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국회와 함께 “의대 증원 해법 논의 위한 공개 토론회 추진”

입력 2024.12.19 (18:37) 수정 2024.12.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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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 대표들과 국회 교육위원장, 보건복지위원장이 의대 증원 정책으로 촉발된 의료 대란 사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의료계, 국회, 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오늘(19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국회와 의사단체 간 비공개 간담회가 끝난 이후 “의료 대란 장기화를 해소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공개 토론회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이대로 가면 사실상 제대로 된 의대 교육이 불가능하고 이런 현실을 공개 토론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도 “이번 토론회에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의과대학 학장, 전공의, 휴학 중인 의대생들을 모아서 정부에 어려움을 전달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교육부 장관과 복지부 장관이 토론회에 참석한다면 현장의 문제를 신랄하게 다 말하고 정부의 답변을 듣는 과정에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의사 단체의 주장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박 위원장은 “열어놓고 생각하지만 백지화까진 합의된 것이 없다”며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토론회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 복지위와 교육위는 앞으로 현안 해결을 위해 의협, 전공의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은 “두 위원장과 의료 대란 위기에 대해서 같이 논의한 것 자체가 큰 의미”라며 “앞으로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도 “전공의의 입장을 전달하고 소통할 창구가 생긴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방법을 찾아가겠지만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기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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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계, 국회와 함께 “의대 증원 해법 논의 위한 공개 토론회 추진”
    • 입력 2024-12-19 18:37:52
    • 수정2024-12-19 18:38:53
    사회
의사단체 대표들과 국회 교육위원장, 보건복지위원장이 의대 증원 정책으로 촉발된 의료 대란 사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의료계, 국회, 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오늘(19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국회와 의사단체 간 비공개 간담회가 끝난 이후 “의료 대란 장기화를 해소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공개 토론회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이대로 가면 사실상 제대로 된 의대 교육이 불가능하고 이런 현실을 공개 토론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도 “이번 토론회에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의과대학 학장, 전공의, 휴학 중인 의대생들을 모아서 정부에 어려움을 전달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교육부 장관과 복지부 장관이 토론회에 참석한다면 현장의 문제를 신랄하게 다 말하고 정부의 답변을 듣는 과정에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의사 단체의 주장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박 위원장은 “열어놓고 생각하지만 백지화까진 합의된 것이 없다”며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토론회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 복지위와 교육위는 앞으로 현안 해결을 위해 의협, 전공의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은 “두 위원장과 의료 대란 위기에 대해서 같이 논의한 것 자체가 큰 의미”라며 “앞으로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도 “전공의의 입장을 전달하고 소통할 창구가 생긴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방법을 찾아가겠지만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기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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