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참사 일주일…오늘 희생자 인도 마무리 예상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일주일째인 오늘(4일), 희생자 인도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교통부와 전남경찰청 등 수습 당국은 무안국제공항 탑승동 2층에서 유가족을 상대로 브리핑을 열고, 희생자 179명 가운데 오늘 오전 9시 반 기준 70명의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남은 109명 가운데 6명의 시신은 오전 중에 인도하고, 다른 희생자들도 복원작업을 마치고 늦은 오후부터 대부분 인도 가능하다며, 오늘 안에 시신 인도가 끝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어제 진행된 기체 꼬리 부분 인양 및 동체 수색 결과, 유류품 122점이 추가로 수습돼 현재 분류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또 무안공항 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희생자들의 차량 인도 작업도 어제부터 시작돼 1대가 인도를 마쳤습니다.

수습당국은 유가족의 원활한 장례절차를 위해 통합지원센터 내 고용부 신고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면 각 민간기업에서도 장례휴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교육부는 방계 친족의 경우에도 장례시까지 학생 출결처리 인정이 가능하도록 각 교육청에 공문을 발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