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유해성분, 내년부터 의무 공개
입력 2025.02.06 (18:27)
수정 2025.02.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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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배에 포함된 유해성분,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지금은 타르와 니코틴 등 일부 성분만 포장지에 표기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수천 종의 유해화학 물질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합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의 날씨에도 흡연구역을 찾은 사람들.
담배의 유해 성분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흡연자 : "연초도 어떤 게 나오는지 잘 모르고 그냥 피워요. 니코틴, 타르...특히 타르가 안 좋다는 건 (알고) 있으니까."]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담배에는 70종의 발암물질과 4천여 종의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
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WHO가 2003년 담배규제기본협약을 채택하고 한국도 2005년 비준했지만,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타르와 니코틴을 포함한 8종의 유해 성분만 표시해 왔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모든 유해 성분 공개가 의무화됩니다.
정부가 입법예고한 시행령에 따르면,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오는 11월부터 2년에 한 번씩 유해 성분 검사를 받은 뒤 정부에 보고해야 합니다.
이 검사에서 확인된 유해 성분과 독성, 발암성 등의 정보는 내년 하반기부터 식약처를 통해 전 국민에 공개됩니다.
연초담배와 전자담배 모두 해당되지만, 전자담배 가운데 합성형 니코틴 담배는 아직 법률상 담배에 포함되지 않아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승철/식품의약품안전처 담배유해성관리TF 과장 : "구체적으로 어떤 유해 성분이 얼마만큼 들어 있는지 인체에 어떻게 해로운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께 담배의 유해성을 정확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국회에 계류 중인 담배사업법이 개정되면 모든 종류의 담배를 성분 공개 대상에 포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박미주
담배에 포함된 유해성분,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지금은 타르와 니코틴 등 일부 성분만 포장지에 표기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수천 종의 유해화학 물질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합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의 날씨에도 흡연구역을 찾은 사람들.
담배의 유해 성분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흡연자 : "연초도 어떤 게 나오는지 잘 모르고 그냥 피워요. 니코틴, 타르...특히 타르가 안 좋다는 건 (알고) 있으니까."]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담배에는 70종의 발암물질과 4천여 종의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
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WHO가 2003년 담배규제기본협약을 채택하고 한국도 2005년 비준했지만,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타르와 니코틴을 포함한 8종의 유해 성분만 표시해 왔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모든 유해 성분 공개가 의무화됩니다.
정부가 입법예고한 시행령에 따르면,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오는 11월부터 2년에 한 번씩 유해 성분 검사를 받은 뒤 정부에 보고해야 합니다.
이 검사에서 확인된 유해 성분과 독성, 발암성 등의 정보는 내년 하반기부터 식약처를 통해 전 국민에 공개됩니다.
연초담배와 전자담배 모두 해당되지만, 전자담배 가운데 합성형 니코틴 담배는 아직 법률상 담배에 포함되지 않아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승철/식품의약품안전처 담배유해성관리TF 과장 : "구체적으로 어떤 유해 성분이 얼마만큼 들어 있는지 인체에 어떻게 해로운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께 담배의 유해성을 정확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국회에 계류 중인 담배사업법이 개정되면 모든 종류의 담배를 성분 공개 대상에 포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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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 유해성분, 내년부터 의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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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6 18:27:03
- 수정2025-02-06 18:34:04
![](/data/news/title_image/newsmp4/economyconcert/2025/02/06/130_8169195.jpg)
[앵커]
담배에 포함된 유해성분,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지금은 타르와 니코틴 등 일부 성분만 포장지에 표기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수천 종의 유해화학 물질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합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의 날씨에도 흡연구역을 찾은 사람들.
담배의 유해 성분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흡연자 : "연초도 어떤 게 나오는지 잘 모르고 그냥 피워요. 니코틴, 타르...특히 타르가 안 좋다는 건 (알고) 있으니까."]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담배에는 70종의 발암물질과 4천여 종의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
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WHO가 2003년 담배규제기본협약을 채택하고 한국도 2005년 비준했지만,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타르와 니코틴을 포함한 8종의 유해 성분만 표시해 왔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모든 유해 성분 공개가 의무화됩니다.
정부가 입법예고한 시행령에 따르면,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오는 11월부터 2년에 한 번씩 유해 성분 검사를 받은 뒤 정부에 보고해야 합니다.
이 검사에서 확인된 유해 성분과 독성, 발암성 등의 정보는 내년 하반기부터 식약처를 통해 전 국민에 공개됩니다.
연초담배와 전자담배 모두 해당되지만, 전자담배 가운데 합성형 니코틴 담배는 아직 법률상 담배에 포함되지 않아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승철/식품의약품안전처 담배유해성관리TF 과장 : "구체적으로 어떤 유해 성분이 얼마만큼 들어 있는지 인체에 어떻게 해로운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께 담배의 유해성을 정확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국회에 계류 중인 담배사업법이 개정되면 모든 종류의 담배를 성분 공개 대상에 포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박미주
담배에 포함된 유해성분,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지금은 타르와 니코틴 등 일부 성분만 포장지에 표기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수천 종의 유해화학 물질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합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의 날씨에도 흡연구역을 찾은 사람들.
담배의 유해 성분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흡연자 : "연초도 어떤 게 나오는지 잘 모르고 그냥 피워요. 니코틴, 타르...특히 타르가 안 좋다는 건 (알고) 있으니까."]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담배에는 70종의 발암물질과 4천여 종의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
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WHO가 2003년 담배규제기본협약을 채택하고 한국도 2005년 비준했지만,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타르와 니코틴을 포함한 8종의 유해 성분만 표시해 왔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모든 유해 성분 공개가 의무화됩니다.
정부가 입법예고한 시행령에 따르면,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오는 11월부터 2년에 한 번씩 유해 성분 검사를 받은 뒤 정부에 보고해야 합니다.
이 검사에서 확인된 유해 성분과 독성, 발암성 등의 정보는 내년 하반기부터 식약처를 통해 전 국민에 공개됩니다.
연초담배와 전자담배 모두 해당되지만, 전자담배 가운데 합성형 니코틴 담배는 아직 법률상 담배에 포함되지 않아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승철/식품의약품안전처 담배유해성관리TF 과장 : "구체적으로 어떤 유해 성분이 얼마만큼 들어 있는지 인체에 어떻게 해로운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께 담배의 유해성을 정확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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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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