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최상목 대행 압박 “경호처 영장 집행 협조 지시해야”

입력 2025.01.03 (11:43) 수정 2025.01.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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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불발로 끝난 가운데 야권은 일제히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호처에 영장 집행 협조를 지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오늘(3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최상목 대행은 지금 즉시 경호처에 영장 집행 협조를 지시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장이 정상 집행되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오늘의 난동으로 윤석열 체포의 시급성이 더 커졌다"며 "극단 세력을 선동하고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깡그리 무시하는 이들을 잠시도 그냥 둘 수 없다, 명백한 '2차 내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윤석열이 관저 농성을 벌이며 내전을 선동하고 있는 지금, 윤석열 체포에 국가의 명운이 달렸다"며 "그런데도 최상목 대행은 오늘까지도 강 건너 불구경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미 내란 가담 혐의를 받고 있는 박종준 경호처장 등 영장 집행 방해자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며 "최상목 대행은 12·3 내란을 속죄하는 마음을 2차 내란을 진압하라"고 말했습니다.

■ 혁신당 "지시 따르지 않으면 경호처장 해임해야"

앞서 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도 오늘(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점에서 가장 시급하고 강한 의지를 발휘해야 할 사람은 바로 최상목 권한대행"이라며 "앞으로 조금의 불미스러운 사고라도 벌어지면 그래서 있어서 안 될 사태가 벌어지면 모든 책임은 최 대행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최 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을 대행해서 경호처장과 차장 그리고 휘하 요원들에게 공무집행에 성실히 응할 것을 지시해야 한다"며 "만일 이를 따르지 않으면 경호처장과 차장을 즉시 해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행의 대행 운운하며 법에 있지도 않은 변명을 하지 말고 대통령의 권한을 제대로 대행하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경호처장과 차장, 경비본부장, 경호본부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체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도 최상목 대행을 향해 "대통령실과 경호처가 알아서 할 일이란 직무유기 태도를 걷어치우고 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도록 명령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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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불발로 끝난 가운데 야권은 일제히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호처에 영장 집행 협조를 지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오늘(3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최상목 대행은 지금 즉시 경호처에 영장 집행 협조를 지시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장이 정상 집행되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오늘의 난동으로 윤석열 체포의 시급성이 더 커졌다"며 "극단 세력을 선동하고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깡그리 무시하는 이들을 잠시도 그냥 둘 수 없다, 명백한 '2차 내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윤석열이 관저 농성을 벌이며 내전을 선동하고 있는 지금, 윤석열 체포에 국가의 명운이 달렸다"며 "그런데도 최상목 대행은 오늘까지도 강 건너 불구경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미 내란 가담 혐의를 받고 있는 박종준 경호처장 등 영장 집행 방해자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며 "최상목 대행은 12·3 내란을 속죄하는 마음을 2차 내란을 진압하라"고 말했습니다.

■ 혁신당 "지시 따르지 않으면 경호처장 해임해야"

앞서 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도 오늘(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점에서 가장 시급하고 강한 의지를 발휘해야 할 사람은 바로 최상목 권한대행"이라며 "앞으로 조금의 불미스러운 사고라도 벌어지면 그래서 있어서 안 될 사태가 벌어지면 모든 책임은 최 대행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최 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을 대행해서 경호처장과 차장 그리고 휘하 요원들에게 공무집행에 성실히 응할 것을 지시해야 한다"며 "만일 이를 따르지 않으면 경호처장과 차장을 즉시 해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행의 대행 운운하며 법에 있지도 않은 변명을 하지 말고 대통령의 권한을 제대로 대행하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경호처장과 차장, 경비본부장, 경호본부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체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도 최상목 대행을 향해 "대통령실과 경호처가 알아서 할 일이란 직무유기 태도를 걷어치우고 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도록 명령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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