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수사 ‘산더미’…어떻게 되나?
입력 2024.12.03 (21:16)
수정 2024.12.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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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명태균 씨가 관련됐단 의혹은 공천 장사 말고도 일일이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그런데 명 씨가 사실상 검찰 수사를 거부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수사가 더 쉽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 대표, 대통령 후보 부부와 친분 관계를 과시한 중대 범죄'.
검찰은 공천 대가로 명태균 씨가 돈을 받은 건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훼손한 사안이라고 지적합니다.
문제는 명 씨가 어떤 경로로 공천에 관여했는지 밝히는 것, 2022년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이 대선 여론조사 대가였는지 밝히기 위해선, 이준석 당시 당 대표 등 현역 정치인 조사가 불가피합니다.
[명태균·강혜경/2022년 4월 : "이준석이가 공표(여론)조사나 비공표라도 (더불어민주당)김지수 이기는 것을 가져와라. 그러면 전략공천 줄게. 그러네."]
명 씨 측이 진행한 81차례 대선 여론조사 비용도 쟁점입니다.
윤석열 당시 대선 캠프에 무상 제공됐다면 불법 기부행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로로 캠프 내부에 보고 되고, 어떻게 활용됐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신용한/윤석열 대선 캠프 전 정책총괄지원실장/지난달 21일 : "제가 캠프 외에서 그것(미래한국연구소 여론조사 결과)을 받았을 확률은 제로입니다."]
여기에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지방선거 관련해 명 씨 측이 진행한 여론조사 조작 여부와 공천 개입 여부도 밝혀야 할 의혹입니다.
사건 초기, 늑장 수사로 비판을 자초한 검찰로서는 여당 유력 정치인들을 넘어 현직 대통령 부부까지 성역 없는 조사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큰 상황.
명 씨의 특검 요구라는 돌발 변수까지 등장했습니다.
명 씨의 요구가 대통령실을 향한 메시지라는 등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수사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지금 명태균 씨가 관련됐단 의혹은 공천 장사 말고도 일일이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그런데 명 씨가 사실상 검찰 수사를 거부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수사가 더 쉽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 대표, 대통령 후보 부부와 친분 관계를 과시한 중대 범죄'.
검찰은 공천 대가로 명태균 씨가 돈을 받은 건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훼손한 사안이라고 지적합니다.
문제는 명 씨가 어떤 경로로 공천에 관여했는지 밝히는 것, 2022년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이 대선 여론조사 대가였는지 밝히기 위해선, 이준석 당시 당 대표 등 현역 정치인 조사가 불가피합니다.
[명태균·강혜경/2022년 4월 : "이준석이가 공표(여론)조사나 비공표라도 (더불어민주당)김지수 이기는 것을 가져와라. 그러면 전략공천 줄게. 그러네."]
명 씨 측이 진행한 81차례 대선 여론조사 비용도 쟁점입니다.
윤석열 당시 대선 캠프에 무상 제공됐다면 불법 기부행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로로 캠프 내부에 보고 되고, 어떻게 활용됐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신용한/윤석열 대선 캠프 전 정책총괄지원실장/지난달 21일 : "제가 캠프 외에서 그것(미래한국연구소 여론조사 결과)을 받았을 확률은 제로입니다."]
여기에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지방선거 관련해 명 씨 측이 진행한 여론조사 조작 여부와 공천 개입 여부도 밝혀야 할 의혹입니다.
사건 초기, 늑장 수사로 비판을 자초한 검찰로서는 여당 유력 정치인들을 넘어 현직 대통령 부부까지 성역 없는 조사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큰 상황.
명 씨의 특검 요구라는 돌발 변수까지 등장했습니다.
명 씨의 요구가 대통령실을 향한 메시지라는 등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수사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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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3 22:07:48
[앵커]
지금 명태균 씨가 관련됐단 의혹은 공천 장사 말고도 일일이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그런데 명 씨가 사실상 검찰 수사를 거부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수사가 더 쉽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 대표, 대통령 후보 부부와 친분 관계를 과시한 중대 범죄'.
검찰은 공천 대가로 명태균 씨가 돈을 받은 건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훼손한 사안이라고 지적합니다.
문제는 명 씨가 어떤 경로로 공천에 관여했는지 밝히는 것, 2022년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이 대선 여론조사 대가였는지 밝히기 위해선, 이준석 당시 당 대표 등 현역 정치인 조사가 불가피합니다.
[명태균·강혜경/2022년 4월 : "이준석이가 공표(여론)조사나 비공표라도 (더불어민주당)김지수 이기는 것을 가져와라. 그러면 전략공천 줄게. 그러네."]
명 씨 측이 진행한 81차례 대선 여론조사 비용도 쟁점입니다.
윤석열 당시 대선 캠프에 무상 제공됐다면 불법 기부행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로로 캠프 내부에 보고 되고, 어떻게 활용됐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신용한/윤석열 대선 캠프 전 정책총괄지원실장/지난달 21일 : "제가 캠프 외에서 그것(미래한국연구소 여론조사 결과)을 받았을 확률은 제로입니다."]
여기에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지방선거 관련해 명 씨 측이 진행한 여론조사 조작 여부와 공천 개입 여부도 밝혀야 할 의혹입니다.
사건 초기, 늑장 수사로 비판을 자초한 검찰로서는 여당 유력 정치인들을 넘어 현직 대통령 부부까지 성역 없는 조사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큰 상황.
명 씨의 특검 요구라는 돌발 변수까지 등장했습니다.
명 씨의 요구가 대통령실을 향한 메시지라는 등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수사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지금 명태균 씨가 관련됐단 의혹은 공천 장사 말고도 일일이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그런데 명 씨가 사실상 검찰 수사를 거부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수사가 더 쉽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 대표, 대통령 후보 부부와 친분 관계를 과시한 중대 범죄'.
검찰은 공천 대가로 명태균 씨가 돈을 받은 건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훼손한 사안이라고 지적합니다.
문제는 명 씨가 어떤 경로로 공천에 관여했는지 밝히는 것, 2022년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이 대선 여론조사 대가였는지 밝히기 위해선, 이준석 당시 당 대표 등 현역 정치인 조사가 불가피합니다.
[명태균·강혜경/2022년 4월 : "이준석이가 공표(여론)조사나 비공표라도 (더불어민주당)김지수 이기는 것을 가져와라. 그러면 전략공천 줄게. 그러네."]
명 씨 측이 진행한 81차례 대선 여론조사 비용도 쟁점입니다.
윤석열 당시 대선 캠프에 무상 제공됐다면 불법 기부행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로로 캠프 내부에 보고 되고, 어떻게 활용됐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신용한/윤석열 대선 캠프 전 정책총괄지원실장/지난달 21일 : "제가 캠프 외에서 그것(미래한국연구소 여론조사 결과)을 받았을 확률은 제로입니다."]
여기에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지방선거 관련해 명 씨 측이 진행한 여론조사 조작 여부와 공천 개입 여부도 밝혀야 할 의혹입니다.
사건 초기, 늑장 수사로 비판을 자초한 검찰로서는 여당 유력 정치인들을 넘어 현직 대통령 부부까지 성역 없는 조사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큰 상황.
명 씨의 특검 요구라는 돌발 변수까지 등장했습니다.
명 씨의 요구가 대통령실을 향한 메시지라는 등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수사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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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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