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없는 비방 멈춰주세요” 유족 모욕 게시글 4건 작성자 추적
입력 2025.01.02 (21:44)
수정 2025.01.02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객기 참사 이후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족들이 2차 가해로 더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에 유족들을 모욕하는 악성 게시물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수사당국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참사 발생 당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사고 배상금을 언급하며 "유족이 횡재했다"고 조롱합니다.
이 같은 모욕적인 글에 유족들은 또 한 번 좌절합니다.
[박한신/유가족협의회 대표 : "악의적인 표현을 제발 좀 멈춰 주시길 바랍니다. 남은 가족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 역시 즉시 멈춰 주시기 바랍니다."]
참사 이후 경찰이 삭제 조치한 온라인 악성 게시글은 120여 건.
경찰은 정도가 심한 4건에 대해선 압수영장을 신청하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희생자와 유가족 명예훼손에 대해 엄중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모니터링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1인당 최소한 2.5억 이상 전망, 보상금 상한 3억 원으로, 언론의 자극적인 배상금 보도도 유족에 대한 2차 가해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재난보도 가이드라인'은 "보험금 등을 성급하고 필요 이상으로 자세히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백종우/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이런(배·보상) 과정이 공개되는 게 사회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은 아예 9.11 테러 때도 암묵적인 서로 간의 약속으로 아무도 보도하지 않는…."]
경찰은 희생자와 유족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게시글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여객기 참사 이후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족들이 2차 가해로 더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에 유족들을 모욕하는 악성 게시물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수사당국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참사 발생 당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사고 배상금을 언급하며 "유족이 횡재했다"고 조롱합니다.
이 같은 모욕적인 글에 유족들은 또 한 번 좌절합니다.
[박한신/유가족협의회 대표 : "악의적인 표현을 제발 좀 멈춰 주시길 바랍니다. 남은 가족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 역시 즉시 멈춰 주시기 바랍니다."]
참사 이후 경찰이 삭제 조치한 온라인 악성 게시글은 120여 건.
경찰은 정도가 심한 4건에 대해선 압수영장을 신청하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희생자와 유가족 명예훼손에 대해 엄중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모니터링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1인당 최소한 2.5억 이상 전망, 보상금 상한 3억 원으로, 언론의 자극적인 배상금 보도도 유족에 대한 2차 가해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재난보도 가이드라인'은 "보험금 등을 성급하고 필요 이상으로 자세히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백종우/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이런(배·보상) 과정이 공개되는 게 사회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은 아예 9.11 테러 때도 암묵적인 서로 간의 약속으로 아무도 보도하지 않는…."]
경찰은 희생자와 유족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게시글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근거 없는 비방 멈춰주세요” 유족 모욕 게시글 4건 작성자 추적
-
- 입력 2025-01-02 21:44:44
- 수정2025-01-02 21:53:11
[앵커]
여객기 참사 이후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족들이 2차 가해로 더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에 유족들을 모욕하는 악성 게시물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수사당국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참사 발생 당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사고 배상금을 언급하며 "유족이 횡재했다"고 조롱합니다.
이 같은 모욕적인 글에 유족들은 또 한 번 좌절합니다.
[박한신/유가족협의회 대표 : "악의적인 표현을 제발 좀 멈춰 주시길 바랍니다. 남은 가족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 역시 즉시 멈춰 주시기 바랍니다."]
참사 이후 경찰이 삭제 조치한 온라인 악성 게시글은 120여 건.
경찰은 정도가 심한 4건에 대해선 압수영장을 신청하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희생자와 유가족 명예훼손에 대해 엄중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모니터링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1인당 최소한 2.5억 이상 전망, 보상금 상한 3억 원으로, 언론의 자극적인 배상금 보도도 유족에 대한 2차 가해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재난보도 가이드라인'은 "보험금 등을 성급하고 필요 이상으로 자세히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백종우/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이런(배·보상) 과정이 공개되는 게 사회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은 아예 9.11 테러 때도 암묵적인 서로 간의 약속으로 아무도 보도하지 않는…."]
경찰은 희생자와 유족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게시글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여객기 참사 이후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족들이 2차 가해로 더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에 유족들을 모욕하는 악성 게시물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수사당국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참사 발생 당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사고 배상금을 언급하며 "유족이 횡재했다"고 조롱합니다.
이 같은 모욕적인 글에 유족들은 또 한 번 좌절합니다.
[박한신/유가족협의회 대표 : "악의적인 표현을 제발 좀 멈춰 주시길 바랍니다. 남은 가족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 역시 즉시 멈춰 주시기 바랍니다."]
참사 이후 경찰이 삭제 조치한 온라인 악성 게시글은 120여 건.
경찰은 정도가 심한 4건에 대해선 압수영장을 신청하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희생자와 유가족 명예훼손에 대해 엄중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모니터링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1인당 최소한 2.5억 이상 전망, 보상금 상한 3억 원으로, 언론의 자극적인 배상금 보도도 유족에 대한 2차 가해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재난보도 가이드라인'은 "보험금 등을 성급하고 필요 이상으로 자세히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백종우/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이런(배·보상) 과정이 공개되는 게 사회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은 아예 9.11 테러 때도 암묵적인 서로 간의 약속으로 아무도 보도하지 않는…."]
경찰은 희생자와 유족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게시글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
-
오정현 기자 ohhh@kbs.co.kr
오정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