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일부 대통령 관저 외곽 경비 지원…대치 상황 아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과 관련해 군부대와 공수처가 대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군 당국이 외곽 경비를 위한 지원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3일) “일부 병력이 관저 외곽 경비를 위해서 지원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경호처에서 통제하는 병력이어서 정확한 설명을 국방부에서 설명해 드릴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합참은 ‘공수처와 대치 중인 부대는 경호처 통제의 경호부대’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를 부연한 겁니다.

합참 관계자는 “내부 상황을 정확히 잘 모른다. 대치라는 단어를 ‘만났다’ 정도로 해석해달라”며 “(해당 공지는) 경호처의 통제를 받는 경호부대라는 설명 차원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해당 부대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직할 부대인 55경비단인 만큼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하지 않냐는 질문에 국방부 관계자는 “관저 외곽을 경비하는 병력이 일부 있고, 이 병력을 경호처가 통제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사전 협의가 있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