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피해에 이어 동해까지?…한파가 더 가혹한 사람들
입력 2024.12.03 (21:19)
수정 2024.12.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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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전국을 덮친 강추위에 얼마 전 폭설 피해를 입은 농가와 이재민들은 피해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좀처럼 일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의 상황을 추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시사철 채소와 과일 등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단지입니다.
쏟아진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비닐하우스 지붕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뼈대도 구부러졌습니다.
폭설로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한창 출하 중이던 토마토들이 전부 동해를 입었습니다.
농사를 망친 데다 비닐하우스까지 새로 지어야 하는 상황, 주민들은 한숨만 나옵니다.
[정병호/경기 평택시 : "삶의 터전이 하루아침에 그냥 다 무너져 버렸어요. 한창 지금 수확인데 수확을 하나도 못 하고 있는, 다 버리는 거예요."]
[기정선/경기 용인시 : "학교 급식에 들어가서 학생들이 먹는 오이인데, 지금 이렇게 되니까 납품도 못 넣고…."]
복구를 위한 최소한의 공간을 마련하고 마음을 다잡지만, 한파까지 찾아오면서 피해가 더 커질까 걱정입니다.
[조성일/경기 오산시 : "(인부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은 필요해서 그 공간부터 확보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계속 추워지면서 아마 동해 피해나 이런 게 더 심하지 않을까…."]
화훼 단지도 상황은 마찬가지.
폭설에 이어 동해 피해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낮엔 방한막을 걷어 햇볕을 받게 해주고 밤엔 덮어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지붕이 무너져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박승동/경기 용인시 :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다고 보면 거의 포기 상태라고 봐야죠. 이자 납부라든가, 폐기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나옵니다. 그런 비용들을 농가들이 아주 어렵게 지금 생각하고…."]
기록적인 폭설에 뒤이어 찾아온 강력한 한파가 피해 주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이태희
이처럼 전국을 덮친 강추위에 얼마 전 폭설 피해를 입은 농가와 이재민들은 피해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좀처럼 일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의 상황을 추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시사철 채소와 과일 등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단지입니다.
쏟아진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비닐하우스 지붕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뼈대도 구부러졌습니다.
폭설로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한창 출하 중이던 토마토들이 전부 동해를 입었습니다.
농사를 망친 데다 비닐하우스까지 새로 지어야 하는 상황, 주민들은 한숨만 나옵니다.
[정병호/경기 평택시 : "삶의 터전이 하루아침에 그냥 다 무너져 버렸어요. 한창 지금 수확인데 수확을 하나도 못 하고 있는, 다 버리는 거예요."]
[기정선/경기 용인시 : "학교 급식에 들어가서 학생들이 먹는 오이인데, 지금 이렇게 되니까 납품도 못 넣고…."]
복구를 위한 최소한의 공간을 마련하고 마음을 다잡지만, 한파까지 찾아오면서 피해가 더 커질까 걱정입니다.
[조성일/경기 오산시 : "(인부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은 필요해서 그 공간부터 확보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계속 추워지면서 아마 동해 피해나 이런 게 더 심하지 않을까…."]
화훼 단지도 상황은 마찬가지.
폭설에 이어 동해 피해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낮엔 방한막을 걷어 햇볕을 받게 해주고 밤엔 덮어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지붕이 무너져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박승동/경기 용인시 :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다고 보면 거의 포기 상태라고 봐야죠. 이자 납부라든가, 폐기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나옵니다. 그런 비용들을 농가들이 아주 어렵게 지금 생각하고…."]
기록적인 폭설에 뒤이어 찾아온 강력한 한파가 피해 주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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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 피해에 이어 동해까지?…한파가 더 가혹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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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5 14:22:06
[앵커]
이처럼 전국을 덮친 강추위에 얼마 전 폭설 피해를 입은 농가와 이재민들은 피해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좀처럼 일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의 상황을 추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시사철 채소와 과일 등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단지입니다.
쏟아진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비닐하우스 지붕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뼈대도 구부러졌습니다.
폭설로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한창 출하 중이던 토마토들이 전부 동해를 입었습니다.
농사를 망친 데다 비닐하우스까지 새로 지어야 하는 상황, 주민들은 한숨만 나옵니다.
[정병호/경기 평택시 : "삶의 터전이 하루아침에 그냥 다 무너져 버렸어요. 한창 지금 수확인데 수확을 하나도 못 하고 있는, 다 버리는 거예요."]
[기정선/경기 용인시 : "학교 급식에 들어가서 학생들이 먹는 오이인데, 지금 이렇게 되니까 납품도 못 넣고…."]
복구를 위한 최소한의 공간을 마련하고 마음을 다잡지만, 한파까지 찾아오면서 피해가 더 커질까 걱정입니다.
[조성일/경기 오산시 : "(인부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은 필요해서 그 공간부터 확보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계속 추워지면서 아마 동해 피해나 이런 게 더 심하지 않을까…."]
화훼 단지도 상황은 마찬가지.
폭설에 이어 동해 피해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낮엔 방한막을 걷어 햇볕을 받게 해주고 밤엔 덮어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지붕이 무너져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박승동/경기 용인시 :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다고 보면 거의 포기 상태라고 봐야죠. 이자 납부라든가, 폐기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나옵니다. 그런 비용들을 농가들이 아주 어렵게 지금 생각하고…."]
기록적인 폭설에 뒤이어 찾아온 강력한 한파가 피해 주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이태희
이처럼 전국을 덮친 강추위에 얼마 전 폭설 피해를 입은 농가와 이재민들은 피해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좀처럼 일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의 상황을 추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시사철 채소와 과일 등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단지입니다.
쏟아진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비닐하우스 지붕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뼈대도 구부러졌습니다.
폭설로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한창 출하 중이던 토마토들이 전부 동해를 입었습니다.
농사를 망친 데다 비닐하우스까지 새로 지어야 하는 상황, 주민들은 한숨만 나옵니다.
[정병호/경기 평택시 : "삶의 터전이 하루아침에 그냥 다 무너져 버렸어요. 한창 지금 수확인데 수확을 하나도 못 하고 있는, 다 버리는 거예요."]
[기정선/경기 용인시 : "학교 급식에 들어가서 학생들이 먹는 오이인데, 지금 이렇게 되니까 납품도 못 넣고…."]
복구를 위한 최소한의 공간을 마련하고 마음을 다잡지만, 한파까지 찾아오면서 피해가 더 커질까 걱정입니다.
[조성일/경기 오산시 : "(인부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은 필요해서 그 공간부터 확보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계속 추워지면서 아마 동해 피해나 이런 게 더 심하지 않을까…."]
화훼 단지도 상황은 마찬가지.
폭설에 이어 동해 피해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낮엔 방한막을 걷어 햇볕을 받게 해주고 밤엔 덮어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지붕이 무너져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박승동/경기 용인시 :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다고 보면 거의 포기 상태라고 봐야죠. 이자 납부라든가, 폐기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나옵니다. 그런 비용들을 농가들이 아주 어렵게 지금 생각하고…."]
기록적인 폭설에 뒤이어 찾아온 강력한 한파가 피해 주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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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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