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장으로, 식물원으로…한파에도 다양한 나들이

입력 2025.02.09 (21:08) 수정 2025.02.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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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런 한파 속에서도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아이들보다 엄마 아빠가 더 좋아한다는 눈썰매장 그리고 이미 봄이 찾아온 식물원의 풍경 등을 이유민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출발하겠습니다. 출발!"]

장갑과 목도리로 중무장을 한 채 새하얀 설원을 빠르게 가로지릅니다.

["꺄아아아."]

눈썰매를 기다리는 줄은 길게 늘어섰고,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이지후·서정은·이지율·이승원/서울 마포구 : "아이들한테 좋은 추억 만들어주자 하고 탔는데, 오히려 지금 (아이) 엄마랑 제가 더 재미있게 타고 있어요. 너무 재밌어요."]

빙어잡이 체험장에선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낚시놀이에 빠졌습니다.

[박설렘·김진아/제주 제주시 : "빙어 잡기 한번 추억 남겨보고 싶어서 (왔어요) 손도 지금 언 상태라 가지고 좀 살짝 찢어질 듯 아프긴 한데 재미있으니까 괜찮아요."]

식물원엔 벌써 봄이 찾아왔습니다.

두꺼운 외투를 벗은 시민들. 온실 속 활짝 핀 꽃을 보며 봄기운을 미리 느껴봅니다.

["와, 알록달록 너무 예쁘다!"]

[최민건·최민준·이혜은/서울 광진구 : "꽃은 일단 예쁘고 식물 큰 게 있어서 신기했고 '이제 봄의 시작이다'라는.. (다른 나라 온 것처럼 꾸며져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사랑이 담긴 사진도 한 장 남겨 봅니다.

[손정우/경기 고양시 : "너무 추워서 따뜻한데 찾다가 여기 왔는데 아들이랑 같이 식물도 보고 하니까 기분이 좋네요."]

저마다의 방식으로 주말을 즐기며 다가오는 봄을 기다린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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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매장으로, 식물원으로…한파에도 다양한 나들이
    • 입력 2025-02-09 21:08:31
    • 수정2025-02-10 11: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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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런 한파 속에서도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아이들보다 엄마 아빠가 더 좋아한다는 눈썰매장 그리고 이미 봄이 찾아온 식물원의 풍경 등을 이유민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출발하겠습니다. 출발!"]

장갑과 목도리로 중무장을 한 채 새하얀 설원을 빠르게 가로지릅니다.

["꺄아아아."]

눈썰매를 기다리는 줄은 길게 늘어섰고,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이지후·서정은·이지율·이승원/서울 마포구 : "아이들한테 좋은 추억 만들어주자 하고 탔는데, 오히려 지금 (아이) 엄마랑 제가 더 재미있게 타고 있어요. 너무 재밌어요."]

빙어잡이 체험장에선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낚시놀이에 빠졌습니다.

[박설렘·김진아/제주 제주시 : "빙어 잡기 한번 추억 남겨보고 싶어서 (왔어요) 손도 지금 언 상태라 가지고 좀 살짝 찢어질 듯 아프긴 한데 재미있으니까 괜찮아요."]

식물원엔 벌써 봄이 찾아왔습니다.

두꺼운 외투를 벗은 시민들. 온실 속 활짝 핀 꽃을 보며 봄기운을 미리 느껴봅니다.

["와, 알록달록 너무 예쁘다!"]

[최민건·최민준·이혜은/서울 광진구 : "꽃은 일단 예쁘고 식물 큰 게 있어서 신기했고 '이제 봄의 시작이다'라는.. (다른 나라 온 것처럼 꾸며져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사랑이 담긴 사진도 한 장 남겨 봅니다.

[손정우/경기 고양시 : "너무 추워서 따뜻한데 찾다가 여기 왔는데 아들이랑 같이 식물도 보고 하니까 기분이 좋네요."]

저마다의 방식으로 주말을 즐기며 다가오는 봄을 기다린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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