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철강·알루미늄 25% 관세”…중, 대미 ‘보복관세’ 시작
입력 2025.02.10 (19:02)
수정 2025.02.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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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특정 국가가 아니라, 철강과 알루미늄, 두 품목에 관세 부과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10% 관세에 맞서, 오늘부터 미국산 원유 등에 '보복 관세' 부과를 시작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현지 시각 10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프로풋볼 결승전, '슈퍼볼' 관람을 위해 이동하던 중 전용기에서 공개한 계획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에 25%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루미늄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 발표될 25% 관세는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라고 백악관은 추가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도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당시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줄이는 쿼터제를 선택했습니다.
이번에도 '관세 면제 쿼터제' 등이 포함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11일이나 12일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를 부과를 발표할 계획이며, 즉시 발효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주 단순합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관세를 매긴다면 우리도 관세를 매기는 거죠. 그게 다입니다. (언제 발효되나요?) 거의 즉시요."]
중국은 오늘 0시부터, 지난 4일 시작된 미국의 10%의 추가 관세 조치에 보복관세를 매기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산 원유와 농기계 등에 10%, 석탄과 천연가스에는 15%의 관세를 더 물립니다.
중국은 지난 4일, 미국에 보복 관세를 결정하면서도, 시행 시점을 10일로 미뤄뒀습니다.
협상을 염두에 둔 것이었지만 그간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모두 대화 의사가 있다는 점은 분명히 해왔고, 무역전쟁 장기화는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한 만큼 곧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고석훈 김정현/자료조사:권애림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특정 국가가 아니라, 철강과 알루미늄, 두 품목에 관세 부과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10% 관세에 맞서, 오늘부터 미국산 원유 등에 '보복 관세' 부과를 시작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현지 시각 10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프로풋볼 결승전, '슈퍼볼' 관람을 위해 이동하던 중 전용기에서 공개한 계획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에 25%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루미늄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 발표될 25% 관세는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라고 백악관은 추가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도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당시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줄이는 쿼터제를 선택했습니다.
이번에도 '관세 면제 쿼터제' 등이 포함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11일이나 12일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를 부과를 발표할 계획이며, 즉시 발효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주 단순합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관세를 매긴다면 우리도 관세를 매기는 거죠. 그게 다입니다. (언제 발효되나요?) 거의 즉시요."]
중국은 오늘 0시부터, 지난 4일 시작된 미국의 10%의 추가 관세 조치에 보복관세를 매기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산 원유와 농기계 등에 10%, 석탄과 천연가스에는 15%의 관세를 더 물립니다.
중국은 지난 4일, 미국에 보복 관세를 결정하면서도, 시행 시점을 10일로 미뤄뒀습니다.
협상을 염두에 둔 것이었지만 그간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모두 대화 의사가 있다는 점은 분명히 해왔고, 무역전쟁 장기화는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한 만큼 곧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고석훈 김정현/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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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0 19:02:34
- 수정2025-02-10 22: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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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특정 국가가 아니라, 철강과 알루미늄, 두 품목에 관세 부과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10% 관세에 맞서, 오늘부터 미국산 원유 등에 '보복 관세' 부과를 시작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현지 시각 10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프로풋볼 결승전, '슈퍼볼' 관람을 위해 이동하던 중 전용기에서 공개한 계획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에 25%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루미늄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 발표될 25% 관세는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라고 백악관은 추가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도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당시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줄이는 쿼터제를 선택했습니다.
이번에도 '관세 면제 쿼터제' 등이 포함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11일이나 12일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를 부과를 발표할 계획이며, 즉시 발효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주 단순합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관세를 매긴다면 우리도 관세를 매기는 거죠. 그게 다입니다. (언제 발효되나요?) 거의 즉시요."]
중국은 오늘 0시부터, 지난 4일 시작된 미국의 10%의 추가 관세 조치에 보복관세를 매기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산 원유와 농기계 등에 10%, 석탄과 천연가스에는 15%의 관세를 더 물립니다.
중국은 지난 4일, 미국에 보복 관세를 결정하면서도, 시행 시점을 10일로 미뤄뒀습니다.
협상을 염두에 둔 것이었지만 그간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모두 대화 의사가 있다는 점은 분명히 해왔고, 무역전쟁 장기화는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한 만큼 곧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고석훈 김정현/자료조사:권애림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특정 국가가 아니라, 철강과 알루미늄, 두 품목에 관세 부과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10% 관세에 맞서, 오늘부터 미국산 원유 등에 '보복 관세' 부과를 시작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현지 시각 10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프로풋볼 결승전, '슈퍼볼' 관람을 위해 이동하던 중 전용기에서 공개한 계획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에 25%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루미늄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 발표될 25% 관세는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라고 백악관은 추가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도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당시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줄이는 쿼터제를 선택했습니다.
이번에도 '관세 면제 쿼터제' 등이 포함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11일이나 12일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를 부과를 발표할 계획이며, 즉시 발효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주 단순합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관세를 매긴다면 우리도 관세를 매기는 거죠. 그게 다입니다. (언제 발효되나요?) 거의 즉시요."]
중국은 오늘 0시부터, 지난 4일 시작된 미국의 10%의 추가 관세 조치에 보복관세를 매기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산 원유와 농기계 등에 10%, 석탄과 천연가스에는 15%의 관세를 더 물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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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과 중국 모두 대화 의사가 있다는 점은 분명히 해왔고, 무역전쟁 장기화는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한 만큼 곧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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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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