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계엄 해제 뒤에도 윤·김 ‘철수 지시’ 없었다…내가 먼저 말 꺼내”

입력 2025.02.06 (15:23) 수정 2025.02.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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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출석한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비상 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후 윤 대통령이나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병력 철수 지시는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오늘(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6차 변론 기일에 출석해 계엄 해제 후인 "(12월 4일) 03시 경 김 장관으로부터 비화폰으로 통화가 걸려와 국회와 중앙선관위 3곳, 민주당사, '여론조사 꽃' 등에서 철수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또 국회에 의해 계엄이 해제된 후 약 1시간 뒤 김 전 장관이 중앙선관위에 군 병력을 재차 투입할 수 있는지를 물었는지 여부에 대해 "(김 전 장관이) 그렇게 얘기를 해 안 된다고 답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계엄 당시 상황을 증언하기로 결심한 계기에 대해 "(야당 의원들로부터) 회유 당한 게 아니다"라며 "오전에 말을 못하다 점심 때 스스로 판단한 결과라고 분명히 말씀드리며, (당시 상황은) 제가 감추고 넘어갈 수 있는 성질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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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6 15:23:18
    • 수정2025-02-06 17:09:33
    사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출석한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비상 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후 윤 대통령이나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병력 철수 지시는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오늘(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6차 변론 기일에 출석해 계엄 해제 후인 "(12월 4일) 03시 경 김 장관으로부터 비화폰으로 통화가 걸려와 국회와 중앙선관위 3곳, 민주당사, '여론조사 꽃' 등에서 철수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또 국회에 의해 계엄이 해제된 후 약 1시간 뒤 김 전 장관이 중앙선관위에 군 병력을 재차 투입할 수 있는지를 물었는지 여부에 대해 "(김 전 장관이) 그렇게 얘기를 해 안 된다고 답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계엄 당시 상황을 증언하기로 결심한 계기에 대해 "(야당 의원들로부터) 회유 당한 게 아니다"라며 "오전에 말을 못하다 점심 때 스스로 판단한 결과라고 분명히 말씀드리며, (당시 상황은) 제가 감추고 넘어갈 수 있는 성질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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