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감형’ 비판…“취임 후 사형 적극 추구”
입력 2024.12.25 (07:11)
수정 2024.12.25 (07: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무더기로 사형수를 감형한 데 대해 혐오스러운 결정이라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취임하자마자 강력 범죄자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사형을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퇴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형수 37명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하자, 자신의 SNS에 잇따라 글을 올린 트럼프 당선인.
"말이 안된다"며 "각 사형수의 범행을 들으면 바이든이 이렇게 했다는 것을 믿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친척과 친구들은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취임하자마자 폭력적인 강간범과 살인자로부터 미국 가정과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법무부에 사형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도록 지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법원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집행을 기다리고 있는 연방 사형수 40명 가운데 37명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했습니다.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범과 교회와 유대교 회당 등 종교 시설에서 총을 난사한 총격범 등 테러나 증오 범죄와 연계된 사형수 3명은 제외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살인범을 규탄하고 희생자를 애도한다"면서도 "새로운 행정부가 사형 집행을 재개하도록 그대로 둔 채 물러서 있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임기 동안 연방 사형수의 형 집행을 유예해 왔지만, 사형 찬성론자인 트럼프 취임이 다가오자 감형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사형수 감형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미국 정치권에서 오랫동안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온 사형 문제로 신구 권력이 충돌하는 가운데, 대통령의 의지와 무관하게 미국 내 27개 주에선 여전히 사형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김나영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무더기로 사형수를 감형한 데 대해 혐오스러운 결정이라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취임하자마자 강력 범죄자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사형을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퇴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형수 37명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하자, 자신의 SNS에 잇따라 글을 올린 트럼프 당선인.
"말이 안된다"며 "각 사형수의 범행을 들으면 바이든이 이렇게 했다는 것을 믿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친척과 친구들은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취임하자마자 폭력적인 강간범과 살인자로부터 미국 가정과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법무부에 사형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도록 지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법원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집행을 기다리고 있는 연방 사형수 40명 가운데 37명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했습니다.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범과 교회와 유대교 회당 등 종교 시설에서 총을 난사한 총격범 등 테러나 증오 범죄와 연계된 사형수 3명은 제외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살인범을 규탄하고 희생자를 애도한다"면서도 "새로운 행정부가 사형 집행을 재개하도록 그대로 둔 채 물러서 있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임기 동안 연방 사형수의 형 집행을 유예해 왔지만, 사형 찬성론자인 트럼프 취임이 다가오자 감형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사형수 감형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미국 정치권에서 오랫동안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온 사형 문제로 신구 권력이 충돌하는 가운데, 대통령의 의지와 무관하게 미국 내 27개 주에선 여전히 사형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바이든 ‘감형’ 비판…“취임 후 사형 적극 추구”
-
- 입력 2024-12-25 07:11:04
- 수정2024-12-25 07:34:36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무더기로 사형수를 감형한 데 대해 혐오스러운 결정이라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취임하자마자 강력 범죄자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사형을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퇴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형수 37명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하자, 자신의 SNS에 잇따라 글을 올린 트럼프 당선인.
"말이 안된다"며 "각 사형수의 범행을 들으면 바이든이 이렇게 했다는 것을 믿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친척과 친구들은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취임하자마자 폭력적인 강간범과 살인자로부터 미국 가정과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법무부에 사형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도록 지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법원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집행을 기다리고 있는 연방 사형수 40명 가운데 37명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했습니다.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범과 교회와 유대교 회당 등 종교 시설에서 총을 난사한 총격범 등 테러나 증오 범죄와 연계된 사형수 3명은 제외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살인범을 규탄하고 희생자를 애도한다"면서도 "새로운 행정부가 사형 집행을 재개하도록 그대로 둔 채 물러서 있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임기 동안 연방 사형수의 형 집행을 유예해 왔지만, 사형 찬성론자인 트럼프 취임이 다가오자 감형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사형수 감형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미국 정치권에서 오랫동안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온 사형 문제로 신구 권력이 충돌하는 가운데, 대통령의 의지와 무관하게 미국 내 27개 주에선 여전히 사형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김나영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무더기로 사형수를 감형한 데 대해 혐오스러운 결정이라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취임하자마자 강력 범죄자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사형을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퇴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형수 37명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하자, 자신의 SNS에 잇따라 글을 올린 트럼프 당선인.
"말이 안된다"며 "각 사형수의 범행을 들으면 바이든이 이렇게 했다는 것을 믿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친척과 친구들은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취임하자마자 폭력적인 강간범과 살인자로부터 미국 가정과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법무부에 사형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도록 지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법원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집행을 기다리고 있는 연방 사형수 40명 가운데 37명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했습니다.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범과 교회와 유대교 회당 등 종교 시설에서 총을 난사한 총격범 등 테러나 증오 범죄와 연계된 사형수 3명은 제외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살인범을 규탄하고 희생자를 애도한다"면서도 "새로운 행정부가 사형 집행을 재개하도록 그대로 둔 채 물러서 있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임기 동안 연방 사형수의 형 집행을 유예해 왔지만, 사형 찬성론자인 트럼프 취임이 다가오자 감형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사형수 감형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미국 정치권에서 오랫동안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온 사형 문제로 신구 권력이 충돌하는 가운데, 대통령의 의지와 무관하게 미국 내 27개 주에선 여전히 사형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김나영
-
-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김지숙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