “진실이 아닌 가짜를 강요하고 있다”며 “국회 특조위는 의원들의 논리를 강요하는 자리였다”면서 “잘못된 답변을 유도하고 진실을 왜곡시키려 했다”고 전했습니다.

성 의원은 “김 단장 진술은 민주당이 계엄 사태를 탄핵으로 몰고 가기 위해 벌인 공작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들을 현혹하지 말고 계엄 이후 벌어진 공작 의혹에 진실로 응답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앞서 성 의원은 어제(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곽 전 사령관이 사전 회유된 정황을 확인했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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