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강 첫 결빙, 평년보다 ‘한 달’ 늦었다
입력 2025.02.09 (21:07)
수정 2025.02.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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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다음은 추위 소식입니다.
입춘이 지났는데도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었습니다.
평년보다 한달 늦었습니다.
관측 사상 역대 두번째로 늦었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잡니다.
[리포트]
흐르던 물살 대신 두꺼운 얼음으로 뒤덮인 한강.
꽁꽁 얼어붙은 풍경이 스케이트장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곳은 한강의 결빙을 관측하는 곳입니다.
서울에 1주일 가까이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지면서 한강물이 처음으로 얼어붙은 겁니다.
기상청은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의 상류 100m 부근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이면 '결빙'으로 판단합니다.
오늘(9일) 한강 결빙은 평년과 비교하면 한 달이나 늦어져 1906년 결빙 관측 이후 두 번째로 늦은 기록입니다.
이번 겨울 한강 결빙이 늦어진 이유는 이례적인 고온 현상 탓입니다.
이달 들어 강력한 한파가 몰려오긴 했지만, 지난달까지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한두 차례 짧은 한파가 찾아왔을 뿐,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모두 평년기온을 웃돌았습니다.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이번 겨울엔 결빙되지 않을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뒤늦게 한강이 얼어붙은 겁니다.
내일(10일) 아침에도 서울 영하 8도 등 전국이 대부분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지만, 긴 추위도 끝이 보입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 "한반도 상공에 머물던 찬 공기가 서서히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화요일부터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는 누그러지겠습니다."]
다음주 중반부터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서수민
네, 다음은 추위 소식입니다.
입춘이 지났는데도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었습니다.
평년보다 한달 늦었습니다.
관측 사상 역대 두번째로 늦었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잡니다.
[리포트]
흐르던 물살 대신 두꺼운 얼음으로 뒤덮인 한강.
꽁꽁 얼어붙은 풍경이 스케이트장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곳은 한강의 결빙을 관측하는 곳입니다.
서울에 1주일 가까이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지면서 한강물이 처음으로 얼어붙은 겁니다.
기상청은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의 상류 100m 부근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이면 '결빙'으로 판단합니다.
오늘(9일) 한강 결빙은 평년과 비교하면 한 달이나 늦어져 1906년 결빙 관측 이후 두 번째로 늦은 기록입니다.
이번 겨울 한강 결빙이 늦어진 이유는 이례적인 고온 현상 탓입니다.
이달 들어 강력한 한파가 몰려오긴 했지만, 지난달까지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한두 차례 짧은 한파가 찾아왔을 뿐,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모두 평년기온을 웃돌았습니다.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이번 겨울엔 결빙되지 않을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뒤늦게 한강이 얼어붙은 겁니다.
내일(10일) 아침에도 서울 영하 8도 등 전국이 대부분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지만, 긴 추위도 끝이 보입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 "한반도 상공에 머물던 찬 공기가 서서히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화요일부터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는 누그러지겠습니다."]
다음주 중반부터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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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한강 첫 결빙, 평년보다 ‘한 달’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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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9 21:07:05
- 수정2025-02-10 08:04:45
![](/data/news/2025/02/09/20250209_ep96kn.jpg)
[앵커]
네, 다음은 추위 소식입니다.
입춘이 지났는데도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었습니다.
평년보다 한달 늦었습니다.
관측 사상 역대 두번째로 늦었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잡니다.
[리포트]
흐르던 물살 대신 두꺼운 얼음으로 뒤덮인 한강.
꽁꽁 얼어붙은 풍경이 스케이트장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곳은 한강의 결빙을 관측하는 곳입니다.
서울에 1주일 가까이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지면서 한강물이 처음으로 얼어붙은 겁니다.
기상청은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의 상류 100m 부근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이면 '결빙'으로 판단합니다.
오늘(9일) 한강 결빙은 평년과 비교하면 한 달이나 늦어져 1906년 결빙 관측 이후 두 번째로 늦은 기록입니다.
이번 겨울 한강 결빙이 늦어진 이유는 이례적인 고온 현상 탓입니다.
이달 들어 강력한 한파가 몰려오긴 했지만, 지난달까지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한두 차례 짧은 한파가 찾아왔을 뿐,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모두 평년기온을 웃돌았습니다.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이번 겨울엔 결빙되지 않을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뒤늦게 한강이 얼어붙은 겁니다.
내일(10일) 아침에도 서울 영하 8도 등 전국이 대부분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지만, 긴 추위도 끝이 보입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 "한반도 상공에 머물던 찬 공기가 서서히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화요일부터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는 누그러지겠습니다."]
다음주 중반부터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서수민
네, 다음은 추위 소식입니다.
입춘이 지났는데도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었습니다.
평년보다 한달 늦었습니다.
관측 사상 역대 두번째로 늦었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잡니다.
[리포트]
흐르던 물살 대신 두꺼운 얼음으로 뒤덮인 한강.
꽁꽁 얼어붙은 풍경이 스케이트장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곳은 한강의 결빙을 관측하는 곳입니다.
서울에 1주일 가까이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지면서 한강물이 처음으로 얼어붙은 겁니다.
기상청은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의 상류 100m 부근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이면 '결빙'으로 판단합니다.
오늘(9일) 한강 결빙은 평년과 비교하면 한 달이나 늦어져 1906년 결빙 관측 이후 두 번째로 늦은 기록입니다.
이번 겨울 한강 결빙이 늦어진 이유는 이례적인 고온 현상 탓입니다.
이달 들어 강력한 한파가 몰려오긴 했지만, 지난달까지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한두 차례 짧은 한파가 찾아왔을 뿐,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모두 평년기온을 웃돌았습니다.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이번 겨울엔 결빙되지 않을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뒤늦게 한강이 얼어붙은 겁니다.
내일(10일) 아침에도 서울 영하 8도 등 전국이 대부분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지만, 긴 추위도 끝이 보입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 "한반도 상공에 머물던 찬 공기가 서서히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화요일부터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는 누그러지겠습니다."]
다음주 중반부터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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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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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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